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해병대원 특검, 재표결서도 부결돼 폐기… 찬 194·반 104

尹 '채 상병 특검법' 거부권 행사…취임 후 15번째 입법 거부
2024. 7. 9
윤 대통령이 집권 후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은 양곡관리법, 간호법, 노란봉투법, 방송 3법, 김건희 여사 특검법, 대장동 50억클럽 특검법, 이태원 참사 특별법, 채상병특검법(2회), 전세사기특별법, 민주유공자예우관련법, 농어업회의소법, 지속가능한 한우산업 지원법 등 총 15개다.
野 주도 '채상병 특검법' 국회 통과…與 안철수 '찬성표'
- CBS노컷뉴스 정석호 기자 메일보내기
- 2024-07-04 19:01
국회 본회의서 190표 중 189표 찬성으로 가결
안철수, 與의원 중 홀로 찬성…"진상 밝히고 예우해야"
필리버스터 종료 과정에서 여야 고성 오가
공은 대통령실에…尹, 15일 내 거부권 행사 전망
재의결하려면 여당에서 최소 8명 이탈표 나와야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 주도로 추진된 채상병 특검법이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법안에 반대해 온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불참한 가운데, 안철수 의원만 찬성표를 던졌다.
총 투표 190명 중 189명 찬성…안철수 '찬성'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총 투표수 190표 중 찬성 189표, 반대 1표로 가결했다.국민의힘은 법안 추진과 야당 주도의 의사 진행에 반발하며 표결에 참석하지 않고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다만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회의장에 남아 법안 표결을 찬성했다. 안 의원은 투표 후 기자들과 만나 "꽃다운 나이에 자신의 목숨을 바친 채 상병에 대해 진상을 밝히고 합당한 예우를 하는 것이 국가의 존재 의무다"라고 투표 배경을 설명했다. 반면 특검법의 취지에 동의해 온 같은 당 김재섭 의원은 표결에 참석해 반대표를 던졌다. 민주당의 법안 내용이 정쟁용이라는 이유에서다.
국민의힘은 법안 통과 저지를 위해 전날부터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에 나섰지만, 이마저도 거대 야당에 의해 중단됐다. 전날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를 시작하자 민주당 등 야당은 즉시 토론 종결 동의를 제출했고, 이에 따라 우원식 국회의장이 하루 뒤인 이날 종결 표결을 강행하면서 토론이 강제 종료됐기 때문이다. 국회법에 따르면, 필리버스터는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이 토론 종결 동의를 제출하면 24시간 뒤 재적 의원 5분의 3 이상의 찬성으로 토론을 끝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마지막 토론자였던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이 토론을 종료하지 않으면서 여당과 야당이 마찰을 빚기도 했다. 야당 의원들은 즉시 토론 종결을 요청했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토론을 종결시키려는 우원식 의장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단체로 의장석 앞으로 나서서 우 의장에게 "사퇴하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본회의 여파로 오는 5일 예정됐던 22대 국회 개원식도 연기됐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국회의장의 반성, 태도 변화 없이는 개원식에 참여할 수 없다"며 보이콧 의사를 밝히고, 윤석열 대통령 측에도 불참을 요청했다. 이에 우 의장 측은 개원식이 연기됐다며 관련 일정을 추후에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尹 대통령 거부권 행사 전망…野 이탈표 끌어내기 '총력'

윤 대통령은 21대 국회에서도 채상병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국회로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기준을 넘지 못하면서 폐기됐다. 야당은 22대 국회에서 법안 내용을 기존보다 강화해 다시 특검법을 발의했다. 민주당은 특검 후보 추천권을 정당에 두고 수사 가능 범위도 확대했다.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했고, 대통령이 특검 임명을 지연할 경우 후보 중 연장자가 자동 임명되도록 했다.
재의의결권 행사로 특검법이 국회로 돌아올 경우 재의결이 되려면 재적 의원 3분의 2(200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민주당이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 등 야당 찬성표를 모조리 모아도 192표에 불과하기 때문에, 재의결을 위해서는 최소 8표 이상의 여당 이탈표가 필요하다. 야당은 채상병 특검에 대한 높은 국민적 여론이 무기로 최대한 국민의힘을 압박한다는 입장이다.
[속보]채상병 특검법, 국회 법사위 통과…野 단독 표결
- CBS노컷뉴스 정석호 기자 메일보내기
- 2024-06-21 23:14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채상병 특검법을 단독 의결했다.
‘채 상병 특검법’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 통과…국힘 불참
- 수정 2024-06-22 00:04
- 등록 2024-06-21 23:43

‘채상병 특검법’ 청문회 무더기 증인 채택…이종섭·김계환 국회로
법사위, 특검법 소위 회부…증인 12명도 채택
국힘 “1주기 전에 수사 종결하라” 공수처 등 압박


이우연 기자 azar@hani.co.kr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채상병 특검법, 야당 단독 법사위 상정…민주 “7월 초까지 처리”
숙려기간 생략·신속 심사 추진
- 수정 2024-06-13 00:06
- 등록 2024-06-12 19:15
더불어민주당이 12일 국민의힘 불참 속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위원장 정청래)를 열어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채 상병 특검법)을 상정했다. 민주당은 7월 초까지 채 상병 특검법을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 행사를 요구할 것”이라며 반발했다.
국회 법사위는 이날 첫 전체회의를 열어 채 상병 특검법을 상정했다. 정청래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직간접적으로 연루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채 상병 순직 수사 사건에 대한 특검법안에 국민적 관심과 찬성 지지 여론도 매우 높다”고 말했다. 법률 제정안은 ‘긴급하고 불가피한 사유’가 아니면 20일의 숙려 기간을 거쳐야 하지만, 위원회 의결을 거쳐 이를 생략했다. 회의에는 ‘상임위 보이콧’ 중인 국민의힘을 제외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소속 위원들만 참석했다. 민주당은 지난 10일 국민의힘 반발 속에 법사위를 포함한 11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했다.
지난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5월28일)에서 재의결이 무산된 채 상병 특검법은 민주당의 22대 국회 ‘당론 1호’ 법안이다. 민주당이 22대 국회에서 재발의한 채 상병 특검법은 ‘수사 외압 의혹’에 국한됐던 기존 특검법과 달리 외압 의혹은 물론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한 수사와 재판 과정을 모두 수사할 수 있도록 대상과 범위를 확대했다. 경찰(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수사 외압 의혹 수사), 군사법원(박정훈 대령 항명죄 재판) 등으로 쪼개진 수사·재판을 특검이 모두 넘겨받도록 한 것이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이 특검 임명을 하지 않더라도 특검 후보자 가운데 연장자가 자동으로 임명되는 조항을 추가했다.
민주당은 법사위 심사를 거쳐 7월 초까지는 채 상병 특검법을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채 상병 순직(지난해 7월19일) 뒤 이어진 수사외압 의혹 관련자들의 통신기록 보존 기한(1년)이 끝나기 전에 특검 수사팀이 구성되어야 한다고 본다. 법사위 야당 간사인 김승원 민주당 의원은 이날 시비에스(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7월 말, 8월에 증거 통화 기록이 다 없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 가능성도 채 상병 특검법 통과를 서두르는 요인이다. 대통령은 국회가 의결한 법률안이 정부에 이송된 이후 15일 안에 국회 재의를 요구할 수 있다. 김승원 의원은 “(윤 대통령이 채 상병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할 것 같다”며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와 국회 재표결 과정까지 예상하면 채 상병 특검법이 일단 7월 초에 본회의를 통과해야 7월 안에 실제 특검이 활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하기 때문에 국민의힘 쪽에서 8표가량의 특검 찬성표가 나와야 한다.
국민의힘은 강력하게 반발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뒤 기자들을 만나 “(여당이) 참여하지 않는 상임위에서 결정되는 어떤 법안도 동의할 수 없다. 만약에 (그런 법안들이) 본회의에서 통과가 된다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 행사를 강력히 건의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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