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독도 포기하지 않았다˝.. 尹집무실 코 앞에서 '독도의 날' 기념행사 열려
"주최자 김민양 씨 '우리가 독도를 포기하고 있지 않고 있다'라는 의지 尹정부에 알리기 위해 독도의날 행사 개최"',
'18000여 시민들이 스티커 붙여 만든 '독도 지도'들 행사장 바닥 수 놓아',
'당초 1인 시위로 기획된 행사를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가 차량 등 지원해 확장'
윤재식 기자 | 기사입력 2024/10/26 [00:03]
[사회=윤재식 기자] 친일 성향의 윤석열 정권 들어 일본이 독도에 대한 야욕을 유래 없이 강하게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124주년을 맞는 ‘독도의 날’을 맞아 대통령실과 인접한 용산 전쟁기념관 앞 에서 시민단체와 정치인들이 함께하는 ‘독도의 날’ 기념행사가 25일 오전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주최 측인 유튜브 채널 ‘델라티비 (운영자 김민양)’의 회원들과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 시민단체 촛불행동 회원들을 비롯해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등 현직 정치인들도 참여했다.
행사는 ‘델라티비’ 회원들의 ‘독도 플래시몹’, 민중가수 정현휘 노래공연, 참여 인사들 발언 등으로 1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장 바닥은 시민들이 18000여개 스티커를 붙여 만든 독도 지도들이 수를 놓아 눈길을 끌었는데 해당 독도 지도들은 행사 한 달 전부터 행사를 기획하고 주최한 ‘델라티비’ 운영자 김민양 씨가 거리에서 벌인 ‘독도지도완성 캠페인’으로 완성된 것이다.
김 씨는 이번 행사를 계획하고 개최한 취지에 대해 “서울시내 곳곳에 설치된 독도조형물이 사라지고 있다는 뉴스를 접하며 윤석열 정부 출범이후 너무나도 명백한 우리 땅 독도가 이런 식으로 사라질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다)”라며 “시민들의 힘으로 독도를 지키자는 의미로 독도지도를 만들어서 ‘우리가 이 땅의 주인임’을 ‘우리가 독도를 포기하고 있지 않고 있다’는 의지를 윤석열 정부에 알리기 위한 행사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당초 이번 행사는 김민양 씨의 1인 시위 형식으로 진행될 계획이었으나 김 씨의 ‘독도지도완성 캠페인’ 소식을 전해들은 백은종 대표가 차량과 소품 등을 전폭 지원하며 규모 있는 행사로 열리게 됐다.
이번 관련해 백 대표는 이날 행사 발언에서 “일본이 자꾸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미래의) 침략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다”라면서 “(주최자인) 김민양 선생님의 같은 분들이 전국 곳곳에 나타나서 (이렇게) 독도행사를 하는 것이 (일본의 야욕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주최 측인 유튜브 채널 ‘델라티비 (운영자 김민양)’의 회원들과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 시민단체 촛불행동 회원들을 비롯해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등 현직 정치인들도 참여했다.
행사는 ‘델라티비’ 회원들의 ‘독도 플래시몹’, 민중가수 정현휘 노래공연, 참여 인사들 발언 등으로 1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장 바닥은 시민들이 18000여개 스티커를 붙여 만든 독도 지도들이 수를 놓아 눈길을 끌었는데 해당 독도 지도들은 행사 한 달 전부터 행사를 기획하고 주최한 ‘델라티비’ 운영자 김민양 씨가 거리에서 벌인 ‘독도지도완성 캠페인’으로 완성된 것이다.
김 씨는 이번 행사를 계획하고 개최한 취지에 대해 “서울시내 곳곳에 설치된 독도조형물이 사라지고 있다는 뉴스를 접하며 윤석열 정부 출범이후 너무나도 명백한 우리 땅 독도가 이런 식으로 사라질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다)”라며 “시민들의 힘으로 독도를 지키자는 의미로 독도지도를 만들어서 ‘우리가 이 땅의 주인임’을 ‘우리가 독도를 포기하고 있지 않고 있다’는 의지를 윤석열 정부에 알리기 위한 행사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당초 이번 행사는 김민양 씨의 1인 시위 형식으로 진행될 계획이었으나 김 씨의 ‘독도지도완성 캠페인’ 소식을 전해들은 백은종 대표가 차량과 소품 등을 전폭 지원하며 규모 있는 행사로 열리게 됐다.
이번 관련해 백 대표는 이날 행사 발언에서 “일본이 자꾸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미래의) 침략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다”라면서 “(주최자인) 김민양 선생님의 같은 분들이 전국 곳곳에 나타나서 (이렇게) 독도행사를 하는 것이 (일본의 야욕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왜구 어부떼 불법남획에 멸종된 독도강치 기억해야..국민배우 이시영-독도지킴이 서경덕 교수 국내외 강치 수난 영상 공개!!
김환태 발행인 | 기사입력 2024/10/28 [00:03]
독도강치는 바다사자다.19세기초 만해도 3만~5만 마리의 강치가 난류와 한류가 만나 먹이가 풍부한 동해에 많이 분포하던 새우,고등어,오징어 등 물고기들을 잡아 먹으며 평화롭게 살고 있었다.
그러던 강치들의 천국이 지옥으로 변한건 강치의 가죽,기름을 노린 왜구 어부들이 떼로 몰려와 불법 남획을 하면서였다.19세기 들어 일본 왜구어부들이 한 해에 많게는 3천~3천200 마리를 잡았으며, 이후 포획량이 줄어 연간 2천마리 1천 마리 정도 남획하다가 결국 멸종되고 말았다.
수컷의 경우 신장 2.5미터 몸무게 490킬로그램에 달할 정도로 대형이었던 강치는 독도의 상징이었지만 야만적인 군국주의 일본군의 인간사냥 전쟁범죄를 빼닮은 왜구 어부들의 불법 학살극에 희생을 피하지 못했다.
1945년 8월 15일 해방 이후에 남아있는 강치를 보호하려는 노력을 펼쳤으나 1951년 50~60마리를 확인했다는 보고를 끝으로 종적을 감췄고 1994년 국제자연보전연맹은 독도 강치 멸종을 공식 선언했다.
이와같은 독도 강치 수난은 10월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지킴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국민배우 이시영씨가 의기투합해 공개한 독도 강치의 역사를 알려주는 다국어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25일 공개한 4분 분량의 영상은 라카이코리아(대표 김재본)와 공동 제작했으며, 한국어 및 영어로 공개되어 국내외 누리꾼에게 널리 전파중이다.
영상의 주요 내용은 일제의 무자비한 불법 남획으로 약 1만5천 마리의 독도 강치가 희생됐고, 결국 1994년 공식 멸종이 선언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한 오늘날 대한민국은 발굴된 독도 강치 잔존뼈를 활용해 유전체 연구 및 교육,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영상을 기획한 서 교수는 "독도에서 일어났던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를 다국어 영상으로 제작해 국내외에 널리 소개해 왔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유튜브 뿐만 아니라 각 종 SNS로도 전파중이며, 특히 전 세계 주요 한인 및 유학생 커뮤니티에도 영상을 공유해 꾸준히 알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독도를 방문해 화제가 됐던 배우 이시영씨는 "이런 의미있는 영상에 내레이션을 맡아 기쁘며, 국내외 많은 누리꾼이 시청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라카이코리아와 서경덕 교수는 향후 독도에서 일어난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적 이야기를 다국어 영상으로 꾸준히 제작할 예정이다.
그러던 강치들의 천국이 지옥으로 변한건 강치의 가죽,기름을 노린 왜구 어부들이 떼로 몰려와 불법 남획을 하면서였다.19세기 들어 일본 왜구어부들이 한 해에 많게는 3천~3천200 마리를 잡았으며, 이후 포획량이 줄어 연간 2천마리 1천 마리 정도 남획하다가 결국 멸종되고 말았다.
수컷의 경우 신장 2.5미터 몸무게 490킬로그램에 달할 정도로 대형이었던 강치는 독도의 상징이었지만 야만적인 군국주의 일본군의 인간사냥 전쟁범죄를 빼닮은 왜구 어부들의 불법 학살극에 희생을 피하지 못했다.
1945년 8월 15일 해방 이후에 남아있는 강치를 보호하려는 노력을 펼쳤으나 1951년 50~60마리를 확인했다는 보고를 끝으로 종적을 감췄고 1994년 국제자연보전연맹은 독도 강치 멸종을 공식 선언했다.
이와같은 독도 강치 수난은 10월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지킴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국민배우 이시영씨가 의기투합해 공개한 독도 강치의 역사를 알려주는 다국어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25일 공개한 4분 분량의 영상은 라카이코리아(대표 김재본)와 공동 제작했으며, 한국어 및 영어로 공개되어 국내외 누리꾼에게 널리 전파중이다.
영상의 주요 내용은 일제의 무자비한 불법 남획으로 약 1만5천 마리의 독도 강치가 희생됐고, 결국 1994년 공식 멸종이 선언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한 오늘날 대한민국은 발굴된 독도 강치 잔존뼈를 활용해 유전체 연구 및 교육,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영상을 기획한 서 교수는 "독도에서 일어났던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를 다국어 영상으로 제작해 국내외에 널리 소개해 왔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유튜브 뿐만 아니라 각 종 SNS로도 전파중이며, 특히 전 세계 주요 한인 및 유학생 커뮤니티에도 영상을 공유해 꾸준히 알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독도를 방문해 화제가 됐던 배우 이시영씨는 "이런 의미있는 영상에 내레이션을 맡아 기쁘며, 국내외 많은 누리꾼이 시청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라카이코리아와 서경덕 교수는 향후 독도에서 일어난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적 이야기를 다국어 영상으로 꾸준히 제작할 예정이다.
https://youtu.be/QrOF_SwVtkE
관련 영상 URL은 아래와 같다.
- 한국어 : https://www.youtube.com/watch?v=QrOF_SwVtkE
- 영어 : https://www.youtube.com/watch?v=_lE4asnlxak
관련 영상 URL은 아래와 같다.
- 한국어 : https://www.youtube.com/watch?v=QrOF_SwVtkE
- 영어 : https://www.youtube.com/watch?v=_lE4asnlxak
일본, 독도 내정간섭 노골화..˝독도 밀약 의혹 추궁해야˝
일본 "앞으로 독도방어훈련 일절 말라" 대놓고 요구..한국은 독도훈련 '역대 최소화'
日 군함, 독도 20km 앞 접근 1년간 숨겨..올해는 순시선이 4, 5일에 한 번꼴로 출몰
정현숙 | 기사입력 2024/09/02 [01:02]
MBC 갈무리
일본이 최근 한국 정부에 "독도방어훈련을 일절 하지 말 것"을 종용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독도방어훈련 시행 다음날인 지난 7월 22일, 주일 국방무관을 통해 "이번과 같은 유사한 훈련도 일절 하지 말라"고 노골적으로 요구했다.
당시 외교부는 "독도에 대한 일본의 부당한 주장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일본의 요구를 "일축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는 메시지와 다르게 일본의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하지도 못했고 '독도 지우기' 사례만 무수히 드러나 속된 말로 호구 잡힌 모양새다. 일본은 성의 있는 호응은커녕 독도 침탈 야욕을 숨기지 않아 '독도 밀약'이라는 합리적 의심이 제기된다.
31일 MBC에 따르면 지난해 광복절을 앞두고 독도 인근 해상에 일본 군함이 나타나 우리 군의 함정과 항공기가 급파됐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일본 군함이 독도 인근 영해까지 접근한 건 최근 5년 동안 처음 있는 일로 윤정부는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아 사실상 1년간 숨겨온 셈이다. 올해 들어서는 일본 해경 순시선도 4, 5일에 한 번꼴로 60차례 가까이 독도 인근에 출몰했다.
이렇게 일본이 독도를 향한 야욕을 숨기지 않는데도, 올해 처음 실시된 독도 방어 훈련은 규모가 해군 함정 3척과 해경 함정 2척만 동원돼 코로나19로 훈련 규모가 축소됐던 2020년, 2021년을 제외하면 역대 최소 규모로 나타났다. 박근혜 정부 때인 2019년에도 최소 5척에서 16척의 수상함이 참가했는데 윤석열 대통령 취임 직후 4척 규모까지 줄어들더니, 이번에도 사상 최소 규모로 치러진 것이다. 이 훈련도 올해 독도방어훈련은 계획조차 없다는 MBC 보도 바로 다음 날 비공개로 급히 계획됐다고 전했다.
'독도밀약' 의심
시민단체 '촛불행동'은 윤석열 정부의 독도 관련 행태 등 수상한 일련의 움직임을 두고 "독도밀약 의혹, 계엄음모를 계속 추궁해야 한다"라는 논평을 냈다.
단체는 "윤석열 정권이 독도 지우기와 계엄음모를 꾸미다가 이를 문제 삼자 괴담이라고만 우기고 명확한 답을 피하고 있다. 이런 문제가 제기될 경우, 펄쩍 뛰면서 ‘독도는 반드시 지킨다’, ‘계엄은 결코 없다’라고 하는 것이 정확한 대응일 것이다. 그런데 대통령실은 ‘독도 문제를 거론하는 것이 분쟁지역화로 일본을 돕는 일이다’, ‘설치물이 낡아서 그런 걸 괜한 시비를 건다’, ‘계엄음모 증거를 내놓으라’고 대응하고 있다. 수상하기 짝이 없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독도는 우리가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영토만이 아니라 우리의 '합법적 영토'라고 해야 한다"라며 "그런데 윤석열 정권은 한국이 독도를 불법적으로 점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일본에 대해 일체 비판을 하지 않고 오히려 거대 야당의 문제 제기를 괴담이라고 비난하고 공격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 "독도 방어훈련 축소와 비공개에 대해서는 해명조차 없다. 결국 독도밀약이 있지 않고서는 이러한 태도를 설명할 수 없게 되어 있다"라며 "한국이 독도를 불법점유하고 있다는 일본의 공식문서에 대해서는 꼼짝도 못 하면서 내부의 문제제기에 대해서는 괴담 운운하는 것은 구린 데가 있기 때문이다. 독도밀약 가능성에 대해서는 계속 추궁해야 한다. 그런 일이 없다고 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조처를 즉각 취하도록 압박해야 하고 진행상황을 공개하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광복 80주년인 내년 국제관함식 때 욱일기 형상의 자위함기를 단 일본 군함이 우리나라에 찾아올 예정이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지난 달 도쿄에서 “자위함기가 해상 자위대 공식 깃발”이라고 인정해줬다고 한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29일 서면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의 친일 매국 행위가 갈수록 가관"이라며 "예산 칼질로 광복회에 보복하면서, 자위대의 욱일기는 공식 깃발로 인정해주었다니 대체 어느 나라 정부인가? 국민과 역사의 심판이 두렵지 않는가?"라고 물었다.
그는 "욱일기는 과거 우리나라의 국권을 침탈한 일본제국주의의 상징"이라며 "2018년에는 욱일기 문제로 일본이 관함식에 불참하기도 했다. 그런데 광복 80주년 관함식에 욱일기를 단 함정을 인정해주다니, 순국 선열들이 지하에서 통곡할 일"이라고 비판했다.
일본이 최근 한국 정부에 "독도방어훈련을 일절 하지 말 것"을 종용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독도방어훈련 시행 다음날인 지난 7월 22일, 주일 국방무관을 통해 "이번과 같은 유사한 훈련도 일절 하지 말라"고 노골적으로 요구했다.
당시 외교부는 "독도에 대한 일본의 부당한 주장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일본의 요구를 "일축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는 메시지와 다르게 일본의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하지도 못했고 '독도 지우기' 사례만 무수히 드러나 속된 말로 호구 잡힌 모양새다. 일본은 성의 있는 호응은커녕 독도 침탈 야욕을 숨기지 않아 '독도 밀약'이라는 합리적 의심이 제기된다.
31일 MBC에 따르면 지난해 광복절을 앞두고 독도 인근 해상에 일본 군함이 나타나 우리 군의 함정과 항공기가 급파됐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일본 군함이 독도 인근 영해까지 접근한 건 최근 5년 동안 처음 있는 일로 윤정부는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아 사실상 1년간 숨겨온 셈이다. 올해 들어서는 일본 해경 순시선도 4, 5일에 한 번꼴로 60차례 가까이 독도 인근에 출몰했다.
이렇게 일본이 독도를 향한 야욕을 숨기지 않는데도, 올해 처음 실시된 독도 방어 훈련은 규모가 해군 함정 3척과 해경 함정 2척만 동원돼 코로나19로 훈련 규모가 축소됐던 2020년, 2021년을 제외하면 역대 최소 규모로 나타났다. 박근혜 정부 때인 2019년에도 최소 5척에서 16척의 수상함이 참가했는데 윤석열 대통령 취임 직후 4척 규모까지 줄어들더니, 이번에도 사상 최소 규모로 치러진 것이다. 이 훈련도 올해 독도방어훈련은 계획조차 없다는 MBC 보도 바로 다음 날 비공개로 급히 계획됐다고 전했다.
'독도밀약' 의심
시민단체 '촛불행동'은 윤석열 정부의 독도 관련 행태 등 수상한 일련의 움직임을 두고 "독도밀약 의혹, 계엄음모를 계속 추궁해야 한다"라는 논평을 냈다.
단체는 "윤석열 정권이 독도 지우기와 계엄음모를 꾸미다가 이를 문제 삼자 괴담이라고만 우기고 명확한 답을 피하고 있다. 이런 문제가 제기될 경우, 펄쩍 뛰면서 ‘독도는 반드시 지킨다’, ‘계엄은 결코 없다’라고 하는 것이 정확한 대응일 것이다. 그런데 대통령실은 ‘독도 문제를 거론하는 것이 분쟁지역화로 일본을 돕는 일이다’, ‘설치물이 낡아서 그런 걸 괜한 시비를 건다’, ‘계엄음모 증거를 내놓으라’고 대응하고 있다. 수상하기 짝이 없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독도는 우리가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영토만이 아니라 우리의 '합법적 영토'라고 해야 한다"라며 "그런데 윤석열 정권은 한국이 독도를 불법적으로 점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일본에 대해 일체 비판을 하지 않고 오히려 거대 야당의 문제 제기를 괴담이라고 비난하고 공격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 "독도 방어훈련 축소와 비공개에 대해서는 해명조차 없다. 결국 독도밀약이 있지 않고서는 이러한 태도를 설명할 수 없게 되어 있다"라며 "한국이 독도를 불법점유하고 있다는 일본의 공식문서에 대해서는 꼼짝도 못 하면서 내부의 문제제기에 대해서는 괴담 운운하는 것은 구린 데가 있기 때문이다. 독도밀약 가능성에 대해서는 계속 추궁해야 한다. 그런 일이 없다고 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조처를 즉각 취하도록 압박해야 하고 진행상황을 공개하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광복 80주년인 내년 국제관함식 때 욱일기 형상의 자위함기를 단 일본 군함이 우리나라에 찾아올 예정이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지난 달 도쿄에서 “자위함기가 해상 자위대 공식 깃발”이라고 인정해줬다고 한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29일 서면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의 친일 매국 행위가 갈수록 가관"이라며 "예산 칼질로 광복회에 보복하면서, 자위대의 욱일기는 공식 깃발로 인정해주었다니 대체 어느 나라 정부인가? 국민과 역사의 심판이 두렵지 않는가?"라고 물었다.
그는 "욱일기는 과거 우리나라의 국권을 침탈한 일본제국주의의 상징"이라며 "2018년에는 욱일기 문제로 일본이 관함식에 불참하기도 했다. 그런데 광복 80주년 관함식에 욱일기를 단 함정을 인정해주다니, 순국 선열들이 지하에서 통곡할 일"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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