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상봉] "상철아"·"어머니"..'눈물바다'된 상봉장
입력 2018.08.20. 16:57 수정 2018.08.20. 17:50

매일 그리워하던 아들과 눈물의 포옹 (금강산=연합뉴스)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1회차 첫날인 20일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단체상봉 행사에서 남측 이금섬(92) 할머니가북측 아들 리상철 씨와 만나 오열하고 있다. 2년 10개월 만에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은 20일부터26일까지 금강산에서 진행된다. [뉴스통신취재단] photo@yna.co.kr
(금강산·서울=연합뉴스) 공동취재단 = "상철아", "어머니".
65년이 훌쩍 넘는 기다림의 시간동안 참아왔던 눈물을 한꺼번에 토해냈을까.
20일 금강산호텔 마련된 남북이산가족 단체상봉 행사장은 반백 년이 훌쩍 넘은 기간 헤어졌던 혈육을 만나 부둥켜안은 가족들이 흘린 눈물로 채워졌다.
남측의 이금섬(92) 할머니는 상봉장에 도착해 아들 리상철(71) 씨가 앉아있는 테이블에 오자마자 아들을 끌어안고 눈물을 펑펑 쏟았다.
아들 상철 씨도 어머니를 부여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상철 씨는 어머니에게 아버지의 사진을 보여주며 "아버지 모습입니다. 어머니"라며 오열했다.
이금섬 할머니는 전쟁통에 가족들과 피난길에 올라 내려오던 중 남편과 아들 상철 씨 등과 헤어져 생이별을 견뎌야 했다.
이 할머니는 아들의 손을 꼭 잡은 채 가족사진을 보며 "애들은 몇이나 뒀니. 아들은 있니" 등의 질문을 쏟아냈다.

남측 한신자(99) 할머니도 북측의 두 딸 김경실(72) 경영(71) 씨를 보자마자 "아이고"라고 외치며 통곡했다.
한신자 할머니와 두 딸은 한참 동안 아무 말도 잇지 못하고 눈물만 흘렸다.
한 할머니는 전쟁통에 두 딸을 친척 집에 맡겨둔 탓에 셋째 딸만 데리고 1·4 후퇴 때 남으로 내려오면서 두 딸과 긴 이별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는 "내가 피난 갔을 때…"라고만 하고 미처 두 딸과 함께 내려오지 못한 데 대한 미안함 때문인지 울먹이며 더 말을 잇지 못했다.
북측 딸들은 "고모가 있지 않았습니까"라며 오랜만에 만난 노모를 위로했다.
유관식(89) 할아버지도 북측의 딸 연옥(67) 씨를 만났다. 유 할아버지는 애써 눈물을 참는 모습이었지만 딸은 아버지를 보자마자 눈물을 흘렸다.
유 할아버지는 전 부인과 헤어졌을 당시에는 딸을 임신한 상태인지조차 알지 못했다. 이번 상봉이 성사되는 과정에서 딸의 존재를 알게 된 것이다.
[이산가족상봉] "왜 이렇게 늙었냐"..두 동생보고 울음 터뜨린 맏언니
(금강산·서울=연합뉴스) 공동취재단 정빛나 기자 = "왜 이렇게 늙었냐"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언니를 기다리던 북측의 두 여동생에게 웃으며 말을 건넨 맏언니 문현숙(91)씨는 끝내 울음이 터져 나왔다. 20일 금강산호텔에 마련된 남북이산가족 단체상봉장에서는 어린 시절 헤어진 형제, 자매들이 65년에 다시 만나 상봉의 감격을 누렸다. 문씨는 여동생 영숙(79 - 연합뉴스 원문보기

[이산가족상봉] "조금만 더 사시지"..상봉직전 숨진 안타까운 사연들
입력 2018.08.20. 16:56 수정 2018.08.20. 17:56

(금강산·서울=연합뉴스) 공동취재단 정빛나 기자 = 20일 오후부터 금강산에서 시작된 이산가족 상봉에서는 간절히 그리워한 가족들과 만남을 앞두고 올해 세상을 등진 가족들의 사연이 속속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전쟁통에 어머니와 여동생만 고향인 황해도 연백에 남겨둔 채 피난길에 오른 김진수(87) 씨는 올해 1월 여동생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돼 북측의 조카 손명철(45) 씨와 조카며느리 박혜숙(35)를 대신 만나게 됐다.
김씨는 상봉 전 취재진과 만나 "금년 1월에 갔다고 하대…나는 아직 살았는데"라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이어 "부모님이 어떻게 살다 가셨는지 묻고 싶다"면서도 생전 처음 보는 조카인 만큼 "지금으로선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며 조심스러움도 내비쳤다.
2000년부터 이산가족 찾기 신청을 한 조옥현(78)씨와 남동생 조복현(69)씨도 6·25전쟁 때 헤어진 북측의 둘째 오빠가 올해 사망해 대신 둘째 오빠의 자녀들을 만나게 됐다.
조씨는 "한적에서 연락받기 전 동생 복현이가 전화해 '큰형이 살아있으면 85세다'라고 말했다"면서 "그래서 북한에서 오빠들이 살아있을 수도 있겠다 생각했는데 얼마 있다가 적십자에서 전화가 왔다"고 안타까워했다.
동생 복현씨는 "아버지와 형님 생사확인만이라도 되는 것이 소원이었다. 그런데 만나게 되니 완전히 로또 맞은 기분"이라며 "(조카들에게) 자손이 또 있는지, 아버지 산소는 어디 있는지, 제사는 지내는지 등 질문할 것을 수첩에 적어놨다"고 말했다.
또 다른 상봉자 여운(90)씨 역시 북측의 남동생 운복씨가 올해 3월 세상을 떠났다. 다행히 북측의 여동생 양숙(80)씨가 살아있어 남동생의 생전 모습을 대신 전해 들을 수 있게 됐다.

설훈 "너무 늙어버린 이산 가족.. 정치인이 죄송합니다"
- CBS 김현정의 뉴스쇼
- 2018-08-21 09:15
상봉 못한 90세 이상 1만 2천, 서둘러야
여야 입장 달라 교류촉진법안 처리 늦어
금강산에 상설면회소 있지만 유명무실
민주 최고위원 출마, "남북관계 매진할 것"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황영찬(기자), 설훈(민주당 의원)
구순의 어머니가 칠순의 아들 안아주는 모습도 그랬고요. 또 사진이 다 너덜너덜해졌어요. 하도 그 한 장을 보고 또 보고, 보고 또 보고. 그 너덜너덜해진 사진을 잡고 가족들이 이야기 나누는 그 모습. 여러분, 중계 보셨죠? 26일까지 이어집니다, 이산가족 상봉. 그 현장의 모습이 어땠는지 또 앞으로의 일정은 어떤지, CBS 황영찬 기자부터 연결을 해 보죠. 황영찬 기자, 안녕하세요?
◆ 황영찬> 네, 저는 지금 남북회담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 김현정> 어제 오후 3시부터 상봉 행사가 진행이 된 거죠?
◆ 황영찬> 네, 맞습니다. 어제 상봉은 크게 두 차례로 나뉘어 진행됐습니다. 먼저 오후 3시, 단체 상봉 형식으로 남북의 이산가족들은 처음 얼굴을 맞댔습니다. 65년의 시간을 거슬러 첫눈에 알아보고 꼭 껴안는 가족들도 있었고 옛날 사진을 본 뒤에야 서로가 피붙이임을 확신하고 눈물을 쏟아낸 가족들도 있었습니다. 이후 저녁 7시에는 북측이 주최한 만찬 행사를 통해 가족들이 다시 한 번 만났습니다. 기력이 부족해 젓가락질을 못 하는 어머니에게 음식을 먹여주기도 했고 가족들은 북한의 명물이죠. 인삼주나 대동강 맥주도 한 잔씩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저녁 9시 만찬이 끝나고 이산가족들은 숙소로 돌아와 첫날밤을 보냈습니다.
◇ 김현정> 수많은 사연들을 접하셨을 텐데 황 기자 개인적으로는 제일 가슴 아팠던 사연, 제일 찡한 사연이 뭐였어요?

◆ 황영찬> 서두에도 언급하셨지만 90살 노모를 안아주는 70살 아들의 그 사연이었습니다. 피난길에 놓쳐버린 4살배기 아들이 칠순 나이가 되어서야 만나게 된 92살 이금섬 할머니의 사연입니다.
◇ 김현정> 4살 아들 손을 잡고 피난을 가다가 그 손을 놓쳐가지고 생이별을 하게 된 거.
◆ 황영찬> 그렇죠. 전쟁통에 업고 있던 딸만 남쪽으로 데리고 왔고 아들과는 생이별을 하게 되어버린 겁니다. 어제 할머니는 테이블에 앉아 있는 아들을 보자마자 이름을 부르며 온몸으로 끌어안았습니다. 잠깐 들어보시죠.
◆ 이금섬 할머니> 상철이 맞아? 상철이 맞니?
◇ 김현정> 상철이 맞니? 상철아. 아이고, 4살 때 헤어진 그 아들이 지금 칠순이 돼가지고 나타난 거잖아요.
◆ 황영찬> 그렇죠. 이제 71살이 된 아들 이상철 씨는 어머니를 부여잡고 펑펑 눈물을 쏟아냈는데요. 어머니와 아들은 맞잡은 서로의 손을 놓아주지 않았습니다. 또 89살 유관식 할아버지는 이번에 태어난 지도 몰랐던 자신의 딸을 만났습니다. 중공군이 몰려온다는 소식에 일주일만 고향을 떠나 있겠다며 집을 나선 게 67년이 지났습니다. 그때 헤어졌던 부인이 자신의 딸을 임신하고 있던 겁니다. 이제는 67살이 된 딸이 태어나 처음으로 유관식 할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르며 어머니 사진을 보여드렸습니다. 잠시 들어보시죠.
◆ 유연옥> 아부지, 우리 할머니 생각나? 할머니 기억나? 모습을 알겠나 물어봅니다.
◇ 김현정> 모습을 알겠나 물어봅니다. 알겠다고 하셨어요?
◆ 황영찬> 네, 고개를 끄덕이셨습니다.
◇ 김현정> 끄덕이셨어요. 그래요, 이렇게 하나하나 사연이 다 있습니다. 눈물 없이 들을 수 있는 사연이 없던데... 2박 3일 일정이니까 1차 상봉. 그러니까 남측 가족들이 요청해서 만나는 상봉, 1차 상봉은 내일까지인 거죠?
◆ 황영찬> 네.
◇ 김현정> 어떻게 이루어집니까?
◆ 황영찬> 이제 남은 이틀간 네 번의 상봉이 남아 있습니다. 오늘은 주로 객실에서 가족들끼리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요. 오늘 오전 10시부터 숙소에서 가족들끼리 개별 상봉이 진행되고 점심식사도 역대 처음으로 가족끼리 객식에서 먹게 됩니다. 이후 오후 3시부터 다시 2시간 가량 단체 상봉을 진행한 뒤 오늘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마지막 날인 내일도 다 같이 점심식사를 먹으며 작별 상봉을 진행하고 그 뒤 우리 측 가족들은 버스에 올라타 돌아오게 됩니다.
◇ 김현정> 황 기자는 젊은 기자잖아요.
◆ 황영찬> 네, 맞습니다.
◇ 김현정> 이런 이산 상봉의 모습을 직접 보니까 어때요?
◆ 황영찬> 사실 저한테도 처음 경험이고 뭉클한 감정이 많이 들고요. 제가 어떻게 감히 한마디 보태기 어려웠습니다. 65년 넘게 가족들을 볼 수 없다가 다시 이렇게 만나게 된다는 건 참 상상하기 어려운 기분인데요. 특히 꽉 잡은 두 손이 붉어질 정도로 놓지 않는 모습은 많이 저를 울컥하게 만들었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고생하십시오, 황 기자. 고맙습니다.
◆ 황영찬> 네, 고맙습니다.

◆ 설훈> 네, 안녕하세요. 민주당 설훈입니다.
◇ 김현정> 설훈 의원은 이산가족은 아니시죠.
◆ 설훈> 저는 이산가족 아닙니다. 우리 가족 중에 헤어진 분은 없습니다.
◇ 김현정> 그렇죠. 저도 이산가족은 아닙니다마는 넓게 보면 우리 민족 자체가 다 이산가족인 거잖아요.
◆ 황영찬> 1000만 명이라고 그러죠. 사촌, 오촌 이렇게 걸어가면 안 걸려 있는 사람이 없어요. 다 이산가족이에요.
◇ 김현정> 맞습니다. 어제 상봉 모습, 중계 보시면서는 어떠셨어요?
◆ 설훈> 뭐라고 그럴까요? 물론 좋은 일이죠. 그러나 슬퍼요. 특히 이제 이번이 2년 10개월 만에 다시 상봉이 됐는데 특징이 나이가 너무 많이 드셨구나, 만나는 분들이.
◇ 김현정> 너무 많이 늙으셨다.
◆ 설훈> 이산가족 상봉을 보는 게 꽤 오래됐는데 예전에는 꽤 젊은 분들이. 젊다기보다 나이가 초로의 분들이 만나시고 그랬는데 어제 보니까 너무 늙으신 분들이 만나시는 것 같아요. 세월이 너무 지났다는 거죠. 65년이 지났으니까 이거 참 안 되겠다, 빨리 서둘러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많이 가졌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지금까지 상봉이 21회 있었는데 아직도 얼굴 한 번 못 보고 기다리는 분이 5만 6000명. 이 중에 90세 이상이 1만 2000명. 90세 이상 1만 2000명. 이분들을 어떻게 하나 싶은데 그래서 얘기하고 있는 게 서신 교환, 화상 상봉, 전면 상봉. 이런 얘기는 나오기는 하는데 왜 안 되는 거예요?
◆ 설훈> 그게 상대가 있으니까요. 북측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적극적이지 않죠.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이게 우리로서는 '금방 할 수 있는 일 아니냐. 상봉하는 데 무슨 문제가 있느냐.' 이러는데 우리는 사회 전반적으로 전산화가 되어 있잖아요. 누구 하면, 홍길동 하면 다 전국적으로 어디 있다는 걸 알 수 있는데 북측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사람 찾는 데 여러 가지 지장이 있는 모양이에요.
◇ 김현정> 일단 북한은 찾는 것부터 난관이군요.

◇ 김현정> 이산가족 상봉은 인도적, 얼마든지 인륜에 관한 문제인데 그게 어떻게 여야가 갈리고 진보, 보수가 갈려요?
◆ 설훈>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 김현정> 어떤 식으로 차이가 있습니까?
◆ 설훈> 예를 들어서 이번에 우리 4.27 선언을 했지 않습니까?
◇ 김현정> 판문점 선언.
◆ 설훈> 선언을 했지 않습니까? 이걸 그러면 국회에서 전면적으로 비준 동의를 해 줘야 되는데 이걸 안 하려고 그러거든요, 야당 측에서.
◇ 김현정>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 같은 거.
◆ 설훈> 비준 동의를 하게 되면 9월 중순에 있게 될 남북 정상회담에서 우리 쪽에서 더욱 힘을 내고 힘을 받아서 남북 관계 교류라든지 이런 상봉 문제라든지 속도를 낼 수 있다고 보는데 그게 잘 안 되니까 우리 쪽에서 발목 잡는 부분이 있다고 북쪽에서 판단을 하고 있죠. 그런 등등이 좋은 쪽으로 가지 않고 안 좋은 쪽으로 가는 상황이 있기 때문에 어쨌든 상봉 문제는 북쪽이 마음을 터놓고 해야 되는데. 실제로 상설 면회소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 김현정> 있어요?
◆ 설훈> 이산가족 상설 면회소가 되어 있죠. 이게 6.15 선언할 때 또 10.4 선언. 이게 2000년, 2007년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다 해 놓은 거거든요, 남북이 합의해가지고.
◇ 김현정> 장소는 있는데 거기를 사람들이 찾아가서 만날 수만 없는 거군요.
◆ 설훈> 그렇죠. 금강산 면회소. 지금 만나고 있는 금강산 면회소를 상설로 하도록 만들어놓은 장소인데 그게 제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거죠.
◇ 김현정> 이게 안타깝습니다. 정말 안타깝습니다.
◆ 설훈> 너무 안타까워요.

◆ 설훈> 그건 3년마다 계획을 수립해가지고 이산가족 생사 확인하고 교류 촉진 하도록 이렇게 되어 있는데 "3년마다 할 거 뭐 있냐. 매년 이걸 계획을 세워서 시행 계획을 보고를 하고 그것이 실제로 계획이 되고 있는지 등등을 따져보겠다, 이런 취지에서 3년씩 하도록 되어 있던 걸 매년 해라." 이렇게 고쳐놓은 건데 문제는 이게 교류가 안 되고 있으니까 법이 작동이 안 되고 있는 현실이죠. 더군다나 이게 국회에 묶여 있어요. 야당이 협조를 안 하고 지난번에 전면 보이콧을 했지 않습니까? 국회가 완전히 정지되는 통에 (법안이)묶여 있어요.
◇ 김현정> 그렇군요, 그렇군요. 뒤로 밀리고.
◆ 설훈> 외통위 전체회의에는 상정이 된 상태에서 그다음 단계로 진행이 안 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아무쪼록 보고 싶을 때 가족 얼굴 보는 거. 그거 어떻게 보면 너무나 당연한 건데 이 지극히 당연한 것 하나도 우리가 해 주지 못하고 있구나 생각하니까 정말 마음이 아프고요. 설 의원님.
◆ 설훈> 죄송합니다. 정치권의 책임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 김현정> 정치권 책임도 사실 있죠. 더 노력해 주시고요. 끝으로 하나 이번 주 25일에 민주당 당 대표 최고위원 선출하는 전당대회 열리는데 최고위원 도전하시더라고요, 설훈 의원님.
◆ 설훈> 네, 최고위원 출마 했습니다.
◇ 김현정> 8명 후보 나선 중에 3명 탈락 5명 선출.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설훈> 분위기는 좋죠. 이제 (전국을)돌고 있는데요. 지금 사실 전남에 와 있습니다. 전남에서 말씀을 드리는데 분위기는 좋은 것 같아요. 저한테 좋다는 의미입니다. (웃음) 그리고 우리 대의원들이 열심으로 이 더운 폭서에도 우리 대의원들이 주로 참여해서 할 것 같은데 아마 좋은 성적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왕이면 1등 했다. 이 소리를 듣고 싶어요. (웃음)
◇ 김현정> 그래요. 아무튼 최고위원 되시는 건 되시는 거지만 지금 법안 내놓은 이 이산가족 법안도 힘 받아서 꼭 잘 처리하셨으면 좋겠다. 이 당부를 오늘 아침에는 꼭 드리고 싶습니다.
◆ 설훈> 저는 남북 경협 특별위원으로 되어 있고 하기 때문에 제가 우리 당 최고위원으로 선출되면 꼭 이 남북 관계 일에 매진할 생각입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 설훈>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 김현정> 꼭 부탁드리겠습니다. 인도적 차원의 이 문제. 우리가 모두 관심 가져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설훈> 감사합니다.
◇ 김현정> 민주당 설훈 의원이었습니다. (속기= 한국스마트속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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