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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오마이포토] "쇠사슬이 웬말이냐, 미국 규탄한다!"

by 무궁화9719 2025. 9. 14.

구금사태가 불붙인 도심 反美집회 “美대사 추방하라”

이수연 기자2025. 9. 14. 14:47
 
13일 오후 6시경 진보성향 단체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인근에서 미국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서울 유튜브 ‘촛불행동tv’ 캡처
 
13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미국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다. 최근 우리 국민 316명이 미국 조지아주 건설 현장에서 일하다가 붙잡힌 뒤 일주일간 열악한 구금소 생활에 따른 비판이 이어졌다.
 
진보성향 단체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인근에서 ‘157차 촛불대행진’을 열었다. 이날 모인 500여 명은 “우리 국민 체포·감금 미국을 규탄한다” “조셉 윤 미국 대사대리 즉각 추방하라” “양키 고 홈”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광화문광장과 안국동사거리, 종각역 등을 행진하던 참가자들은 미국대사관 앞에 잠시 멈춰 선 뒤 “트럼프는 사죄하라”고 외치기도 했다. 연단에 선 김지선 서울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주한 미 대사를 불러들이는 것만으로는 모자란다”며 “추방으로 대응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역 앞에서 열린 ‘진짜사장 교섭 쟁취·노동기본권 실현·노정교섭 쟁취’를 위한 9·13 민주노총 결의대회에서 노정교섭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9.13 뉴스1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도 같은 날 오후 3시경 서울 지하철 1호선 시청역 인근에서 ‘9.13 결의대회’를 열었다. 양경수 민노총 위원장은 “억울하게 구금된 이유는 트럼프 정부가 관세를 강요하고 방위비, 국방비 인상으로 내정 간섭을 하는 등 자주권을 탄압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정부도 미국의 눈치를 보느라 국민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집회 참가자 1300여 명은 ‘윤석열표 반노동정책 즉각 폐기하라’ ‘이재명 정부는 노정교섭 즉각 제도화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민노총은 서울을 비롯해 충북, 대전, 세종·충남, 전북, 광주·전남,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강원,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동시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앞서 12일 우리 국민 316명은 미국 조지아주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HL-GA) 건설 현장에서 미 이민세관단속국(ICE) 단속으로 시설에 7일간 구금됐다 풀려났다. 당일 귀국하는 근로자들을 마중 나온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복귀한 분들이 일상에서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심리 치료 방안도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이수연 기자 lotus@donga.com
등록25.09.08 19:40  수정 25.09.08 19:40  권우성(kws21)
 

[오마이포토] ⓒ 권우성

 

'우리 국민 체포 감금한 트럼프 규탄 및 석방 촉구대회'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부근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앞에서 국민주권당, 촛불행동, 평화어머니회, 대학생진보연합 등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지난 4일(현지 시각) 조지아주 서배너에 있는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300여 명의 한국인 노동자들을 수갑, 쇠사슬 등을 이용해 체포했다.

어디 갇힌지도 모른 채 가족들 발 동동‥"매일 약 먹어야 하는데"

윤수한2025. 9. 6. 20:19
https://tv.kakao.com/v/457776948

[뉴스데스크]

 

◀ 앵커 ▶

뒤늦게 구금 소식을 전해 들은 가족들은 속이 까맣게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갑자기 연락이 끊긴 채 어떻게 지내는지, 언제 풀려나는지조차 알 길이 없어 발만 구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윤수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국 시간으로 그젯밤(4) 미국 이민 당국의 기습 단속 당시 조지아주 공장 건설 현장에 있던 한국 직원이 가족에게 보낸 메시지입니다.

군대인지 경찰인지 들어와서 "전수 검사 중"이라며, 헬기와 총을 언급하더니, "사람들을 싹 다 모아놨다"고 말합니다.

변호사 이한재 씨도 해당 현장에 있었던 처남으로부터 비슷한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이한재/변호사(구금 직원 가족)] "'갑자기 막 들이닥쳐서 다 조사를 받아야 된다고 하더라. 이래서 줄 서 있다.' 그게 마지막 연락이었어요. 그러고 나서 이제 집에 돌아간 게 아니고 구금됐었구나라는 거를 뒤늦게 안 거죠."

"직원들이 외부와 연락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회사 공지가 온 건 그다음이었습니다.

깜짝 놀라 회사에도, 영사관에도 전화했지만 명확한 답을 들을 수는 없었습니다.

[이한재/변호사(구금 직원 가족)] "(영사관에서도) '알아보는 중이다' 정도의 대답만… (처남이) 어디에 있는지, 지금 갇혀 있는 건지, 뭐 어떤 상황인지, 재판을 받는 건지 전혀 알 수가 없는 상황이고요."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매일 약을 먹어야 하는데 동생이 걱정된다", "업데이트 소식이 없어서 밤새 잠도 안 온다" 등 가족들의 애타는 사연이 올라왔습니다.

 

현지에서 체포된 457명 중 한국인은 300명 이상.

그중 46명은 LG에너지솔루션 직원이고 나머지는 대부분 하도급 업체 소속입니다.

합작 공장을 발주한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과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은, 협력회사 구분 없이 구금 해제 등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당분간 미국 출장을 전면 중단하고, 내일(7) 김기수 최고인사책임자를 미국에 급파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영상편집: 박초은 

LG엔솔 "美 구금 직원 47명…현지 출장 전면 중단"

김윤희 기자2025. 9. 6. 20:10 

불법 체류 수색에 협력사 직원 250여명도 구금…"면회 추진 중"

(지디넷코리아=김윤희 기자)LG에너지솔루션은 현대차그룹과의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 현장에서 구금된 직원이 47명에 이른다고 6일 밝혔다. 합작법인 관련 설비 협력사 직원들은 250여명이 구금된 것으로 파악했다. 전날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이 공장을 압수수색해 불법 체류 및 노동 혐의로 총 475명이 체포된 데 따른 발표다. 
 
체포된 LG에너지솔루션 직원 중 46명은 한국인, 1명은 인도네시아인으로 밝혔다. 협력사 직원들은 대부분 한국인이나 정확한 인원과 국적은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 홀랜드 공장 전경
 
미국 당국은 이번 수색 과정에서 무비자 입국을 위한 전자여행허가제(ESTA), 단기 출장 목적 비자 ‘B1’ 등을 발급받은 인력 위주로 체포했다. 비자에서 허용하는 범위를 넘어선 사업 활동을 한 경우 불법 체류 및 노동으로 간주된다고 본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수색 이후 고객 미팅을 제외한 임직원 미국 출장을 전면 중단하고, 현재 출장자는 업무 현황 등을 고려해 즉시 귀국 또는 숙소 대기 조치했다.
 
구금자들에 대해선 비상연락망을 통해 가족들에게 정기 복용 약품 등을 파악 중이며, 필요 의약품이 구금자분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요청할 예정이다.
 
회사는 "당사 및 협력사 구금자의 빠른 구금해제를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진행 중"이라며 "한국 정부 및 관련 당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구금자 분들과 면회를 추진 중이고 통신 및 연락이 가능하도록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기수 LG에너지솔루션 최고인사책임자(CHO)는 조지아주 현장 대응을 위해 7일 오전 출국할 예정이다.
 
김윤희 기자(kyh@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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