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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1)

“내 콩팥 지켜라”... 중년 여성이 특히 조심할 것은?

by 무궁화9719 2023. 12. 9.

거품 많은 소변·전신 가려움증 … 콩팥이 보내는 ‘SOS’ [건강+]

정진수입력 2024. 3. 31. 23:57

의심해봐야할 신장 이상증세
피 깨끗하게 거르는 ‘정수기 역할’ 기관
기능 20∼30% 저하 전엔 자각 어려워
혈액·소변검사 통해 만성 콩팥병 진단
혈당 관리·저염식단 등 식이조절 필수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자주 본다. 소변이 탁하고 거품이 많이 나타난다. 쉽게 피로를 느끼고 몸 전체가 가렵다….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신장(콩팥) 이상을 일단 의심해봐야 한다.
 
콩팥은 우리 몸에 두 개가 있다. 길이 약 10~12㎝, 폭은 5~6㎝, 두께는 2.5~3㎝이며 한쪽 콩팥의 무게는 120~190g이다. 콩팥은 혈액을 깨끗하게 해주는 ‘여과’ 역할을 한다. 우리 몸의 ‘정수기’인 셈이다. 또 전해질(칼슘, 마그네슘 등) 조절, 비타민D 활성화, 빈혈 및 혈압 조절 등에도 관여한다. 이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소변이나 가려움, 피로, 부기 등에 영향을 미친다.
 
◆ ‘거품뇨’인 신장 스트레스 ‘신호’
 
콩팥은 통증이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문제가 생겨도 발견이 쉽지 않다. 기능이 20~30% 수준까지 떨어지기 전까지 모르다가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도 많다.
 
이렇게 콩팥의 손상이나 기능 저하가 3개월 이상 지속하는 것이 ‘만성 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CKD)’이다. 전 세계 인구의 약 11%가 만성 콩팥병 환자로 추정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국내 만성 콩팥병 환자 수는 2010년 9만6297명에서 2022년에 29만6397명으로 10여년 새 3배로 훌쩍 뛰었다.
 
그렇다면 신장이 나빠지는 것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대표적인 신호가 단백뇨다. 일반적으로 하루 보통 150g 이하의 단백질이 소변으로 배설된다. 수분이 부족하거나 감기에 걸리면 300g까지 배설될 수도 있다. 그러나 사구체가 손상되면 하루 300g 이상의 단백질이 소변에서 배출되면서 눈에 띄게 거품이 많이 생긴다.
 
이상호 교수는 “신장 기능이 정상이어도 (신장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면 단백뇨가 나온다”며 “단백뇨가 많으면 앞으로 빨리 나빠질 거라는 얘기를 하는 신호인 셈이니 그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성 콩팥병은 혈액검사(혈청크레아티닌)와 소변검사로 확인할 수 있다. 혈액검사를 통해 GFR(glomerular filtration rate·사구체여과율)이라는 콩팥의 여과 기능 감소 정도에 따라 5단계로 분류된다. 1단계는 사구체여과율이 1분당 90㏄(성인 평균 체표면 1.73㎡ 기준)으로 정상범위지만 단백뇨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은 보통 중등도로 분류되는 3단계부터다. 사구체여과율이 1분당 59㏄ 이하로 떨어지며 피로감, 자다가 소변을 보는 야뇨, 부종 등과 함께 합병증도 함께 나타난다. ‘말기’인 5단계에는 사구체여과율이 1분당 15㏄ 이하로 떨어져 입맛이 없고 구역질을 하거나 숨이 차고 빈혈 증상이 나타난다. 노폐물이 거의 걸러지지 않아 결국 신장 투석과 신장이식으로 연결된다.
 
◆ 노화·고혈압·당뇨·약물 노출 등 원인
 
콩팥 손상과 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원인으로는 노화, 당뇨병, 고혈압 등이 있다. 당뇨환자의 40% 정도가 만성 콩팥병으로 이어진다.
 
이상호 교수는 “정상인도 40대 이후부터는 노화로 인해 매년 사구체여과율이 1분당 1㏄(성인 평균 체표면 1.73㎡ 기준) 감소한다”며 “여기에 혈관에 손상을 유발하는 당뇨병, 고혈압을 오래 앓거나, 콩팥에 손상을 유발하는 사구체신장염이 있으면 기능 저하가 더 빨리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항생제 등 일부 약물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콩팥에 손상을 주기도 한다.
 
이 교수는 “환자들이 자신의 신장 기능에 맞게 약을 조절해야 하는데 이런 부분들을 잘 관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콩팥병 기능이 절반으로 떨어진 환자는 배출 기능이 떨어지는 만큼 같은 약을 복용해도 정상 기능인 사람보다 약을 2배 복용한 것과 같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이를 모르고 일반 복용량만 고집하면 콩팥 기능 악화로 연결되는 만큼 복약 중인 약은 전문의와 꼭 상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혈당과 혈압 관리, 적절한 체중관리와 저염식 등 식이조절은 필수다. 당뇨병 환자가 혈당을 정상범위 내에 유지하면 콩팥의 손상을 예방하거나 늦출 수 있다. 또 체중관리는 혈압과 혈당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콩팥 기능 저하에 따라 단백질, 칼륨, 인 등 특정 영양성분의 섭취를 제한해야 할 수도 있지만, 이는 단계에 따라 차이가 난다.
 
이상호 교수는 “만성 콩팥병에 칼륨 조절이 중요하다고 알려지면서 많은 환자가 현미밥을 먹고 칼륨을 제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칼륨 조절이 필요한 경우는 대부분 4∼5기 환자들”이라며 “1∼3기 환자들이 칼륨을 적게 섭취하면 혈압 조절이 안 돼 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줘서 오히려 만성 콩팥병 악화로 연결될 수 있다”며 무조건적인 칼륨 제한에 주의를 당부했다.

정진수 기자 jen@segye.com

“내 콩팥 지켜라”... 중년 여성이 특히 조심할 것은?

김용입력 2024. 1. 25. 20:20

신장암 원인... 흡연, 비만, 고혈압, 만성 신부전, 유전 등

옆구리 통증은 척추 관련 질환 외에도 신장암의 증상일 수 있다. 혈뇨까지 보이면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콩팥(신장)이 망가지면 먼저 몸속 노폐물 제거가 어렵다. 온갖 독소가 쌓일 수 있다. 양쪽 신장의 기능을 모두 상실했다면 투석을 하거나 신장을 이식받아야 한다. 일주일에 몇 번씩 투석을 받는 만성 콩팥병 환자는 삶의 질이 나쁠 수밖에 없다. 신장암은 증상이 늦게 나타나 생명을 위협한다. 내 신장을 꼭 지켜야 하는 이유다.
 
신규 환자 남 4775여 2108... 심상치 않은 여자 환자 증가
2023년 12월 발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신장암은 2021년에만 6883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다. 국내 10대 암일 정도로 환자가 많다. 남자 환자가 4775명, 여자가 2108명이다. 50~60대가 52.4%를 차지하는 '중년의 암'이다. 과도한 흡연은 신장암(신세포암)의 가장 강력한 위험 인자다. 그런데 남자보다 담배를 덜 피우는 여자 환자가 매년 2100명이 넘는다. 무슨 이유일까?
 
신장암 어떻게 생기나... 흡연비만고혈압만성 신부전유전 등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2.5배 정도 신장암 발생 위험이 높다. 흡연량 및 흡연 기간에 비례하여 위험도가 증가한다. 흡연은 남성 환자의 20~30%, 여성의 10~20%에서 관련이 있다. 비만은 신장암의 20% 정도 관련이 있고 고혈압도 위험 인자다. 만성 신부전으로 장기간 혈액 투석 중인 경우, 후천성 신낭종 환자도 위험성이 높다. 신장암 가족력이 있으면 그 위험도는 4~5배 증가한다.
 
갱년기 여성 신경 써야 할 듯... 호르몬 영향으로 비만고혈압 증가
여성은 태생적으로 건강에 불리한 면이 적지 않다. 갱년기 후유증도 그 것이다.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이 사라지면서 살이 찌고 혈압이 점차 오른다. 신장암 발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비만에 장기간 흡연까지 한 경우 위험도가 높다. 금연이 필수이고 지나친 동물성 지방-고열량 음식 섭취를 줄여야 한다. 몸을 자주 움직여 열량을 소모하는 게 좋다.
 
증상은?... 옆구리 통증혈뇨 등 나타나면 꽤 진행된 경우
신장암이 위험한 이유는 어느 정도 암이 진행될 때까지도 증상이 없다가 다른 장기로 전이된 후 발견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증상은 옆구리 통증, 혈뇨, 복부에서 덩어리가 만져질 수 있다. 피로감, 식욕 부진, 체중 감소, 발열, 빈혈 등도 생긴다. 초음파 등 영상 검사에서 일찍 발견하는 경우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다. 증상이 뚜렷하면 상당히 진행된 경우다.
 
신장암 예방을 위해 앞에서 열거한 위험 요인을 줄이고 금연, 채소-과일 섭취, 저칼로리 식사, 운동 등을 하는 게 좋다. 50~60대 환자가 절반 이상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자. 중년은 몸이 요동치는 시기이다. 신장 건강도 예외는 아니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손상되면 회복 어려운 콩팥, 흔한 원인 ‘이것’

이금숙 기자입력 2024. 1. 22. 07:30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콩팥(신장)은 복부의 뒤쪽, 척추의 양옆에 위치하며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고 불필요한 수분을 배출한다. 콩팥을 ‘몸속의 정수기’로 부르는 이유다. 또 체내 수분량, 전해질, 산성도 등 체내 항상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고, 혈압 유지와 함께 칼슘과 인 대사에 중요한 여러 호르몬을 생산하고 활성화하는 내분비 기능도 맡는다.
 
만성콩팥병(만성신부전)은 콩팥의 기능이 만성적으로 떨어져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이렇게 되면 노폐물이 몸에 쌓이고 수분과 전해질 조절에 이상이 생기는데, 콩팥 기능의 감소나 손상 증거가 3개월 이상 지속되면 진단한다. 콩팥병의 가장 흔한 원인은 고혈압·당뇨병으로 말기 신부전으로 투석 받는 환자를 보면 당뇨병, 고혈압 환자가 70% 내외로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장내과 음상훈 교수는 “신장 기능의 저하가 진행돼 말기 신부전에 도달한 경우에는 투석이나 신장이식을 받아야 하는 상황까지 올 수 있다”며 “당뇨병, 고혈압 등이 있거나 단백뇨 양이 많은 환자는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만성콩팥병으로 진료받은 국내 환자는 2012년 13만7003명에서 2022년 29만6397명으로 10년간 2배 넘게 증가했다.
 
◇소변에 거품 많아지면 의심
 
만성콩팥병의 가장 흔한 원인은 당뇨병, 고혈압, 사구체신염이다. 사구체신염은 신장에 있는 사구체에 염증이 생겨 손상을 입는 질환이다. 콩팥에 있는 모세혈관 덩어리인 사구체는 우리 몸에서 혈액이 여과돼 소변이 만들어지는 첫 번째 장소이자 콩팥의 거름 장치에 해당한다. 이외에도 유전 질환인 다낭성 신장 질환, 자가면역질환, 진통제 등 약물 남용도 원인이 될 수 있고, 간혹 알 수 없는 원인으로 발병하는 경우도 있다.
 
만성콩팥병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소변 색이 검붉게 변하거나 소변에 거품이 많아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 몸이 붓는 증상이 동반되는데 주로 발과 발목, 다리가 먼저 붓기 시작해 전신까지 붓는다. 몸이 붓고 혈압이 올라가면서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피로감을 잘 느끼고 기운이 없거나 식욕이 감소하고 몸이 가려운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음상훈 교수는 “만성콩팥병은 병이 상당 부분 진행될 때까지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초기에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정기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해 진행을 늦추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자 치료법이다”고 했다.
 
◇진행된 만성콩팥병, 단백질·칼륨·인 섭취 줄여야
 
만성콩팥병은 적절한 식이요법, 운동, 약물요법을 통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좋은 음식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적게 먹거나 피해야 할 것들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상당히 진행한 만성 콩팥병 환자는 단백질, 칼륨, 인 섭취는 줄여야 한다. 단백질을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콩팥에 부담을 줘 콩팥의 기능을 더 빨리 악화시킬 수 있다. 병의 정도나 환자에 따라 단백질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병의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이를 위해서는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신장 기능에 대한 평가를 정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성콩팥병은 소변으로 배출되는 칼륨의 양이 감소하기 때문에 혈중 칼륨 농도가 높아질 수 있다. 칼륨은 생채소나 과일에 많이 들어 있는데, 재료의 껍질을 벗긴 후 채를 썰거나 작게 토막을 내 물에 담갔다가 헹궈내는 방법, 또는 채소의 경우 끓는 물에 데친 후 여러 번 헹궈내는 방법으로 섭취를 줄일 수 있다. 곡물류, 유제품, 초콜릿 등에 많이 들어 있는  역시 콩팥에서 배설되는 물질이다. 인이 배설되지 않고 체내에 쌓이면 피부가 가렵거나 장기적으로 뼈가 약해질 수 있다.
 
또 만성콩팥병 관련 원인 질환과 합병증을 관리해야 한다. 가장 흔한 원인인 당뇨병, 고혈압, 사구체신염에 대한 치료를 전문의와 면담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 좋다. 또 만성콩팥병 환자들은 콩팥 기능의 저하로 여러 가지 합병증이 동반되는 만큼 빈혈, 대사성 산증 등의 합병증을 적절하게 치료하는 것이 추가적인 콩팥 기능 저하를 지연시키고 다른 장기의 기능 저하를 억제할 수 있다.
 
소변에서 단백질이 정상 이상으로 나오는 단백뇨는 콩팥이 손상되었음을 나타내는 조기 지표다. 단백뇨가 나오는지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대다수의 사구체신염도 초기 단백뇨 소견을 보인다. 소변검사에서 단백뇨 양성 소견이 나오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야 만성콩팥병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
 
특히 혈압이나 혈당, 콜레스테롤이 있는 경우 꾸준한 운동을 통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기존에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전문의와 상의하에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음상훈 교수는 “비가역적으로 손상된 콩팥을 다시 건강한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은 아직 없다”며 “환자가 병을 인지하고 병원에 방문했을 땐 콩팥 기능이 많이 떨어져 있을 가능성이 크다. 평소 만성콩팥병과 관련된 원인 질환을 꾸준히 관리하고 식이요법과 운동을 통해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무심코 먹은 약 신장 파괴…콩팥의 3적 어떤 약?[영상]

CBS노컷뉴스 류효림 인턴기자입력 2024. 1. 12. 13:00

신장 기능 악화 시 약물 대사 능력도 떨어져
신장환자, 처방 전 주치의에 병력 알려야
진통소염제, 고혈압 약, 항생제 복용 시 주의

연합뉴스

진통소염제, 혈압약, 항생제는 신장에 해로울 수 있다. 따라서 정형외과, 피부과 등 어떤 의사에게 진료를 받더라도 자신의 병력을 설명해 약의 남용을 막아야 한다.

신장 약하다면 약 복용 조심해야

대부분의 약제는 간과 신장을 통해 배설된다. 특히 신장은 기능이 떨어지면 약물 대사 능력도 함께 떨어져 용량 조절이 필요하다.
 
강동경희대병원 신장내과 이상호 교수는 CBS노컷비즈 '의사결정'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콩팥 환자들은 정형외과, 안과, 피부과 등 어느 과에 가더라도 의사에게 콩팥 기능 병력을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ttps://youtu.be/d56kl-CfuOY

정기검진 통해 조기 발견 중요

만성 콩팥병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다. 이렇게 치료 시기를 놓치면 투석이나 신장이식을 해야 할 수도 있는 만큼 정기검진이 매우 중요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에도 신장질환을 체크할 수 있는 항목이 포함되어 있다. 소변검사 시 단백뇨가 있거나 혈액검사 시 사구체 여과율 감소 소견이 보인다면 신장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진통소염제, 콩팥 혈류량 떨어뜨려 급성 간질염 신염 등 생길 수도

이 교수는 "신장 환자들은 모든 약을 주의해야겠지만, 특히 진통소염제, 혈압약, 항생제를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장 흔히 사용되는 진통소염제는 효소인 '콕스'를 억제해 해열, 진통, 항염증 효과를 보인다. 하지만 콕스는 신장 기능 유지에 필요한 효소로, 이를 차단하게 되면 콩팥의 혈류량이 떨어져 급성 간질염, 신염 등 질환이 생길 수 있다.
 
신장질환자가 아니더라도 진통소염제 복용 시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이 교수는 "건강한 분들도 소염제를 너무 장기간 드시거나, 탈수 상태에서 드시면 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고혈압 환자, 혈압 낮을 때도 약 먹으면 신장손상

고혈압은 혈관에 지속적으로 압박이 가해져 혈관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신장은 수많은 미세혈관으로 이루어져 있어, 고혈압이 오래되면 신장 기능도 잇따라 저하되곤 한다.
 
고혈압 환자는 혈압약을 꾸준히 먹는 것이 신장 악화를 막는 길이다. 하지만 혈압약을 한  번 시작했다고해서 계속 복용해야할 의무는 없다.
 
이 교수는 "혈압이 낮을 때도 그 약을 먹으라는 것은 아니다"며 "혈압이 낮을 때 약을 그대로 먹으면 신장손상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항생제 독성 위험성…신장에 무리

아울러 신장 기능이 나쁘다면 항생제도 조심해야 한다. 감염증에 사용하는 항생제 중 일부 약제에 독성 위험성이 있는데, 이 역시 신장 기능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교수는 "감기에 걸리거나 조금만 염증이 생겨도 병원에서 항생제를 처방받는 분들이 계시는데, 신장 기능이 평상시 안 좋다면 항생제를 남용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CBS노컷뉴스 류효림 인턴기자 nocutnews@cbs.co.kr

 

만성콩팥병 10년간 2배↑…“몸에 ‘이것’ 쌓이면 더 위험”

입력 2023-12-05 05:57 수정 2023-12-05 05:58

당뇨·고혈압을 앓거나 약물 오래 노출땐 위험
만성콩팥병 진행 단계 따라 치료·관리법 달라
만성질환자 기능저하 빨라 체계적 관리 관건


콩팥(신장)의 손상이나 기능 저하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콩팥병 환자가 10년간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당뇨병·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는 콩팥 내 혈관 손상으로 기능 저하가 가속화될 수 있어 상태에 따라 체계적인 치료와 관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약 11%(남자 10.4%·여자 11.8%)가 만성콩팥병 환자인 것으로 추정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국내에서 만성 콩팥병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2012년 13만7003명에서 2022년 29만6397명으로 10년간 2배 넘게 증가했다.

콩팥이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3개월 이상 손상이 갈 경우 만성 콩팥병이 발생할 수 있다. 만성 콩팥병은 사구체 여과율에 따라 1기에서 5기로 나뉜다.

콩팥 손상이나 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가장 큰 원인은 노화다.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라면 콩팥의 기능 저하가 가속화될 수 있다.

이상호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정상인도 40대 이후부터는 매년 사구체 여과율이 노화로 인해 감소하게 된다“면서 ”하지만 혈관에 손상을 유발하는 당뇨병, 고혈압을 오래 앓거나 콩팥에 손상을 유발하는 사구체신장염이 있으면 기능 저하가 더 빨리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낭성신증과 같은 유전질환,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일부 항생제 등 약물이나 헤비메탈 등 독성 물질에 오랜 시간 노출될 경우에도 콩팥에 손상이 갈 수 있다.

만성콩팥병 치료는 진행 단계에 따라 치료 및 관리 계획을 세워야 한다.

1~2단계에서는 원인 진단과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가장 많은 원인이 되는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콩팥 손상의 위험 요인인 흡연, 비처방 약물 사용 등을 줄이는 생활 습관 개선도 필수이다. 이 시기에는 정기적인 혈액 및 소변검사를 통해 콩팥 기능을 관리해야 한다.

3~4단계는 콩팥 손상과 기능 감소가 더 가속화되므로 기저질환과 합병증을 더 집중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단백뇨, 고혈압, 빈혈, 뼈와 미네랄 이상 등 합병증 관리도 반드시 필요하다. 식사 조절, 특히 나트륨, 칼륨, 인 섭취 제한 등이 필요하지만 남은 콩팥 기능의 정도와 원인 질환에 따라 환자별로 차이가 있어 의사와 적극적인 상담이 필요하다. 특히 콩팥에 해가 될 수도 있는 약물 부작용 관리가 필요하고 무엇보다 콩팥을 보호하는 약물들을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콩팥 기능을 잃게 되는 말기 신부전(만성 콩팥병의 5단계)으로 진행되면 투석(透析) 치료 또는 콩팥이식 등 신(腎) 대체 요법을 받아야 한다. 투석을 받는 환자들은 특별한 식사와 약물 관리가 병행돼야 하고 심혈관 합병증, 뼈와 미네랄 이상, 빈혈 등의 집중적 관리도 받아야 한다.

이 교수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정해진 약을 규칙적으로 복용해야 한다”면서 “일부 약물의 경우 콩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남아 있는 콩팥 기능에 따라 피해야 할 약물을 잘 알고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건강식품이나 보조제 역시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은 콩팥의 추가 손상을 초래할 수 있어 혈압을 정상 범위 내에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염식은 반드시 필요하고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할 수 있다. 당뇨병 환자는 혈당 조절이 중요하다. 혈당을 정상 범위 내에 유지하면 콩팥의 손상을 예방하거나 늦출 수 있다. 체중 관리는 혈압과 혈당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려면 균형 잡힌 식단과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다.

일상생활 중 저염식과 체중 관리를 위한 식사요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또 콩팥 기능이 떨어지는 정도에 따라 단백질, 칼륨, 인 등은 특정 영양성분의 섭취를 제한해야 할 수 있다. 하지만 남은 콩팥의 정도에 따라 환자별로 제한의 정도가 달라 반드시 전문가의 조언을 따라야 한다.

하루 4~6잔의 충분한 수분 섭취는 중요하지만, 콩팥 기능이 심하게 저하된 경우 너무 많은 물을 섭취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술은 적당히 마시고, 흡연은 콩팥 손상을 가속할 수 있기 때문에 삼간다.

[서울=뉴시스] 

과일, 채소도 가려 먹어야... 신장 나쁘면 피해야 할 ‘이 식품’은?

김수현2024. 6. 17. 06:30
 

신장 질환자는 물론 신장이 나쁜 사람들은 나트륨과 칼륨, 인이 많은 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신장(콩팥)은 한번 망가지면 회복이 어렵다. 특히 나트륨, 칼륨 등의 무기질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한다. 나트륨, 칼륨 등이 제때 소변으로 배출되지 못해 혈중 농도가 높아지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 신장 질환자는 물론 신장이 나쁜 사람들은 조심해야 할 음식이 많다. 건강 식품으로 알려진 과일과 채소도 가려 먹어야 한다. 신장이 나쁠 때 조심해야 할 식품을 알아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트륨 많은 식품 > 통조림 햄, 짭짤한 스낵 등

신장이 약한 사람이 나트륨을 과하게 섭취하면, 혈압이 오르고 숨이 가빠지며 발목이 붓기도 한다. 하루 2000㎎ 이내로 제한하는 게 좋은데, 통조림 햄 100g에 절반이 넘는 1200㎎이 들어있다. 짭짤한 스낵이나 냉동식품 등 가공식품의 나트륨 함량이 높다.

 

 칼륨 많은 식품 > 아보카도, 쑥, 건포도 등

칼륨이 과도하게 쌓이면 근육이 약해지고 심장마비까지 일으킨다. 아보카도 한 개(200g 기준)에는 975㎎이 들었다. 하루 권장 섭취량(2000㎎)의 절반에 육박한다. 쑥(1100㎎), 건포도(671㎎), 삶은 고구마(548㎎) 등도 칼륨이 많은 식품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인 함유 식품 > 치즈, 해바라기씨, 아몬드 등

치즈에는 인이 많다. 과하게 축적되면 혈관에 석회질을 만들 수 있다. 가공치즈 100g에는 인이 800㎎이 넘게 들었다. 하루 권장량(700㎎)을 넘어선다. 해바라기씨(660㎎), 아몬드(500㎎) 등 견과류와 베이컨(194㎎), 쇠고기 등심(130㎎) 등에도 인이 많다.

 

 신장에 좋은 식품 > 포도, 사과, 양상추, 양파 등

나트륨, 칼륨, 인 함량이 낮은 과일로는 포도, 사과, 크랜베리, 파인애플, 딸기 등이 있다. 채소는 컬리플라워, 양상추, 양파 등이 좋다. 밥은 백미가 좋다. 잡곡이나 현미에는 무기질이 많기 때문이다.

김수현 기자 (ksm78@kormedi.com)

콩팥 안 좋으면 나타나는 증상 및 좋은 식품

◈ 콩팥 건강 챙기기

신장에 좋은 음식

 
1.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우유와 계란, 생선 등 양질의 단백질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오랜지, 바나나,토마토 등 칼륨이 많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만성콩팥병을 앓고있다면 우울증, 요독 증상으로 주변 가족들의 따뜻한 관심과 도움이 무엇보다 중요시 필요하다.

 

2. 양배추를 먹는 것이 좋다. 양배추는 혈관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섬유질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섬유질 섭취를 많이 해야한다. 양배추가 섬유질이 풍부해 매 식사마/다 양배추과 함께 드시는 것이 좋다.

 

3. 피망 또한 섬유질이 풍부해 혈관을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 B6, B9, C, K 등 몸에 좋은 영양소가 다량 함유 되어 있으며 항산화 성분도 풍부하다. 활성산소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4. 크랜베리 또한 좋다. 크랜베리는 항상화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염증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데 효과적이다.
 
5. 블루베리도 좋다고 한다.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10대 슈퍼푸드로 선정할만큼 항산화물질이 풍부하기로 유명한 식품이다. 항산화물질 이외에 면역력에 직접적으로 연관있는 비타민C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

 

6. 녹색잎 채소류를 먹어주는 것이 좋다. 대표적으로 시금치, 케일 등이 있으며,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면역력을 향상시켜주고, 칼륨이 많이 들어있어 몸속 나트륨을 효과적으로 배출시켜 혈압관리를 할수있게 도와준다.


7. 피를 맑게 하는데 효과적인 검은콩도 좋은 식품이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고 노폐물 배출을 도와서 신장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콩팥이 기능이 저하되면 탈모증상도 나타나지만 검은콩에는 모발 건강에 필요한 성분이 고루 들어 있어 좋다.

◈ 콩팥(신장)

우리의 몸에는 중요치 않은 기관이 없다. 몸을 퉁퉁 붓게 만드는 콩팥(신장)은 한번 손상이 가면 회복되기가 힘들다. 건강을 위해 운동 및 관리를 해야한다. 콩팥은 우리가 먹는 음식에 대해 노폐물을 걸러내주는 장기로 몸속 정수기라 불린다. 전해질 비율을 유지시켜주고 혈압조절과 비타민 D 활성화에 관여하는등 신진대사를 활성화 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콩팥에 이상증상이 3개월간 지속되면 만성 콩팥병이라고 하며, 주요 원인으로 고혈압과 당뇨병과 같은 전시 질환의 합병증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붉거나 탁한 소변, 소변에 거품이 많이 생김, 피로감을 쉽게 느낌, 소변량이 줄거나 소변보기 힘듦, 자다가 일어나서 자주 소변을 봄, 형압이 오른경우, 눈 주위와 손발이 부음, 몸전체가 간지러움 등이 있으며, 입맛이 없고 체중이 줄어들때도 의심해야한다.

▣ 콩팥(신장)이 나빠지는 이유 

1. 몸에 건강을 위해 습관적으로 해열, 소염 진통제 복용 및 관절염이나 생리통량을 오래 복용하면 안된다. 또한 각종 영양제를 지나치게 많이 복용해서도 안된다. 콩팥조직이 변성되고 섬유화되는 등 악영향을 미치며, 해열진통제나 소염진통제는 간에서 분해되기 때문에 남용되면 간에도 치명적 악영향을 준다. 그러므로 진통제, 해열제는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습관화하면 안된다.

 
2. 갑작스런 격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 적절한 운동은 콩팥을 젊고 건강하게 하지만 과격한 운동은 급성 신부전증을 생기게 한다. 운동중 근육으로 산소와 에너지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면 근육이 괴사 되며 이를 횡문근융해증이라고 부른다. 손상된 근육세포는 대량의 혈액으로 쏟아져 내려오면 콩팥으로 가면서 급성신부전(콜라색 소변)이 생긴다.
 
과격한 운동후 심한 근육통으로 소염진통제를 처방하지만 그건 신장손상을 가중시키기 때문에 직접 병원에 가서 수액주사를 처방받는 것이 좋다.

 

3. 콩팥은 독소를 물에 녹여서 걸러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갈증으로 수분이 부족하면 독소가 농축되며 신장쇼크가 올 수 있다. 갈증이 날때까지 기다렸다가 마시면 늦는 경우가 많아서 미리미리 수분섭취를 해야한다. 다만 체질적으로 수분대사가 느리거나 위장이 약한 분들이라면 조절해서 마시기 바란다.

 

4. 지나친 고염식이나 저염식의 식습관은 피하는 것이 좋다. 지나치게 짜게 먹으면 혈압을 상승시켜 콩팥에 무리를 줄수 있으며, 반대로 싱거우면 탈수를 일으켜 신장에 쇼크를 일으킬 수 있다. 적당히 조절해서 먹어야 한다.


5.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등 만성질환에 걸리지 않아야 한다. 콩팥은 혈액을 걸러내는 기관이기 때문에 혈액속에 당분이나 지방이 너무 많거나 혈관이 망가지게 되면 콩팥도 망가지게된다. 혹시 한두가지 질병을 앓고 있다면 약에만 의존하지 말고 식습관등으로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6. 신장을 해치는 요소로 알코올도 한목한다. 우리의 문화중 술문화에 원샷이라는 것에 조금씩 마시는 것이 아니라 원샷으로 많은 양을 먹게 되는데 4장 이상의 술을 마시는 사람은 콩팥에 갑작스럽고 심각한 손상을 겪게 될수 있다.
 
7. 술 뿐만 아니라 담배도 콩팥암을 발생하게 되어 콩팥을 손상시킨다.  

[헬스토피아] “콩팥 섞은 오곡밥, ‘콩팥’ 안 좋으면 흰쌀밥 드세요”

강석봉 기자  입력 : 2022.02.18 11:27

 

오곡밥, 약밥, 묵은 나물 등 몸에 이로운 고른 영양소가 듬뿍 담긴 음식들은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좋지만, 신장 질환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섭취에 주의가 요구된다.

 

■‘콩팥’ 기능 줄어도 증상 없어 주의

콩과 팥을 닮았다고 해 이름 붙여진 콩팥은 개인 별로 차이가 있지만 본인의 주먹 정도의 크기로 무게도 하나 당 300g 정도로 생명 유지에 필요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대표적으로 혈액 속의 노폐물을 걸러서 소변으로 배출시켜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방광 위, 갈비뼈 아래에 자리하고 있다. 두 개의 콩팥에서 하루에 여과되는 혈액량은 180ℓ에 달한다. 이 중 체내에서 필요한 수분과 영양분들을 재흡수한 뒤 1~2ℓ 정도를 소변으로 배출한다. 또 체내 항상성 유지에 관여해 약을 먹으면 해독시켜 주고, 몸의 수분을 조절해주는 역할도 한다. 혈압을 조절해주는 호르몬을 만들어 내거나 비타민D를 활성화해서 뼈를 단단하게 하고 적혈구를 생산하는 호르몬을 만들어서 빈혈이 생기지 않게 한다.

 

콩팥 질환은 다양한데 크게 급성 콩팥 손상과 만성 콩팥병으로 나눌 수 있다. 또 여러 요인에 의해 신장염, 신우신염, 신장 결석과 신장 결핵 등도 자주 발생하는 신장 질환이다. 이 중 만성 콩팥병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5년 만성 콩팥병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약 17만 명(17만 576명)에서, 2020년에는 약 25만 명(25만 9116명)으로 급증했다. 만성 콩팥병은 보통 3개월 이상 콩팥이 지속적으로 손상되거나 콩팥의 기능이 50% 이하, 즉 절반 이하로 떨어졌을 때 진단을 내린다.

 

인천힘찬종합병원 신장내과 이지은 과장은 “나이가 들수록 콩팥은 노화가 시작되는데, 신장이 조금씩 쪼그라들면서 크기도 작아지고 표면이 울퉁불퉁해지고 딱딱해지면서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라며 “콩팥이 대부분 혈관으로 이루어진 조직이기 때문에 고혈압으로 혈관이 손상되면 콩팥에 이상이 생길 수 있고, 당뇨병으로 혈당이 높아지면 콩팥에 산화성 손상을 줘 만성 콩팥병 전체 원인의 약 50%가량 차지한다”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만성 콩팥병은 콩팥 기능이 70% 이상 감소하기 전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어 문제가 있다고 느끼기 어렵다. 하지만 밤에 소변을 자주 보는 경우, 소변에 거품이 잘 생기는 경우라면 콩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심하고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그리고 40대 이후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과 같은 위험인자를 가진 경우에도 혈액 검사나 소변 검사를 권한다.

 
 

■신장 질환자라면 오곡밥보다 흰쌀밥이 좋아

흰쌀밥보다 잡곡밥이 건강에 더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신장 건강에 문제가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정월대보름에 먹는 오곡밥은 찹쌀, 차조, 붉은 팥, 찰수수, 검은콩 등을 섞어 5가지 곡식으로 지은 밥이다. 식이섬유를 비롯해 칼륨이나 인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일반들에게는 좋은 영양소지만 콩팥 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는 단백질이나 인, 칼륨 같은 영양소를 제한해서 섭취하도록 한다. 인천힘찬종합병원 신장내과 이지은 과장은 “콩팥 기능이 저하되면 체내에서 쓰이고 남은 칼륨과 인을 소변을 통해 배출하지 못해 체내에 축적된다”라며 “실제 신장이 안 좋은 경우에 칼슘과 인 성분을 조절하는 약제를 처방하거나 단백질이나 나트륨, 칼륨, 인 성분의 영양소를 제한하는 식이요법을 중요시한다”라고 말했다. 시금치, 토마토 같은 채소와 과일에 칼륨이 많아 삶거나 데쳐서 칼륨 성분이 빠져나간 후에 먹는다. 잡곡밥이나 곰탕처럼 뼈를 우린 국물, 유제품, 견과류, 카페인 식품에는 인이 많이 함유되어서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단백질을 제한하는 식단은 자칫하면 영양결핍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치의와 상의해 식사를 결정하면 된다.

 

 

■나물 속 염분 주의해야…10명 중 7명은 나트륨 과다섭취

만성콩팥병 환자에게 있어 또 한 가지 중요한 식이는 나트륨과 당분을 가급적 적게 섭취하는 것이다. 일반인과 비슷한 양의 소금을 섭취하면 혈압이 상승하고 몸이 부으며 콩팥 기능이 더 빨리 나빠질 수 있다. 질병관리청이 지난해 12월 공개한 2020년 국민 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일 나트륨 권장량인 2,300㎎ 이하로 섭취하는 비율은 국민의 33.1%에 불과해 10명 중 약 7명이 권장량보다 많은 나트륨을 섭취하고 있다.

 

오곡밥과 곁들이는 나물 요리 역시 조리 특성상 소금, 간장, 고추장, 된장 등 염분이 많이 들어간다. 이때 가급적 싱겁게 간을 하고 짠맛 대신 식초나 고춧가루, 마늘 등으로 신맛이나 매운맛으로 풍미를 추가하는 것이 좋다. 식초나 고춧가루, 마늘 같은 양념 재료들은 너무 자극적이지 않게 적당히 먹는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나물 요리의 원재료인 채소 속 칼륨도 조심해야 한다. 버섯, 호박, 시금치 등 칼륨이 풍부한 채소보다는 상대적으로 칼륨 함량이 적은 가지, 당근, 배추, 콩나물, 오이, 깻잎 등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칼륨은 수용성 물질이기 때문에 요리 시 잘게 썰어 물에 2시간 정도 담갔다 사용하거나 끓는 물에 데친 후 여러 번 헹궈서 조리하면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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