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초기증상

소변 ‘이런 색’이라면, 췌장암 신호일 수도 있어

이해림 기자입력 2024. 4. 1. 22:00

 

췌장암 병변이 담관을 압박하면 담즙 속 색소가 소변에 섞여 나오며 콜라 같은 짙은 갈색을 띨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소변은 다양한 건강 이상을 알아차릴 수 있게 돕는 지표다. 건강한 사람의 소변은 맑은 황갈색에 가깝다. 그러나 방광염, 탈수 등 질환이 있으면 소변의 색과 냄새가 달라질 수 있다.

 

◇소변에서 암모니아 냄새 등 악취 심하면 질병 의심

소변에서 달콤한 냄새가 난다면 당뇨병의 신호일 수 있다. 혈당 수치가 과도하게 높아 소변을 통해 당이 일부 배출되는 게 원인이다. 소변량이 늘어 화장실에 자주 가고, 몸 안에 수분이 부족해져 갈증이 심하고, 잘 먹는데도 체중이 감소한다면 당뇨병일 수 있으므로 검사받는 게 좋다.

 

방광염이 있으면 소변에서 암모니아 냄새가 난다. 방광 속 세균이 소변의 단백질을 분해하면서 암모니아 냄새가 심해지는 탓이다. 이 외에도 ▲소변 볼 때 통증이 있고 ▲피가 섞인 소변을 보거나 ▲하루 8회 이상으로 소변을 자주 보고 ▲소변을 봐도 덜 본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치골 상부 통증이 느껴진다면 방광염이 의심된다.

 

여성은 소변 또는 질 분비물에서 생선 비린내가 나면 세균성 질염을 의심해야 한다. 질염은 여성의 생식기인 질이 세균에 감염돼 염증이 생긴 것을 의미한다. 질염이 생기면 냄새와 함께 분비물이 많아지고, 외음부의 가려움증이 생긴다. 세균성 질염도 항생제로 치료한다. 예방하려면 평소 스타킹과 레깅스, 꽉 끼는 옷 착용은 피하고, 통풍이 잘되는 면 재질의 속옷을 입는 게 좋다.

 

◇소변 색 과도하게 탁하거나 노랗거나 어둡지 않은지 확인

평소보다 소변 색이 탁하고, 소변을 보는 횟수와 양이 줄었다면 탈수가 의심된다. 섭취한 수분량보다 배출한 양이 더 많을 때 잘 생긴다. 틈틈이 물 한 잔씩만 마셔도 해결된다.

 

비타민 음료나 영양제를 먹었을 때 소변 색이 샛노래지곤 한다. 과도하게 흡수된 수용성 비타민이 소변으로 배출돼 그런 것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비타민을 따로 복용하지 않았는데도 소변 색이 계속 짙은 노란색이라면 간에 문제가 생긴 것일 수 있다. 간 기능이 저하되면 체내 노란빛을 띠는 빌리루빈 수치가 높아지는데, 빌리루빈이 소변으로 배출된 것일 수 있다.

 

소변이 콜라나 흑맥주 같은 갈색을 띤다면 췌장암 신호일 수 있다. 췌장 생긴 암 덩어리가 담관을 압박해 담즙이 정체되면, 담즙 속 색소가 소변으로 배출되며 갈색 소변이 나올 수 있다. 이를 ‘담즙뇨’라 부르기도 한다. 갈색 소변과 함께 복통, 체중 감소, 무력증이 동반된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받는 게 좋다.

 

소변 색이 붉다면 소변에 혈액이 섞여 나오는 ‘혈뇨’일 수 있다. 소변이 이동하는 통로인 요로계통에 문제가 생겼다는 뜻일 수 있다. 상부 요로계인 신장에 출혈이 있으면 검붉은 색깔을, 하부 요로계인 방광이나 요도 등에 출혈이 있으면 붉은 색깔을 띤다.

췌장암 초기증상

소리 없이 무서운 암이 있어요. 바로 췌장암입니다. 췌장암은 증상이나 고통이 없어 췌장암 초기에 발견이 어렵기 그리하여 췌장암의 생존율은 12% 정도라고 해요. 암은 초기 발견하여 치료를 하는 것이 생존율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서 췌장암 초기증상을 반드시 숙지하시고 본인이 췌장암 초기증상에 해당하시는지 관찰해 보시기 권합니다.

췌장암 초기증상

 

췌장은 명치끝과 배꼽사이 배 윗부분에 위치해 있으며 소화기능을 향상하는 소화 효소와 인슐린 생산을 주요 기능으로 해요. 정상적인 췌장은 성인기준 약 1.4 mg ~ 2 mg 정도의 인슐린을 혈관으로 보내는데, 이 인슐린은 에너지 대사 조절에 주요한 기능을 하는 호르몬인데요. 이 인슐린이 결핍되거나 인슐린 기능이 저하되면 성인병 중 한 가지인 당뇨병에 걸리게 돼요.

 

췌장암은 노화가 진행될수록 방병률이 높아져요. 50대 남자에서 발병확률이 높고 70세 이상에서는 1,000명 당 1명 꼴로 췌장암이 발생한다고 해요. 췌장암은 별다른 고통이나 증상이 없기 그리하여 조기 발견율은 10% 이하로 아주 낮습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국가에서 2년마다 건강검진을 장려하기 그리하여 위나 장 내시경을 하시는 분들은 많은데요. 췌장암은 위치가 달라 위나 장내시경으로 관찰할 수 없어요. 췌장암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복부 CT나 복부 MRI를 통해 확인해서야 하는데 일부러 복부 CT나 MRI 체크를 잘하지 않아서 조기 발견에 어려움이 있어요.

 

 

췌장암 초기증상

1. 체중감소

암 환자에게 있어서 흔한 증상으로 별다른 이유 없이 지속적인 체중 감소가 있습니다. 췌장액 분비 감소로 인해서 나타나는 증상이며 몇 달에 걸쳐 원래 체중에서 10% 이상의 체중 감소가 발생한다. 이유 없이 식욕이 떨어지며 잦은 배변과 같은 비정상적인 행위로 인해 체중이 감소하는 그럴 경우도 췌장암을 체크해볼 수 있습니다. 체중 감소의 이유는 다양하나 급격한 체중변화는 몸에 이상이 생긴 것임을 인지하고 빠른 진료를 받아보는 편이 좋아요.

2. 허리고통

똑바로 누웠을 때 췌장에 생긴 종양이 척추를 눌러 허리의 고통을 유발한다. 고통으로 인해 바로 눕지 못하고 옆으로 눕게 되는데 이러한 증상이 반복되는 그럴 경우 췌장암을 체크해 봐야 한다.

                                                          췌장암 초기증상

3. 구토

췌장에 생긴 종양으로 인해 췌장 기능이 저하되어 인슐린이 췌장 내에 계속 머물러 있게 되면 소화기능이 떨어져 구역질이나 구토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죠.

4. 무증상

췌장암은 어느정도 진행될 때까지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전혀 증상이 없거나 다른 질병과 헷갈리기 쉬운 증상이어서 무심코 그냥 지나쳐버리기 쉽습니다.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율이 10% 이하로 매우 낮은 암입니다.

5. 황달

췌장에 생긴 종양이 총담관에서 소장으로 이어지는 부위를 막으면서 답즙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황달 증상이 나타나요. 혈액 내 빌리루빈 수치의 상승으로 인해 피부와 눈 흰자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 증상이 나타나요. 황달이 생겼다고 해서 무조건 췌장암이라고 체크할 수는 없지만 췌장암의 가능성도 있으기 때문에 체크해보아야 한다.

6. 소화장애

췌장에서 소화액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어야 하는데 종양이 자라게 되면 소화기관으로 통하는 관이 막히게 되어 잦은 구토와 구역질을 유발하고 소화장애를 겪게 됩니다. 평소에도 과식이나 스트레스등으로 인해 소화장애를 겪는 사람이 많아서 무심코 넘기기 쉬운 증상 중 하나인데요. 장기간 지속적인 소화장애가 발생된다면 췌장암을 체크해 볼 수 있습니다.

7. 복통

췌장암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 할 수 있는 증상은 복통입니다. 배꼽에서부터 서서히 고통이 퍼져나가고 좌우상하 복부 어느 곳에서든 고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췌액이 일정하지 못하게 분비되면서 급격한 식욕저하와 복통을 동반하게 됩니다. 비정상적이고 불규칙하게 증상이 나타나다 보니 애매하여 모르고 지나치는 그럴 경우가 많습니다.

8. 지방변

종양이 십이지장으로 흐르는 소화액을 막아 지방이 소화되지 못해 지방이 낀 대변이 물에 떠 있는 증상이 나타나요.

9. 당뇨

기존에 앓고 있던 당뇨병이 악화되거나 없던 당뇨병이 생기기도 한다. 당뇨를 앓고 있는 사람은 췌장암 발병률이 2배 이상으로 높아지기 때문에 당뇨로 인해 췌장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췌장암 그리하여 췌장 내분비 세포에 이상이 생겨 당뇨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10. 가려움증

췌장에 생긴 종양이 담도를 막아서 담즙이 원활히 배출되지 못하면 담즙 성분이 피부에 침착되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증상이 나타나요. 지속적인 가려움증이 발생할 그럴 경우 췌장암을 체크해 보는 것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췌장암 초기증상

췌장암 원인

췌장암 이유는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른 암들과 마찬가지로 유전적인 요소와 스트레스, 흡연, 비만, 음주와 같은 환경적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된다고 합니다. 갑작스럽게 2형 당뇨병이 발생했다거나, 더욱 증세가 심해졌을 그럴 경우에는 췌장암 자체가 원인이 될 수도 있고, 반대로 췌장암 발생에 영향을 주기도 하기 때문에 검진을 한 번 받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