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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北김정은, 비핵화 거듭 확약 "북과 남이 적극 노력하자"

by 무궁화9719 2022. 9. 29.

北김정은, 비핵화 거듭 확약 "북과 남이 적극 노력하자"

등록 2018-09-06 10:34:44
 
특사단, 노동당 본부청사서 김 위원장 면담  
중앙통신 "동포애적이고 따뜻한 분위기"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대북 특별사절단 단장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특사단이 5일 오후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접견하고 있다. 2018.09.05.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5일 평양에서 문재인 대통령 특사단을 만나 비핵화 의지를 거듭 확인하고, 이를 위해 남과 북이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하자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6일 밝혔다.

 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9월5일 평양을 방문한 남조선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대표단 성원들을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접견하시었다"며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 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가정보원 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 실장을 반갑게 맞이하며 그들의 평양방문을 열렬히 환영하시었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또한 김 위원장과 문 대통령 특사단이 기념사진을 찍고, 정 실장이 문 대통령의 친서를 김 위원장에게 '정중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의 친서를 읽고는 "우리 민족의 밝은 미래를 열어나가려는 굳센 의지를 피력한 훌륭한 친서"라고 사의를 표하며 "대통령의 결심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공감한다"고 말했다고 중앙통신은 밝혔다.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대북 특별사절단 단장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특사단이 5일 오후 평양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18.09.05.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김 위원장은 이어 "(나도) 민족 앞에 지닌 사명과 기대를 잊지 않고 힘껏 노력하여 우리 겨레에게 하루빨리 더 좋은 결실을 안겨줄 결심에 변함이 없다"며 "이 기회를 빌어 대통령에게 보내는 (나의) 따뜻한 인사를 전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중앙통신은 선전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조선반도에서 무력충돌 위험과 전쟁의 공포를 완전히 들어내고, 이땅을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자는 것이 우리의 확고한 입장이며 (나의) 의지"라며 비핵화 의지를 거듭 확인하고 "조선반도의 비핵화 실현을 위해 북과 남이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해나가자"고 밝혔다고 중앙통신은 강조했다.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과 문 대통령 특사단 사이의 담화가 동포애적이며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부연했다. 

 jikime@newsis.com 
 
 

靑 "정의용, 오늘 8시 美볼턴과 통화…방북결과 설명"

등록 2018-09-06 14:11:44
 
"北김정은 對美 메시지 전달할 예정" 
"특사단 방북 때 트럼프 메시지도 전달"
 
       
 
【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청와대는 대북특사단으로 방북했던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6일 오후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통화를 하고 방북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 실장은 이날 오전 방북 성과 브리핑을 통해 "주요국과의 특사단 방북결과 공유는 가장 빠른 시일 내에 할 것이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지난 4일 한미 정상 간 통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특사단의 방북 결과를 알려달라고 요청했다"며 "이에 오늘 저녁 8시에 정의용 실장이 볼턴 보좌관과 통화를 하고 방북 결과를 설명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백악관의) 중요한 분들이 워싱턴을 비우는 등 일정이 잘 맞지 않아서 우선 전화로 설명하기로 했다"며 "이 통화에서 정 실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에 보내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한미 정상 간 통화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전달해달라고 했던 메시지가 있었다"며 "정 실장이 어제 북한에 가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에서 문 대통령이 북미 양쪽을 대표하는 수석협상가(chief negotiator)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며 "그런 배경 하에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북측에 전달한 것이고, 북한의 메시지를 오늘 저녁 볼턴 보좌관과의 통화에서 전달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fine@newsis.com 
 
 

“김정은, 국제사회 ‘비핵화 의지’ 의문제기에 답답함 토로”

등록 :2018-09-06 10:59수정 :2018-09-06 11:26

 

정의용 실장, 특사단 방북 결과 일문일답
“김 위원장, 비핵화 의지 여러차례 분명히 천명
선의를 선의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고 말해
풍계리 핵실험장 영구적으로 핵실험 불가능
트럼프에 대한 신뢰 변함없다는 점도 분명히 해
유엔총회때 남북미 정상회담은 여건 마련 안돼”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들고 방북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돌아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6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김 위원장 면담 등 방북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건영 국정기획실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의지가 분명하다고 여러차례 분명히 천명했다”며 “이런 의지에 대한 국제사회 일부의 의문 제기에 김 위원장이 답답함을 토로했다”고 말했다. 전날 수석 대북 특사로 김 위원장을 만나고 돌아온 정 실장은 “김 위원장이 ‘북한은 비핵화에 필요한 조치들을 선제적으로 실천해갔는데, 이런 선의를 선의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풍계리 핵실험장은 갱도 3분의 2가 완전히 붕괴해 핵실험이 영구적으로 불가능하게 됐고, 동창리 미사일 엔진실험장도 북한의 유일한 시험장일 뿐 아니라 (실험장 해체는) 장거리 탄도 미사일 실험을 완전히 중지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종전선언을 하게 되면 한미 동맹이 약화한다든지 주한 미군을 철수해야한다는 것은 종전선언과는 전혀 상관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자신의 신뢰는 변함이 없다”며 “참모들을 비롯한 그 누구에게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를 한번도 한적이 없다”고 강조했다고 정 실장은 전했다.
 
아래는 일문일답 전문 
 
―특사단이 교착 상태인 북-미간 비핵화 협상을 풀만한 중재안을 제시했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했는데, 향후 협상에 어떻게 임하겠다는 구체적인 입장을 내놨나.
 
“이미 설명드린 것처럼 김정은 위원장은 자신의 비핵화 의지가 분명하다고 여러차례 분명히 천명했다고 강조하고 자기의 이런 의지에 대한 국제사회 일부의 의문 제기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비핵화에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실천해나갔는데, 이런 선의를 선의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고 했다. 풍계리는 갱도의 3분의 2가 완전히 붕괴해 핵실험이 영구적으로 불가능하게 됐다.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시험장도 북한의 유일한 시험장일 뿐만 아니라 향후 장거리 탄도 미사일 시험을 완전히 중지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매우 실질적이고 의미있는 조치인데. 국제사회의 평가가 인색한데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에 대한 메시지 전달을 요청했다. 여기서 공개할 수는 없지만 김정은 위원장은 비핵화 결정에 관한 자신의 판단이 옳은 판단이었다고 느낄 수 있는 그런 여건이 조성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방북 전 연내 종전선언 추진방안도 협의하겠다고 했는데, 김 위원장 생각하는 종전선언 성격과 상응하는 조치는.
 
“종전선언은 이미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올해 안에 실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우리 정부는 종전선언은 정치적 선언이고, 관련국간의 신뢰를 쌓기 위한, 여기에 필요한 첫번째 단계라고 생각하고 있고 북한도 이러한 우리의 판단에 공감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 위원장은 미국과 또 우리나라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우려, 즉 종전선언을 하게 되면 한미 동맹이 약화된다 또는 주한미군을 철수해야 한다는 것들은 종전선언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것 아니냐는 입장을 우리한테 표명해왔다.”
 
―북미간 대화 관련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 장관 방북이 한차례 무산됐다. 북미 정상간의 생각과 입장도 중요해 보이는데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 한 말이 있다면 소개해달라. 폼페이오 장관의 재방북을 희망한다는 입장도 있었나.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자신의 신뢰는 변함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최근 북미간 협상이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그럴 때일수록 자신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자신의 참모는 물론이고 그 누구에게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를 한 번도 한 적이 없다고 특히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신뢰 기반하에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내에 북한과 미국 간에 70년간의 적대 역사를 청산하고 북미 관계를 개선해 나가면서 비핵화를 실현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이야기했다. 폼페이오 국무 장관의 4차 방북에 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다만 북한은 북한의 선제적 조치들에 대한 상응하는 조치가 이뤄진다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조치들을 계속 해나갈 수 있다는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의 이달 말 유엔총회 관련 언급이 있었나. 10월 남북미 정상회담 개최 제안은.
 
“9월 유엔총회에서의 남북미 정상회담은 실현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러가지 그런 정상회담 추진을 위한 여건이 마련되지 않았다. 문 대통령께서는 유엔총회 참석해 기조 연설하는 것으로 준비 중에 있다.”
 
―북-미간에는 비핵화 실무협상에서 상당한 난항이 있다. 미국이 요구하는 핵 시설 리스트라든지 실무협상 재개를 위한 카드를 북쪽에서 언급한 것이 있나.
 
“비핵화 문제를 해결해가나는 과정에서 북한도 한국의, 남측의 역할을 좀더 많이 기대하고 있는 것 같다. 대통령께서 평양 방문하게 되면 비핵화 진전을 위한 남북간 협력, 구체적 방안에 대해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번처럼 대북 특사가 다시 미국을 방문해 방북 결과를 설명할 계획 있나. 김 위원장이 현재 핵 능력에 대한 초기 조치 언급은 없었나.
 
“우선 주변 주요국들과의 특사단 방북 결과 공유는 가장 빠른 시일 내에 빠른 방법으로 하겠다.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알려드리겠다. 두번째 질문과 관련해서는 제가 조금 전 말씀드린 것 처럼 북한은 동시 행동 원칙이 준수된다면 좀더 적극적인 비핵화 조치들을 취할 용의와 의지가 있다고 했다.”
 
―남북 경협 이야기는.
 
“없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일문일답] 김정은의 트럼프 메시지 '2020년내 비핵화할테니 북미 적대관계 청산하자'

            
[중앙일보] 입력 2018.09.06 10:56 수정 2018.09.06 14:30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을 이끌고 평양에 다녀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미동맹이 약화한다거나, 주한미군이 철수해야 한다는 것은 종전선언과 전혀 상관이 없는 것 아니냐”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정 실장은 6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된 방북 브리핑에서 종전선언과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김 위원장이 미국과 남측 일각에서 제기하는 우려에 대해 이런 입장을 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실장은 “종전선언은 이미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올해 안에 실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며 “우리 정부는 종전선언은 정치적 선언이고 관련국 간의 신뢰를 쌓기 위한 첫 단계로 생각하고 있다. 북한도 이런 우리의 판단에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또 김 위원장이 이번 만남에서 비핵화 의지를 거듭 천명했다면서 “북한이 비핵화에 필요한 조치들을 선제적으로 실천해가는 데 대해 (국제사회가) 선의로 받아들여 줬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풍계리 핵실험장은 갱도 3분의 2가 완전히 붕락해 핵실험이 영구적으로 불가능하게 됐다”고 강조하면서 “매우 실질적이고 의미 있는 조치들인데 국제사회의 평가가 좀 인색하다. 선의를 선의로 받아들여줬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했다고 정 실장은 소개했다. 
 
또 정 실장은 “김 위원장이 (특사단에) 비핵화 결정에 관한 자신의 판단이 옳은 판단이었다고 느낄 수 있는 그런 여건이 조성되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미국에 전달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아래는 정의용 실장과의 일문일답.
 
특사단 방북 결과 관련 정의용 실장과의 일문일답

질의 :특사단이 교착상태인 북미간 비핵화 협상을 풀 중재안을 제시했나. 김정은 위원장이 어떤 자세로 미국과 협의를 할 것이라 밝혔는지.응답 :김정은 위원장은 자신의 비핵화 의지가 분명하다고 여러 차례 천명했다. 그런 의지에도 국제사회 일부가 의문을 제기한 데 답답함을 토로했다. 북한은 비핵화에 필요한 조치들을 선제적으로 실천을 해 가는데, 선의를 선의로 받아들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풍계리 갱도가 완전히 붕괴되고 핵실험은 영구적으로 불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동창리 미사일엔진실험장 폐기 역시 매우 실질적이고 의미있는 조치들인데 이러한 조치들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가 인색한데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매우 실질적이고 의미 있는 조치이지만, 국제사회의 평가가 인색한데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 이와 관련해서 미국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해줄 것을 요청했다. 여기서 공개할 수는 없지만, 김 위원장은 비핵화 결정에 관한 자신의 판단이 옳은 판단이었다고 느낄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질의 :김정은 위원장이 생각하는 종전선언 성격은응답 :종전선언은 이미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올해에 실행하기로 합의했다. 우리 정부는 종전선언은 정치적 선언이고 관련 국간의 신뢰를 쌓기 위한 또 여기에 필요한 첫번째 단계라고 생각한다. 북한도 우리의 판단에 공감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과 또 우리나라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우려, 즉 종전선언을 하게 되면 한미 동맹 약화 또는 주한미군 철수 주장은 종전선언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질의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 전한 말이 있는지. 또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재방북 이뤄지나?응답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자신의 신뢰는 변함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최근 북미 간 협상에 다소 어려움은 있지만, 자신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는 유지될 것이다. 또 자신의 참모는 물론이고 그 누구에게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러한 신뢰에 기반해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내에 북한과 미국 간에 70년 간의 적대적 역사를 청산하고, 북미 관계를 개선해나가면서 비핵화를 실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에 관한 구체적인 협의는 하지 않았다. 다만 북한은 북한의 선제적 조치에 대한 상응하는 조치가 이뤄진다면 비핵화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들을 해 나갈수 있다라는 점을 강하게 밝혔다. 
 
질의 :김정은 위원장의 이달 유엔총회 참석도 논의했나응답 :9월 유엔총회에서의 남북미 정상회담은 실현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여건이 마련되지 않았다. 우리 대통령께서는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기조연서를 준비하고 있다. 
 
질의 :김정은 위원장이 핵시설 리스트 등 구체적인 북미간 실무협상 카드를 언급한게 있나응답 :비핵화 문제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북한도 남측의 역할을 조금 더 많이 기대하고 있는 것 같다.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하게 되면 비핵화 진전을 위한 남북간 구체적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질의 :미국이 요구하는 핵시설 리스트에 대한 논의도 있었나응답 :비핵화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북한도 한국의 남측의 역할을 많이 기대하고 있는 것 같다. 이번 대통령께서 평양에 방문하시게 되면 비핵화 진전을 위한 남북간 협력, 구체적 방안에 관해서 심도 있는 논의가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질의 :특사단이 다시 미국을 방문해 방북 결과를 설명할 계획이 있나. 미국은 현재 핵 능력에 대한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핵 능력에 대한 북한의 초기조치 관련 언급은 없었는지응답 :우선 주변 주요국과의 방북 결과 공유는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여러가지 방법으로 할 계획이다. 필요하다면 구체적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알려드리도록 하겠다. 북한은 동시행동원칙이 충족된다면 조금 더 직접적인 비핵화 조치들을 취할 용의와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北김정은 "핵위협 없는 평화 터전 만들어야..文친서에 사의"(상보)

서재준 기자,김다혜 기자 입력 2018.09.06. 10:22
 
"문재인 대통령의 훌륭한 친서에 사의 표시"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 보도
 

대북 특별사절단을 이끌고 방북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5일 북한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환한 얼굴로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8.9.5/뉴스1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김다혜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5일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사절단을 만나 "이 땅을 핵무기도 핵 위협도 없는 평화의 터전을 만들자는 것이 우리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6일 "(김 위원장은 이같은 입장이) 자신의 의지라고 비핵화의지를 거듭 확약하면서 조선(한)반도의 비핵화 실현을 위해 북과 남이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해나가자고 말씀하셨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통신은 "(김 위원장이) 문재인대통령의 친서를 읽어보시고 대통령이 북남관계의 새로운 진전을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많은 도전을 슬기롭게 극복하며 우리 민족의 밝은 미래를 열어나가려 굳센 의지를 피력한 훌륭한 친서를 보내준데 대해 사의를 표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결심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공감한다고 자신께서도 민족앞에 지닌 사명과 기대를 잊지 않고 힘껏 노력하여 우리 겨레에게 하루빨리 더 좋은 결실을 안겨줄 결심에 변함이 없다는 것과 이 기회를 빌어 대통령에게 보내는 자신의 따뜻한 인사를 전해줄것을 부탁하시었다"고 전했다.

 

앞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단장으로 한 5명의 특사단은 전날(5일) 당일치기로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정 실장은 이날 오전 10시40분 방북 결과를 브리핑한다.

d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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