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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이재명, 89.77%로 대선후보 확정…민주당 대선 후보로 이재명 선출

by 무궁화9719 2025. 5. 2.

이재명, 89.77%로 대선후보 확정…민주당 대선 후보로 이재명 선출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후보가 27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에서 두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고양=윤창원 기자
 

이재명, 89.77%로 대선후보 확정…“새 시대 서막 될 것”

고경주 기자2025. 4. 27. 18:4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7일 오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후보로 확정된 뒤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재명 후보가 89.77%라는 전무후무한 지지를 받으며 더불어민주당의 21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선출됐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등 민주당의 역대 어떤 후보도 받아본 적 없는 지지다. ‘윤석열 탄핵 정국’에서 압도적 정권교체를 바라는 민심과 3년 가까이 당대표를 하며 키워온 당 장악력이 함께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마지막 대선 순회경선에서 최종 득표율 89.77%를 얻은 이 후보를 대선 후보로 선출했다. 이 후보는 2022년 대선 때 0.73%포인트 차로 자신에게 패배를 안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두번째 대선 후보로 나서게 됐다.
 
이 후보는 최종 득표율 3.36%를 얻은 김경수 후보와 6.87%를 얻은 김동연 후보에 크게 앞섰다. 이 후보는 권리당원 투표에서 90.40%를 얻은 것은 물론,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된 여론조사(지지층·무당층만 반영)에서도 89.21%를 득표하며 ‘당심’ 아닌 ‘민심’에서도 압도적 지지를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돌풍과 같은 인기를 끌었던 김대중 전 대통령(77.53%)이나 노무현 전 대통령(72.2%)의 당내 경선 득표율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
 
이 후보는 후보 수락 연설에서 ‘내란 극복을 위한 압도적 정권 탈환’을 강조했다. 그는 “모든 것이 무너지는 불안과 절망, 고통 속에서도 한가닥 희망을 안고 89.77%라는 역사에 없는 압도적 지지로 저를 대통령 후보로 선출해 주신 것은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안전, 회복과 성장, 통합과 행복을 실현하라는 간절한 소망일 것”이라며 “반드시 승리하고 정권을 탈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3년 전 오늘은,노무현 대통령이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선출된 날”이라며 “‘새 시대의 맏형’이 되고자 했던 노무현 후보는 ‘불신과 분열의 시대를 끝내고 개혁의 시대, 통합의 시대로 가자’고 선언했다. 2002년 4월 27일이 그랬듯, 2025년 4월 27일도 새로운 시대의 서막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먹사니즘의 물질적 토대 위에 잘사니즘으로, 세계를 주도하는 진짜 대한민국으로 도약하자”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저는) 지금 이 순간부터 내란 종식과 위기극복, 통합과 국민행복을 갈망하는 모든 국민의 후보”라며 “대통령의 제1 과제인 국민통합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제부터 김동연의 비전이 이재명의 비전이고, 김경수의 꿈이 이재명의 꿈”이라며 ‘원팀’도 강조했다. 고경주 기자 goh@hani.co.kr

[속보] 이재명 “대통령 제1과제, 국민통합 책임 완수하겠다”

후보 수락 연설

엄지원기자
  • 수정 2025-04-27 18:33
  • 등록 2025-04-27 18:22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공동취재사진
 
27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후보가 “지금 이 순간부터 이재명은 민주당의 후보이자 내란 종식과 위기극복, 통합과 국민행복을 갈망하는 모든 국민의 후보”라며 “더 낮은 자세로 정치의 사명이자 대통령의 제1 과제인 국민통합 책임을 확실하게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직후 수락연설에서 “공존과 소통의 가치를 복원하고, 대화와 타협의 문화를 되살리는 것이 내란이 파괴한 민주주의를 복원하는 지름길”이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성장의 기회와 결과를 고루 나누는 것이 양극화를 완화하고 함께 잘 사는 세상으로 나아가는 원동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주의 복원이 국민통합의 길, 성장 회복이 국민 통합의 길, 격차 완화가 국민 통합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이 국민통합을 통해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로 우뚝 설 것인지, 파괴적 역주행을 계속해 세계의 변방으로 추락할 지가 결정되는 역사적 분수령”이라고 했다. 그는 복합 위기 앞에서 “더는 과거에 얽매여, 이념과 사상 진영에 얽매여, 분열과 갈등을 반복할 시간이 없다. 더 큰 퇴행과 역주행으로 30년, 50년 후의 국가 미래를 망칠 여유도 없다”고 했다. 또 “트럼프 2기가 불러온 약육강식의 무한대결 세계질서, 에이아이(AI) 중심의 초 과학기술 신문명시대 앞에서, 우리 안의 이념이나 감정 이런 것들은 사소하고도 구차한 일”이라며 “어떤 사상과 이념도 국민의 삶과 국가의 운명 앞에서는 무의미하다”고 실용론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집권 비전에 대해서도 발언을 이어갔다. 이 후보는 “전 세계의 에이아이 인재들이 일자리를 찾으러 몰려오는 첨단산업 강국, 균형발전 국가, 최첨단 무기로 무장한 최고의 장병들이 자부심을 갖고 조국 수호에 전념하는 튼튼한 안보강국, 콘텐츠의 세계 표준을 다시 쓸 문화강국, 모범적 민주국가, 통합과 조화의 ‘잘사니즘’ 행복국가, 집에서, 일터에서, 학교에서, 거리에서, 해지는 석양빛의 퇴근길 골목에서도 보람의 미소가 퍼지는 품격 있는 나라”를 꿈꾼다고 했다.
 
이 후보는 “돌이켜보니 언제나 기회보다 위기가 많았던 삶이었다. 단 한 번의 순탄한 과정도, 단 한 번의 쉬운 싸움도 없었다. 그러나 어려울 때마다, 당원 동지들께서, 국민들께서 상처투성이로 쓰러지던 저를 일으켜 주셨다”고 자신의 여정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오뚝이 같은 이 땅의 반만년 역사도 마찬가지다. 무능하고 부패한 기득권이 무너뜨리면 평범한 민초들이 다시 일으켜 왔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다가오는 6월3일, 우리 국민은 그 위대한 대서사시의 새 장을 써내려 갈 것”이라며 “민주당의 명령, 국민의 명령을 받아 반드시 승리하겠다. 국민의 염원, 당원의 소망을 따라 새로운 대한민국 꼭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단식부터 흉기 피습, 총선 압승에 뒤집힌 사법리스크까지... '어대명' 만든 5가지 장면

구현모2025. 4. 27. 21:00

소년공 흙수저, 변방 정치인에서 어대명까지
정치 생명 끝날 위기 닥칠 때마다 '정면 돌파'

 
6·3 대선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선 이재명 전 대표가 2023년 윤석열 정부의 국정기조 변화를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세 번째 대권 도전에 나선 정치인 이재명 인생에 '꽃길'은 없었다. 가난한 소년공 출신의 '흙수저'는 검정고시로 대학에 진학했고 변호사가 된 후에는 시민운동에 매진하다 정계에 입문했다. 정치를 시작하곤 줄곧 비주류에 머물렀다. 성남시장 시절 '박근혜 퇴진'을 가장 먼저 외치며 전국구 정치인으로 도약, 경기지사까지 거머쥐었지만 당내에서는 여전히 친문(친문재인계) 주류에 밀린 변방의 정치인에 그쳤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걸어온 길. 그래픽=강준구 기자
 
이후 지난 3년은 이재명을 키운 절대적 시간이었다. 역대 민주 진영 후보 중 최다 득표를 얻고도, 0.73% 차이로 고배를 마신 대선 이후 이재명의 정치인생은 벼랑 끝까지 내몰렸다. 3년 내내 12개 혐의로 5개 재판을 받는 피고인 처지에 놓이며 정치생명이 끝날 뻔한 위기를 맞았지만 그때마다 정면 돌파에 나섰다. 그사이 민주당은 '이재명 일극체제'로 탈바꿈했고, 이재명 본인도 정권교체를 이끌 압도적 대권 주자로 발돋움했다. 변방의 사이다 정치인이 어대명(어차피 대선후보는 이재명) 대세론의 주인공이 되기까지 5가지 결정적 장면을 짚어봤다.

①24일간의 단식과 체포동의안 가결

2023년 8월 국회 본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고 있다. 뉴스1
 
2023년 당대표 취임 1주년을 맞은 당시 이 전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전면적 국정 쇄신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백현동 용도 변경 논란 등 자신의 사법리스크를 둘러싼 검찰의 수사가 정점으로 치닫던 때라 '방탄 단식' 아니냐는 의구심도 컸다.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오자 이 전 대표는 '부결'을 호소했지만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의 이탈로 가결됐다. 친명계에선 "단식 중인 당대표를 정치 검찰 손에 넘긴 살인 행위"라는 격앙된 반발이 나왔고, 이 전 대표 역시 트라우마가 컸다고 한다. 법원은 끝내 영장을 기각했고, 야권 지지자들 사이에서 이 전 대표는 '정치 탄압 희생양' 이미지를 굳히며 당내 입지는 더욱 공고해졌다.

②흉기 피습 테러... 李 "덤으로 사는 인생"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024년 1월 부산 가덕도에서 흉기에 피습됐다. 부산일보 제공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024년 1월 부산 가덕도에서 흉기에 피습됐다. 부산일보 제공
 
정치적 생명뿐 아니라 실제 목숨을 위협받은 일도 있었다. 2024년 1월 이 전 대표는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 부지를 둘러보던 중 목 부위에 흉기 피습을 당하고 쓰러졌다. 자칫 치명상을 입을 수도 있던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 이 전 대표는 퇴원 이후 극단적 대결을 부추기는 정치를 개탄하며 정부여당을 향해 "죽이는 정치가 아니라 살리는 정치를 하자"고 호소했다. 이 전 대표는 자신의 저서 '결국 국민이 합니다'에서 당시 사건을 언급하며 "지금부터는 덤으로 사는 인생"이라고 밝히기도 했는데, 협치 필요성에 '각성'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③비명횡사에도 총선 압승, 일극체제 본격화

22대 총선 당시 민주당 지도부가 개표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최원석 기자
 
구속과 흉기 피습 위기를 넘은 이 전 대표는 지난해 4월 총선에서 민주당 의석만 175석을 확보하는 대승을 거뒀다. 야권 전체를 합치면 190석에 달한다. 비이재명계 공천 배제로 비명횡사 논란이 일었지만 김건희 여사 디올백 논란 등 윤 정부를 향한 민심의 분노는 민주당에 압도적 승리를 안겼다. 이로써 '이재명의 민주당' 일극체제가 구축됐다. 이후 민주당은 절대 의석을 무기로 입법을 밀어붙이고, 국무위원 연쇄 탄핵에 나서면서 정권과 대립각은 더 가팔라졌지만 그럴수록 야권의 대표주자로서 이재명의 존재감은 커져만 갔다.

④"국회로 모여달라" 불법 계엄 해제 주도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지난해 12월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스1
 
12·3 불법 계엄은 이 전 대표의 정치 운명을 뒤흔든 사건으로 꼽힌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 계엄 선포 이후 이 전 대표는 국회로 재빨리 이동하며 국민들을 향해 "국회 앞으로 모여달라"고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호소했다. 의사당 입구가 봉쇄되자 그는 담장을 넘어 국회 안으로 들어가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데 일조했다. 내란 종식과 새로운 대한민국 회복은 이 전 대표의 대선 출사표가 됐다.

⑤공직선거법 무죄, 대법원 판결은 변수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3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선고 공판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은 조기 대선 출마에 가장 큰 변수로 꼽혔다. 이미 1심에서 유죄 판결이 나왔기에 2심에서도 피선거권이 박탈되는 형량이 나온다면 대선 출마에 치명타를 입을 만한 사안으로, 상대 당뿐 아니라 당 내부의 정치적 공격도 불 보듯 뻔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1심 판결을 완전히 뒤집고 무죄를 선고하면서 대권가도에 날개를 달아줬다. 다만 대법원 변수는 여전히 남아 있다. 대법원이 최근 이 전 대표 사건 심리에 속도를 내면서 대선 전 최종 판결이 나올지 주목된다. 만약 대선 전 결론이 안 나면 대통령 당선 이후에도 재판 지속 여부에 대한 논란은 이어질 수밖에 없다.
구현모 기자 ninek@hankookilbo.com

미국 타임지, 이재명 인터뷰.."힘든 어린시절 보낸 유력주자"

장영락2022. 3. 4. 11:21
 
타임지 3일자 온라인판 보도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인터뷰 기사를 3일자 온라인판에 실었다. 타임은 이 후보를 “자신의 어린 시절 경험이 나라를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 믿는 유력 주자 (The South Korean Presidential Hopeful Who Believes His Childhood Can Help Him Heal His Nation)”로 소개했다.
 
타임은 이 후보의 유세 현장 ‘발차기’ 등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 뒤 이 후보가 소년 노동 등의 힘겨운 성장사를 거친 과정을 집중 소개했다.
 
보도는 “가난한 가정 7남매의 다섯째로 태어난 이재명은 초등학교를 다니기 위해 왕복 10마일(16km)을 걸어다녔다. 학교의 작은 도서관은 그에게 안식처였다”고 전했다.
 
이어 “이재명은 10대 초반 학교를 떠나 공장에서 일하기 시작했다”며 이 후보가 임금체불에 시달리고 산재로 팔 장애까지 얻은 사연도 소개했다.
 
보도는 “이른 시기 이같은 고통은 이재명의 시야를 한국 사회에 만연한 불의로 돌리는 데 영향을 미쳤다”며 이 후보가 정치 활동을 시작하게 된 배경도 설명했다.
 
이 후보는 타임에 “전에는 모든 게 내 실수고 잘못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나중에 대학생이 되면서 사회적이고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가능하면 누구도 나와 같은 불행을 겪지 않도록 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타임은 이밖에도 이 후보의 대북정책, 사회, 문화 등 여러 분야 정책관을 소개했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이재명 "어린 시절 배곯는 설움..결식아동 급식비 현실화"

김형섭2021. 12. 30. 10:11

"먹는 것 때문에 서러운 사람 없도록 하는 게 행정 목표"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9일 서울 광진구 보건복지행정타운의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을 방문해 종합상황실의 상황판을 바라보고 있다. 2021.12.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30일 "어린 시절을 돌이켜보면 배고팠던 기억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그만큼 배곯는 설움이 뇌리에 깊이 남는다는 뜻"이라며 "결식아동 급식비 현실화로 대한민국 모든 아동이 눈칫밥 먹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여름과 한겨울의 등하굣길은 추위와 더위보다 배고픔이 더 힘든 길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 결식아동의 먹거리 기본권 보장에 집중한 이유"라며 "최소한 먹는 것 때문에 서러운 사람은 없도록 만드는 것이 행정의 주요 목표였다"고 했다.
 
이어 "경기도의 결식아동 급식비는 6000원으로 서울·대전과 함께 광역단체 중 가장 높았지만 아이들의 선택권을 확실히 보장하기 위해 7000원까지 높였다"며 "카드 사용처가 적어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아이들이 있다는 말에 3500여곳에 불과하던 일반음식점 사용처를 18만여곳으로 대폭 확대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기왕 먹는 밥, 공연히 눈칫밥 먹는 일은 없어야겠다. 급식카드 티가 났던 카드의 디자인을 일반체크 카드처럼 바꿔 아이들이 어느 음식점에서나 당당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했다"며 "그럼에도 도의 권한에 한계가 있어서 늘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전국 지자체 중 68%는 권장단가인 6000원도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지자체마다 급식비가 천차만별이니 어디에 사느냐가 아이가 무엇을 먹는지를 결정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래서 이재명 정부에서는 모든 아이들이 밥은 제대로 먹고 다닐 수 있도록 아동 급식 사업을 전면 개선하겠다고 약속드렸다"며 "다행히도 우리 당의 허영 의원님께서 국가가 아동 급식 관련 예산을 별도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아동복지법 개정안을 발의해주셔서 모든 아동의 먹거리 기본권을 보장할 길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생 정치를 약속하기 이전에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해나가겠다"며 "세계 10위 경제 대국에서 먹는 문제로 고통받는 국민은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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