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아랍권 반발에 한발 물러서기…"가자구상 강요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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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가자는 거대한 부동산 부지"…아랍권 거센 반발
하마스 "가자는 사고팔 수 있는 재산 아니다"
사우디 "팔 주민, 내쫓아야 할 침략자 아냐"
아랍연맹 22개국, 27일 긴급 정상회의 소집
에르도안 "영원한 고향서 내보낼 권한 없다"
"가자지구를 거대한 부동산 부지로 생각해보라. 미국은 그것을 소유하고 천천히, 매우 천천히 서두르지 않고 개발할 것이다. 곧 우리는 중동에 안정을 가져올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 미국프로풋볼 결승전인 슈퍼볼이 열리는 뉴올리언스로 이동하는 전용기 안에서 동행한 기자들에게 던진 말이다. 지난 4일 방미했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미국이 가자를 소유해 재건하겠다는 충격적 구상을 재확인한 셈이다. 여러 구역으로 나눠 다른 중동 국가들에도 재개발을 맡길 수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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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가자지구는 거대한 부동산 부지"
네타냐후 "혁명적이고 창조적인 비전"
트럼프는 "우리는 가자를 소유하고 장악하고 하마스가 돌아오지 못하게 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면서 "그곳은 철거지역인 만큼 돌아와서 있을 아무것도 없다"라고 주장했다.
그의 '가자 구상'은 현재 이곳에 남아 있는 200만 명의 팔레스타인 주민을 이집트, 요르단 등 주변국으로 영구히 강제 이주시키고 이곳을 미국의 소유로 만들어 "중동의 리비에라(지중해 휴양지)"로 개발하겠다는 게 골자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는 "팔레스타인인들이 가자로 돌아가려고 유일한 까닭은 대안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우리가 더 안전한 곳에 집을 마련해준다면 그들은 가자로 돌아가려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궤변을 앞세웠다.
트럼프는 이집트, 요르단을 포함한 인근 아랍국가들에게 강제로 내쫓기는 가자 주민을 수용할 부지 제공을 압박하는 한편, 이주와 가자 재건 과정에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중동의 다른 매우 부유한 국가들"이 자금을 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11일 백악관에서 요르단의 압둘라 2세 국왕과 만나기로 했으며, 아랍의 맹주인 사우디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이집트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과도 만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스라엘의 네타냐후는 쌍수를 들고 환영했다. CNN에 따르면, 네타냐후는 9일 "1년 내내 그날(휴전) 이후 가자에 PLO(팔레스타인해방기구), 즉 PA(팔레스타인 당국)가 필요했다"며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 국가에 훨씬 더 좋은 완전히 새로운 비전, 혁명적이고 창조적인 비전을 들고 왔다. 우리는 그것을 실행해 나갈 결심을 단단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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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부동산 거래업자의 정신 상태,
가자는 사고팔 수 있는 재산 아니다"
그러나 가자를 통치해온 하마스는 트럼프의 발언을 일축했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하마스 정치국 소속 이자트 엘라시크는 "가자는 사고팔 수 있는 재산이 아니고 점령당한 우리 팔레스타인 땅의 필수불가결한 일부다"라면서 "부동산 거래업자의 정신 상태로 팔레스타인 문제를 다루는 건 실패로 가는 길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집트, 요르단 등 이웃 나라들은 강제 이주시킬 팔레스타인인들의 수용을 거부했다. 특히 사우디는 '팔레스타인국가'를 사우디 영토에 건설하라는 네타냐후의 제안을 성토했다. 사우디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그 제안을 "이스라엘 점령 세력이 인종청소를 포함해 팔레스타인 형제들을 상대로 자행하는 지속적인 범죄들로부터 주의를 돌리려는 것이다"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팔레스타인 인민은 자신의 땅에 대한 권리를 갖고 있으며, 잔혹한 이스라엘 점령 세력이 원할 때마다 쫓아낼 수 있는 침략자나 이민자가 아니라는 점을 사우디 왕국은 확인한다"고 밝혔다. 이 제안에 대해 이집트와 요르단,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바레인, 카타르 외교부도 일제히 비난 성명을 냈다. 이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22개 아랍국으로 이뤄진 아랍연맹(AL)은 27일 정상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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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팔 주민, 침략자‧이민자 아니다"
아랍연맹, 27일 긴급 정상회의 소집해
이번 트럼프의 '가자 구상'은 장기적으로 팔레스타인국가 수립을 지지해온 미국의 '두 국가 해법' 정책을 사실상 폐기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사우디는 지난 5일 외교부 성명을 통해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에 대한 사우디 입장은 확고하고 견고하며 변함없고, 협상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하고 팔 독립 국가 수립 없이는 이스라엘과 외교관계를 맺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1기 때인 2020년 트럼프는 '아브라함 협정'이란 이름 아래 UAE, 바레인, 모로코 등과 이스라엘의 수교를 끌어냈고, 그 이스라엘과 사우디의 수교는 그 화룡점정이었다. 이란을 고립시키는 트럼프의 중동 평화 구상의 핵심이었던 셈이다. 그동안 사우디는 이스라엘과의 수교 조건으로 민수용 원전 개발 허용과 함께 팔레스타인국가 수립을 요구해왔다는 점에서 팔 국가 건설을 부정하는 이번 트럼프의 구상은 사우디를 더욱더 밀어내는 결과를 낳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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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숄츠 "가자 주민 이주 못 받아들여"
에르도안 "영원한 고향서 내보낼 권한 없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 이날 총선을 앞두고 열린 TV 토론에서 가자 주민을 쫓아내고 '중동의 리비에라'로 만들겠다는 트럼프의 구상을 "스캔들"로 규정한 뒤 폐허가 된 가자의 상황을 감안할 때 정말로 끔찍한 표현이라면서 "주민 이주는 받아들일 수 없고 국제법에 반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튀르키예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도 이날 기자들에게 "가자 주민을 영원한 고향에서 내보낼 권한은 누구에게도 없다"면서 "가자와 서안, 동예루살렘은 팔레스타인 주민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마스와의 휴전 2단계 협상을 위한 이스라엘 대표단이 9일 중재국인 카타르에 도착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1단계 휴전 16일 차인 지난 3일 이스라엘군 완전 철수와 인질 전원 석방을 골자로 하는 2단계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으나 지금까지 별다른 진척은 없는 상태다.
이스라엘 언론에 따르면, 휴전협정에 따라 가자를 가로지르는 '넷자림 회랑'에서 완전히 철수했다. 넷자림 회랑은 지중해 연안에서 반대편 이스라엘 국경까지 이어지는 길이 약 6㎞짜리 통로다. 가자 남부로 피란한 팔레스타인 주민이 가자시티 등 북부로 귀환하려면 이곳을 통과해야 한다.
이스라엘군은 휴전협정이 적용되지 않는 점령지 요르단강 서안에서 지난달 21일부터 테러 진압을 명분으로 '철벽'이란 군사작전을 시작해 점차 강도를 높여가면서 팔 주민의 희생도 늘어나고 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이스라엘군의 발포로 8개월 임신부를 포함한 20대 여성 2명이 숨지고 임신부의 남편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속보) 취임 16일 만에 ‘탄핵’ 맞은 트럼프…가결·인용 가능성은? [핫이슈]
[서울신문 나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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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서 기자
가자 땅 뺏고 팔 주민 내쫓겠다는 트럼프 '평화안'
트럼프 "팔 주민 영구 이주 뒤 미국 소유로"
NYT "지정학적 판도라 상자 다시 열어"
75만 내쫓긴 1948년 나크바 재현 위기
"인종청소 승인이자 노골적 국제법 위반"
하마스 "필요한 건 점령과 공격 종식"
사우디 "팔 주민 이주‧영토 병합 반대"
"팔레스타인인들을 가자지구에서 밀어낸다는 트럼프의 제안은 인종청소 승인이며 국제법에 대한 노골적인 위반이다. 미국은 가자를 소유하거나 팔레스타인 인민의 미래를 지시할 어떤 권리도 없다. 이것은 외교가 아니며, 미 국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미국 싱크탱크인 '어 뉴 폴리시'의 타리크 하바쉬 공동대표는 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한 뒤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가자의 팔레스타인 주민을 영구적으로 다른 나라와 지역으로 이주시키고 미국이 무기한 가자를 장악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은 것을 이렇게 비판했다. 전직 미 교육부 공무원인 하바쉬 대표는 작년 1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이스라엘 일방적 옹호에 항의해 사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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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 가자 소유…팔 주민 영구 이주"
"인종청소 승인이자 노골적 국제법 위반"
기자회견에서 트럼프는 가자 재건을 포함한 중동 평화‧번영 구상을 공개했다. 그 내용을 요약하면 △ 가자는 미국이 무기한 소유한다. 필요하면 미군이 주둔한다 △ 가자의 주민을 주변국이나 다른 지역으로 이주시킨다 △ 가자 난민의 귀환은 불허한다 △ 가자를 재건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적 번영을 일군다 △ 세계인들이 와서 살게 한다 등이다.
트럼프는 "미국은 가자를 장악할 것이다...우리는 가자를 소유할 것이고 현장의 모든 위험한 불발탄과 다른 무기를 책임지고 해체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지를 고르고 파괴된 건물들을 철거하자, 지역 주민에게 일자리와 주택을 무제한 공급하는 경제 발전을 일으키자"라고 한 뒤 가자를 개발하면 "중동의 리비에라(아름다운 해안선)"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팔 주민에게서 가자 소유권을 빼앗고 그들을 다른 지역과 인근 나라로 강제로 이주시키겠다는 점이다. 말로는 팔 주민을 '가자의 지옥 같은 삶'에서 구출해 이웃 나라인 요르단, 이집트에 마련한 부지로 이주시켜 "안락하고 평화로운 삶"을 누리게 해주겠다고 한다. 팔 주민이 가자로 돌아가면 수십 년간 이어진 폭력과 죽음이 반복될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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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측은지심인양 한껏 포장했지만
본질은 땅 빼앗고 원주민 내쫓겠다는 것
트럼프는 "그들은 평화를 얻게 된다. 이런 훌륭한 인민의 문명이 겪어야만 했던 것처럼 이제 그들은 총에 맞아 죽거나, 파괴되지 않을 것이다"라면서 "팔레스타인인들이 가자로 돌아가려고 하는 유일한 까닭은 대안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아무리 멋진 말로 포장해도 이스라엘 안보를 구실로 미국이 가자 땅을 사실상 강제로 빼앗고 2000년 넘게 살아온 원주민인 팔레스타인인을 차제에 내쫓겠다는 게 이번 트럼프 구상의 어두운 본질이다. 여기에 더해 트럼프는 점령지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합병 승인을 추진하고 있고 앞으로 4주 안에 결정할 예정이다.
그 경우 가자는 미국 손에, 서안은 이스라엘 손에 들어가게 되면서, 바이든 행정부와 아랍국들을 비롯해 국제사회 절대다수가 찬성해온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두 국가 해법'은 물 건너간다. '두 국가 해법 반대로 봐도 되느냐'고 묻자 트럼프는 "두 국가나 한 국가, 어떤 다른 국가에 관한 게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가자) 주민에게 삶을 살 기회를 주어야만 하고, 주고 싶다는 것을 뜻한다"라고 주장했다.
아니나 다를까 뒤이어 발언한 네타냐후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동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신선한 아이디어들을 지닌 새로운 사고"라고 찬사를 보냈다. 이어 네타냐후는 가자 전쟁을 완전히 끝내려면 하마스의 군사·통치 역량 파괴, 모든 인질 석방, 다시는 이스라엘에 위협이 되지 않는 가자지구 등 3개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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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필요한 건 점령과 공격 종식"
사우디 "팔 주민 이주‧영토 병합 반대"
직접 당사자인 가자의 팔레스타인 주민은 물론, 주변 아랍국들도 트럼프 구상에 반발하고 나섰다. 하마스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그 지역에서 혼란과 긴장을 초래할 처방"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필요한 건 우리 인민에 대한 점령과 공격의 종식이지, 자기 땅에서 내쫓기는 게 아니다"라면서 "가자의 우리 인민은 15개월 넘는 융단폭격 하에서도 이주와 추방을 좌절시켰다. 그들은 자기 땅에 뿌리 박고 고향에서 뿌리뽑히는 어떤 책략도 용인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아랍권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는 5일 외교부 성명을 통해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에 대한 사우디 입장은 확고하고 견고하며 변함없고, 협상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하고 팔 독립 국가 수립 없이는 이스라엘과 외교관계를 맺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의 점령 정책을 포함해 팔레스타인 주민의 이주나 영토 병합 등 팔레스타인 주민의 권리 침해는 무조건 반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를 포함해 역대 미 행정부의 중동평화 구상의 핵심은 이스라엘과 사우디의 관계 정상화라는 점에서 앞으로 트럼프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내에서도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민주당의 크리스 밴 홀런(메릴랜드) 상원의원은 "다른 이름의 인종청소"라고 규탄했고, 저스틴 어마시 전 공화당 하원의원도 "무슬림과 기독교인을 가자에서 강제로 몰아내려고 군대를 배치한다면 미국은 또 다른 무모한 점령에 빠질 것이며 이는 인종청소라는 범죄에 해당할 것"이라고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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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지정학적 판도라 상자 다시 열어"
75만 내쫓긴 1948년 나크바 재현 위기
뉴욕타임스(NYT)는 5일 자 기사에서 "트럼프가 사안을 인도주의적 당위와 경제 발전 기회로 프레이밍했지만, 중동에 광범위한 영향을 줄 지정학적 판도라 상자를 사실상 다시 열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가자지구 통제는 수십 년간 아랍-이스라엘 분쟁의 주요 발화점 중 하나였다. 팔 주민을 이주시킨다는 생각은 서구 열강이 이 지역의 지도들을 다시 그리고 현지 주민의 자율성을 무시한 채 주민들을 이주시킨 시대를 연상시킨다"고 비판했다.
영국 등 서구 열강은 1948년 이스라엘 건국을 적극적으로 지원했고, 그 과정에서 오랜 세월 팔레스타인 땅을 지키며 살아온 주민 75만 명이 내쫓긴 나크바(대재앙)를 시작으로 지난 77년간 팔 주민은 잔혹하고 끔찍한 고난과 비극을 겪어왔다. 현재 220만 명의 가자 주민 대다수는 1차 나크바 때 강제로 이주당한 팔레스타인인들의 자손들이다.
앞서 지난 3일 사우디를 비롯한 요르단, 이집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등 아랍권 5개국 외무장관은 가자 주민을 인근 아랍권 국가로 이주시키자는 트럼프의 구상에 반대하는 내용의 서한을 미국의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에게 보냈다.
국제법 짓밟는 트럼프…“미국이 가자지구 소유” 파문
팔레스타인인 다른 장소 ‘영구 이주’ 주장
ICC 규정 ‘침략범죄·반인도적 범죄’ 해당
- 수정 2025-02-05 21:00
- 등록 2025-02-0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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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국가 해법’ 미국 기존 입장과 배치
트럼프-네타냐후 회담 앞두고 불안한 아랍...“가자주민 이주 반대”
트럼프 “미국이 가자지구 소유할 것”…강제 이주 또 주장
팔레스타인인 강제 분산 언급하며
“이집트·요르단 등 동의하게 될 것”
- 수정 2025-02-05 17:10
- 등록 2025-02-0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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