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7. 1
화순 운주사
천불천탑(千佛千塔)과 와불(臥佛)의 운주사(雲住寺).
↑줄무늬가 고래문양과 유사하게 종대로 디자인된 운주사 미륵불
평평하고 길쭉하 이유와 발끝 쪽이 뭉퉁한 것은
뱃길에 이동용으로 만든 배 바닥짐돌(ballast)로 사용한 흔적이다.
관련글:<역사산책> 운주사(雲住寺) 미륵불의 줄무늬는 고래에서 유래했을까?
↑운주사 석조불감(石造佛龕)
신을 모신 이동용 가마(神輿)를 형상화했다고 보여진다.
불상이 아닌 앞뒤로 등을 맞댄 두 개의 쌍신상으로 이루어져 있다.
↑석조여래불감 안에 모셔진 항해신인 명신(明神)과 명신(冥神)
보수를 위하여 해체되었을 때 촬영된 것으로 앞뒤로 한 쌍의 일월신 형태이다.
↑운주사 석조불감. 단독 불상을 모아 놓은 것이 아니다.
등이 평평하게 한 것은 처음부터 등을 맞댄 신상으로 만들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운주사 9층석탑(보물796호)
각 층에 마름모형 ◇ 문양 안에 4잎의 꽃잎문양이 들어가 있다.
울주 천전리 고래암각화의 마름모형에 이어진 뱃사람들의 장례의 전통이 이진 것으로 보인다.
↑운주사 발형다층석탑(鉢形多層石塔, 전남유형문화재 제282호)
↑원형다층석탑(보물298호)
[ 운주사 와불 ]
** 와불에 대한 설명 **
와불은
세계에서 하나뿐인 유일한 형태의 와불이다.
이는 열반상(부처님이 옆으로 비스듬이 누운 상)과는 다르게 좌불(앉은 모습)과
입상(선 모습)으로 자연석 위에 조각된 채로 누워있다.
이렇게 좌불과 입상의 형태로 누워있는 부처님은 세계에서 하나뿐이라는 것이다.
이 부처님은 좌불 12.7미터, 입상 10.26미터의 대단히 큰 불상이다.
나침반을 갖다대면 거의 정확히 남북으로 향하고 있어 이 천번째 부처님이 일어나면
곤륜산의 정기를 이 민족이 받아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지상 최대의 나라가 된다는 전설이 전해져 온다.
운주사의 좌불은 비로자나부처님이고 옆에 입상은 석가모니불이다.
그리고 이 두 분을 지키는듯 아래 서있는
노사나불(머슴부처, 시위불, 상좌불)도 옆에서 떼어내 세운 것이 분명하다.
그러기에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한 삼불 신앙의 형태로서 떼어서
어딘가에 세우려 했던 것인데 과연 어디다 세우려했을까에 대한
의문과 더불어 역사의 기록에서 이런 대단위 불사가 사라진 까닭을
생각해 보면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문화재 소개
도선국사가 하룻밤 사이에 천불천탑을 세웠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운주사는 나지막한 야산 분지에 있는 고려시대의 절터이다. 절을 처음 지은 연대는 정확히 알지 못하나, 고려 중기에서 말기까지 매우 번창했던 사찰로 보이며, 15세기 후반에 다시 크게 지어졌다가 정유재란으로 폐찰되었다. 운주사(雲住寺)는 ‘구름이 머무는 곳’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데, ‘배를 움직인다’는 뜻의 운주사(運舟寺)로 불리기도 한다. 현재 돌부처 70구와 석탑 18기만이 남아 있으나, 조선 초기까지는 천 여 구의 불상과 탑이 있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산과 들에 흩어져 있는 70여 구의 돌부처들은, 수 십 ㎝에서 10m 이상의 거대한 돌부처까지 그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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