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으로 찾는 건강상식(2)

“양배추·브로콜리·케일 ‘인돌’ 성분 불안감 해소에 도움” [건강한겨레]

by 무궁화9719 2023. 2. 15.

“양배추·브로콜리·케일 ‘인돌’ 성분 불안감 해소에 도움” [건강한겨레]

싱가포르 ‘듀크-NUS의과대학’ 등 연구 결과

김보근기자
  • 수정 2025-02-11 00:37
  • 등록 2025-02-10 08:00
장내 미생물 유발 화합물인 ‘인돌’이 불안감을 해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돌은 양배추, 브로콜리, 케일 등 십자화과 채소에도 많이 존재한다.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프로바이오틱스(장내 유익균) 제품을 먹는 시대가 올 수 있다.’
 
싱가포르에 위치한 ‘듀크-NUS의과대학’과 싱가포르 국립신경과학연구소 연구진의 함께 진행한 최근 연구 결과 내용이다. 연구진은 장내 미생물과 인간의 불안감 사이의 중요한 연관성을 발견하고 지난 2월5일 국제학술지인 'EMBO 몰리큘러 메디신(분자 의학)'에 연구 내용을 게재했다.
 
사실 장내 미생물이 뇌에 영향을 끼친다는 점은 이미 많은 연구에서 밝혀진 바 있다. 장과 뇌는 미주신경으로 직접 연결되어 있다. 이것을 ‘장뇌축’(gut-brain axis)이라고 한다. 12쌍의 뇌신경 중 10번째 신경인 미주신경은 가장 길고 복잡한 신경이다. 뇌에서 시작하여 귀, 목, 심장, 폐, 위장관 등에 연결되어 있다. 이 미주신경을 통해 장내 미생물이 가지고 있는 정보가 뇌에 전달되기도 하고, 뇌의 신호가 장에 전달되기도 한다. 물론 장에서 뇌로 가는 정보의 양이 훨씬 많다. 그만큼 장의 건강이 뇌의 건강을 좌우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이번 논문의 큰 성과는 장내 미생물에 의해 만들어진 여러 물질 중 인돌(Indoles) 화합물 성분이 특히 불안감 해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밝힌 것이다. 인돌은 재스민과 같은 식물의 꽃에 들어있는 성분으로, 브로콜리, 양배추, 케일 등 십자화과 채소에서도 많이 발견된다. 또한 인돌은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 대사산물로 우리 몸의 장에서도 자체 생산되기도 한다. 인돌은 항암에도 좋은 효과를 보이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싱가포르에 위치한 ‘듀크-NUS의과대학’의 연구 개념도. 미생물이 없는 생쥐는 불안감이 높지만(왼쪽 쥐), 생쥐에게 인돌을 투입하면 불안감이 낮아진다(오른쪽 쥐). 듀크-NUS의과대학 제공
 
‘듀크-NUS의과대학’ 연구진은 우선 ‘장 건강이 뇌 건강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했다.
 
이 연구의 주저자 중 한명인 싱가포르 국립신경과학연구소 연구부의 스벤 페터슨 교수는 “인돌의 불안 감소 기능은 인간의 출생 직후부터 이루어진다”며 “출생 뒤 신생아는 배고픔 등으로 인한 불안감에 노출되는데, 이때 모유에 섞여 있는 미생물이 인돌 생산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아이의 불안감이 감소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로 ‘프로바이오틱스로 불안감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내다봤다. 예를 들어, 인돌을 식이 보충제로 섭취하거나 인돌을 생성하는 장내 미생물을 섭취하면, 인돌 성분이 미주신경을 통해 뇌에 전해짐으로써 불안 관련 장애를 치료할 수 있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듀크-NUS 의과대학의 연구 담당 수석 부학장인 패트릭 탄 교수는 “우리의 연구 결과는 정신과 약물을 견딜 수 없는 사람 등이 불안 관련 질환을 앓고 있을 때 큰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정신 건강은 뇌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장에도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준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앞으로 ‘인돌 기반 프로바이오틱스나 보충제’가 인간에게 불안 치료제로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임상 실험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를 입증하게 된다면 이는 “정신 건강 관리의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릴 수 일”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새로운 임상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인돌 성분이 많은 브로콜리, 양배추, 케일 등 십자화과 채소를 자주 섭취해보는 것은 좋은 식습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채소 성분이 몸에 주는 영양상의 긍정적 효과는 다양하게 확인된 상태에서, ‘불안감을 덜고 안정감을 높이는 기능’도 더해진다면 ‘일석이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김보근 선임기자 tree21@hani.co.kr

양배추 많이 먹으면 안 되는 사람 5

입력2023.02.15. 오전 10:54
 
 수정2023.02.15. 오전 11:07
 

항암화학요법, 혈액희석제 사용 중이라면 섭취 줄여야


양배추를 과하게 섭취하면 불편한 증상이 나타나거나 질환이 악화될 위험이 높은 사람들이 있다. [사진=Arina_Bogachyova/게티이미지뱅크]

 

양배추는 식이섬유, 칼슘, 칼륨, 엽산, 비타민A, C, K 등을 함유한 영양이 풍부한 채소다. 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는 항산화성분도 포함하고 있다. (▶관련기사 : 염증 잡는 싼 채소…항암, 피부에도 좋아, https://kormedi.com/1566760/)

무엇이든 과하게 먹으면 좋지 않다. 양배추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현재 복용 중인 약물과 상호작용이 발생하거나 설사를 유발하는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부글거리는 속= 양배추는 소화효소에 의해 분해되지 않는 당인 라피노스를 상당량 함유하고 있다. 소화되지 않은 채로 장을 통과하기 때문에 헛배가 부르거나 속이 더부룩하고 부글부글 끓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양배추를 먹고 난 뒤 복부팽만감이 나타나고 트림이 많이 난다면 섭취량을 줄여보도록 한다.

설사= 양배추 한 컵 분량에는 5.8g의 식이섬유가 들어있다.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섬유질'로, 소화기관에서 배변 움직임을 증가시킨다. 많이 먹으면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받는 암환자는 화학요법의 영향으로 설사를 할 수 있는데 양배추 섭취가 이를 악화시킬 수 있다. 담당의와 상의해 식이요법을 잘 유지하도록 한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는 사람도 양배추 섭취 시 배변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좋다.

약물 상호작용= 양배추는 혈액 응고를 돕는 비타민K 함유량이 높다. 혈액을 묽게 하는 약을 복용하는 사람이 양배추를 많이 먹으면 약물 작용이 방해를 받을 수 있다. 혈액희석제를 사용 중이라면 비타민K 섭취에 대한 의사 상담이 필요하다.

갑상선기능저하증= 미국 라이너스폴링연구소에 의하면 많은 양의 양배추 섭취는 일부 사람에게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일으킬 수 있다. 요오드 결핍이 있는 사람이 많은 양의 양배추를 먹으면 갑상선 호르몬 부족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 양배추에는 글루코시놀레이트가 들어있는데, 이 화합물이 화학반응을 하면서 갑상선 호르몬 생성이나 요오드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 장기간에 걸쳐 많은 양을 섭취하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가끔 먹는 정도는 괜찮다.

저혈당= 혈당 수치가 높다면 양배추 섭취가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 반대로 혈당이 낮다면 지속적인 양배추 섭취가 저혈당의 잠재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 저혈당 상태가 되면 의식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수술을 앞둔 사람은 특히 저혈당을 피해야 하니 양배추 섭취를 멀리하도록 한다.

문세영 pomy80@kormedi.com

"의사도 몰래 먹는" 뇌가 젊어지는 반찬 레시피

조회 3,8152025. 3. 13.
 
💚 브로콜리 잣 볶음: 당신의 뇌를 깨우는 슈퍼 반찬 💚
 
두뇌 건강을 위한 슈퍼 식재료 브로콜리와 견과류는 뇌 건강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식품들입니다.

브로콜리에는 뇌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잣을 포함한 견과류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포함되어 뇌신경 세포를 활성화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건강한 두뇌를 위해서는 채소, 과일, 통곡물, 견과류, 씨앗, 콩류, 생선 등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레시피는 그 중에서도 특히 뇌 건강에 좋은 재료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

 

브로콜리 잣 볶음 레시피 🍳

재료

  • 브로콜리 2송이
  • 크랜베리(건 베리류로 대체 가능) 1/2컵
  • 잣 1/4컵
  • 올리브유 4큰술
  • 다진 양파 2큰술
  • 다진 마늘 1큰술
  • 소금, 후추
  • 잣가루 약간

조리 방법

  1. 브로콜리를 작게 다듬어 끓는 물에 소금 1/4 작은 술 넣고 20~30초 정도 익힌 다음 찬물에 담갔다 체로 건져 물기를 빼줍니다 💦
  2. 잣은 마른 팬 중·약불에 노릇하게 살짝 구워줍니다 🔥
  3.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을 넣고 볶아줍니다.
  4. 마늘향이 배어나면 양파를 넣고 볶아줍니다 🧄
  5. 브로콜리를 넣고 살짝 볶아 준 후 잣, 크랜베리를 넣고 볶다가 소금, 후추로 간을 합니다 🌡️
  6. 잣가루로 고명을 올려줍니다

탄수화물 적은 '이런 채소' 먹어라...혈당 걱정 없고 살도 빼고!

입력2024.07.02. 오후 6:03
 기사원문
 
 
탄수화물 낮고 섬유질 높은 채소…혈당 수치 조절에 도움 되면서 영양은 풍부
채소는 칼로리는 낮으면서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영양 높은 식품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채소는 칼로리는 낮으면서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영양 높은 식품이다. 여기에 섬유질까지 풍부하다면 포만감을 높여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수많은 채소 중 탄수화물은 적으면서 섬유질은 풍부한 대표적인 채소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미국 건강정보 매체 '헬스'에서 소개한 내용으로 정리했다.

△ 콜리플라워
콜리플라워는 탄수화물 함량이 낮은 대표적 채소다. 칼로리와 탄수화물은 낮으면서 섬유질,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다. 콜리플라워 한 컵은 약 27칼로리이면서 탄수화물 함량은 5g, 섬유질은 2g 정도를 제공한다. 또한, 비타민 C도 51mg 가량 들어있어 하루 적정 섭취량의 절반 가까이 섭취할 수 있다.

△ 브로콜리
역시 십자화과 채소인 브로콜리 또한 탄수화물 함량은 낮으면서 영양소가 풍부하다. 브로콜리 한 컵에는 약 30칼로리에 탄수화물이 5g, 섬유질 2g 정도 들어있다. 그 외에 엽산, 칼륨, 비타민 C 등 주요 비타민과 미네랄도 풍부하다.

△ 아스파라거스
봄철에 즐겨먹는 아스파라거스 한 컵에는 약 27칼로리, 탄수화물 5g, 섬유질 3g 가량이 들어있다. 또한 혈액응고에 필수인 비타민 K와 DNA 합성에 필요한 엽산도 풍부하다. 아스파라거스는 보통 찌거나 구워서 먹지만, 샐러드 등에 생 아스파라거스를 넣어 아삭한 식감을 더할 수도 있다.

△ 보라색 양배추
보라색 양배추도 영양소가 풍부한 저탄수화물, 고섬유질 채소다. 보라색 양배추에는 신경퇴행성 질환이나 심혈관 질환과 같이 산화 스트레스와 관련된 질병 예방과 관련이 있는 안토시아닌이라는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다. 한 컵에 약 7g의 탄수화물과 2g의 섬유질을 제공하며, 비타민 C와 K도 풍부하다.

△ 가지
풍미와 식감이 좋아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는 가지는 여러 양념과 잘 어울리며 구이나 볶음으로 먹으면 맛이 좋다. 가지 한 컵에는 탄수화물 5g과 2g이 넘는 섬유질이 들어있다. 또한 항산화성분과 필수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 케일
케일은 탄수화물 함량이 매우 낮고 섬유질은 높은 채소다. 익힌 케일 한 컵에 들어있는 탄수화물은 6g, 섬유질은 6g 정도다. 비타민 A와 C, 칼슘도 풍부하다. 샐러드에 넣어 생으로 먹어도 좋고 익혀 먹어도 좋다.

△ 피망
녹색, 노란색, 주황색, 빨간색 등 다양한 색의 피망 또한 건강에 다양한 이점을 준다. 산화 손상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강력한 항산화성분도 풍부하다. 작게 자른 붉은 피망 한 컵은 탄수화물 9g, 섬유질 3g을 제공하며 비타민 A와 C도 풍부하게 들어있다.

△ 버섯
버섯 한 컵으로 탄수화물 2g, 섬유질 1g 가량을 섭취할 수 있다. 또한 버섯은 항염증 및 항산화 특성이 있어 꾸준히 섭취할 경우 혈당, 콜레스테롤, 혈압, 허리둘레 등 대사 지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지해미 pcraemi@kormedi.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