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의전협상팀도 싱가포르 접촉 시작
등록 :2018-05-29 18:24수정 :2018-05-29 21:20
김정은 비서실장 김창선 도착
헤이긴 미국 대표단도 합류해
김창선, 2대째 보좌 핵심측근
헤이긴은 ‘트럼프 필수적 존재’
헤이긴 미국 대표단도 합류해
김창선, 2대째 보좌 핵심측근
헤이긴은 ‘트럼프 필수적 존재’

북-미 정상회담 의전 등과 관련한 실무협의를 진행할 양쪽 대표단이 싱가포르에 도착한 모습을 일본 <엔에이치케이>(NHK)가 보도했다. 북한 김정은 일가의 비서실장 격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등 북한 대표단이 28일 밤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장면(왼쪽)과 조지프 헤이긴 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29일 아침 싱가포르 시내 한 호텔에 들어서는 모습. 엔에이치케이 제공/연합뉴스
싱가포르에서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의 의전 등을 협의할 북한과 미국의 실무대표단이 29일 접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쪽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비서실장 격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미국 쪽은 조지프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대표단을 이끌고 있다.
북-미 관계에 밝은 정부 소식통은 이날 “북-미가 싱가포르에서 의전과 경호, 수송 관련 조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쪽 대표단은 이번 접촉에서 회담 장소와 시간을 비롯해 정상들이 묵을 숙소와 이동 경로, 의전과 경호 등 회담 전반에 걸친 세부 사항을 협의할 전망이다. 양쪽 모두 전날 싱가포르에 도착한 터라 이르면 29일께 협의가 예상됐으나, 이날 저녁까지 양쪽의 접촉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헤이긴 부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북-미 협의가 있을 것이냐’는 일부 취재진의 질문에 “오늘 많은 회의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전해졌다.
김 위원장으로선 최근 두차례의 중국 방문을 제외하고는 이번 싱가포르행이 집권 뒤 첫 국외 방문이라 수송·경호·의전에 대한 북쪽의 관심과 우려가 상대적으로 크다는 관측이 외교가에서 나온다. 김 위원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해온 김창선 부장이 직접 8명의 대표단을 이끌고 나선 이유로 보인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절부터 서기실 소속이었던 김 부장은 1993년 당 서기실 부부장으로 이름을 올려 김 국방위원장의 측근으로 자리잡았다. 2012년 초 김정은 위원장의 서기실장(비서실장)을 맡은 뒤 대를 이어 최고지도자를 보좌하고 있다. 김 부장은 지난 2월 김여정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특사 자격으로 방남했을 때 고위급 대표단을 수행했다.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의전·경호·보도’ 실무회담의 북쪽 수석대표였다.
헤이긴 부비서실장도 2명의 대통령을 백악관에서 보좌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의 공화당 대통령 경선 출마(1979년) 때 참모 노릇을 한 그는 아들 조지 부시 대통령 시절 백악관 부비서실장으로 발탁됐다. 2001년부터 2008년까지 부시 대통령을 보좌한 그가 트럼프 행정부 들어 같은 자리로 복귀한 것이다. 미국 매체 <액시오스>는 앞서 헤이긴 부비서실장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에서) 필수적이지만 드러나지 않는(low-key) 존재”라며 “백악관이 제 기능을 하도록 만드는 법을 아는 몇 안 되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공화당 출신 미국 대통령 2명의 비서와 2대에 걸친 북한 최고지도자의 비서가 상대역으로 만난 점도 이번 북-미 협상의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김정은 특사’ 김영철, 트럼프 만나 ‘친서’ 전할까
등록 :2018-05-29 17:52수정 :2018-05-29 21:10
성 김-최선희 실무협상 속에 방문
최고위급에서 핵심의제 최종 조율
과감한 초기조처-상응조처 협의
트럼프 대통령과 접견 가능성 주목
미, 대북 추가 제재 무기한 연기
트럼프 “정상회담 이상의 협상 진행”
최고위급에서 핵심의제 최종 조율
과감한 초기조처-상응조처 협의
트럼프 대통령과 접견 가능성 주목
미, 대북 추가 제재 무기한 연기
트럼프 “정상회담 이상의 협상 진행”

4월27일 남북 정상회담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옆에 배석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30일(현지시각) 뉴욕을 방문하기로 하면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등과 북-미 정상회담 의제를 놓고 최종 조율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인다. 회담 성공 여부에 따라 김 부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접견할 가능성도 있다.
김 부위원장의 방미는 폼페이오 장관의 두 차례 방북에 대한 답방 형식을 띠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앙정보국 국장 시절이던 3월31일~4월1일과 국무장관 취임 직후인 지난 9일 북한을 방문해 김 부위원장과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논의했다. 두 사람의 추가 접촉이 필요했다면, 이번에는 김 부위원장이 미국을 방문할 차례였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김 부위원장의 방미는 그 자체로 특별한 의미가 있다. 빌 클린턴 정부 때인 2000년 10월 조명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특사로 방미한 뒤 처음 이뤄지는 북한 최고위 인사의 미국 방문이기 때문이다. 유엔 총회 등 다자회의를 제외하고 미국 정부는 최근 북한 인사에게 비자를 내준 적이 없다.
김 부위원장의 방미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24일 담화로 정상회담이 궤도 이탈을 하던 시기를 전후해 추진된 것으로 보인다. <시엔엔>(CNN)은 23일 “미국 정부가 북한과의 고위급 회담을 추진하고 있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할 것이라는 확약을 다시 받기를 원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에는 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이 제3국에서 만날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미국 방문으로 결론 난 셈이다.
6월12일로 예정된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는 북핵 폐기다. 미국은 비핵화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담한 선조처’를 요구하는 중이고, 북한은 상응 조처를 끌어내려 한다. 이는 성 김 주필리핀 미국대사와 최선희 부상의 ‘판문점 회담’에서 최종 결론을 내기 어려운 문제다. 실제 판문점 회담에선 의미 있는 의견 접근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최선희-성 김’보다 고위급인 ‘김영철-폼페이오’를 통해 다시 의견 조율이 시도될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완성된 핵탄두의 반출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폐기 같은 과감하고 신속한 초기 조처를 다시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비례하는 북한의 요구를 어떻게 절충하느냐가 정상회담의 운명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김 부위원장의 미국행에 대해 “(북-미가) 비핵화 및 체제 안전 보장과 관련해 핵심적 이견 등이 있기 때문에 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2000년 10월10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빌 클린턴 대통령을 접견한 조명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조 부위원장은 당시 미국 방문을 통해 북-미가 적대감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계를 수립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북-미 공동성명을 이끌어냈다.
남은 관심사는 트럼프 대통령을 접견할지 여부다.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였던 폼페이오 장관이 두 차례 방북 때 김정은 위원장을 접견했기 때문에,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김 부위원장도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만날 수 있다. 전직 정부 고위 관계자도 29일 “김영철 부위원장이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김 부위원장의 방미를 확인하면서 “현재 정상회담과 그 이상에 관한 협상들이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해, 김 부위원장의 방미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북-미 정상회담에 이어 남-북-미 종전선언까지 곧바로 할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김 부위원장의 방미 목적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만나 몸짓과 화술 등 기초적 정보를 파악하는 것도 포함됐을 것으로 보인다.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대면 정보가 절대적으로 긴요하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24일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한다는 공개서한을 내놓은 뒤 미국 정부가 준비 중이던 대북 제재 조처의 시행이 무기한 연기됐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28일 보도했다. 정상회담이 되살아난 상황에서 분위기를 해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워싱턴/이용인 특파원, 김지은 노지원 황준범 기자 yyi@hani.co.kr
'한반도 비핵화' 큰 그림 나왔나…실무협상 결과 갖고 김영철·폼페이오 미국서 곧 최종조율
AP "김영철·최강일, 베이징 공항서 포착… 美 가는 듯"…
'단계적 비핵화' 합의 뒤에는 '타임라인'이 쟁점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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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 주필리핀 미국대사(왼쪽)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지난 27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회동을 갖고 북미정상회담 관련 실무회담을 가졌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서울발로 보도했다. (뉴스1DB) 2018.5.2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북미 정상회담 테이블에 오를 '한반도 비핵화'가 최종 합의문에 어떻게 담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 측 회담 총괄자인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이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미국을 향하는 것으로 봤을 때 비핵화 관련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 그림 나왔나… 김영철, 폼페이오 만나러 미국행
◇'한반도 비핵화' 그림 나왔나… 김영철, 폼페이오 만나러 미국행
29일 AP통신은 이날 김 통전부장이 베이징 공항에 도착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김 통전부장은 30일 오후 1시 뉴욕행 중국 국제항공 CA981 항공편 탑승객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비슷한 시간 일본 NHK는 최강일 북한 외무성 북미국 부국장이 베이징 공항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김 통전부장의 미국행 수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최 부국장은 지난 27일부터 판문점에서 시작된 북미 정상회담 사전회의에 참석,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부국장이 가져온 회의 내용을 김 통전부장이 갖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찾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
실제 미 CNN 등 주요 외신은 북미 정상회담 전 양측이 고위급 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한 바 있다. 폼페이오 장관과 김 통전부장이 실무진의 회의 내용을 종합해 최종 조율한 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각각 재가를 받는 형식이다.
한편 최 부상과 함께 한반도 비핵화 의제를 논의 중인 성 김 전 주한미국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을 나서는 모습이 포착됐다. 29일까지 회의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 만큼 최 부상과 막판 협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단계적 비핵화' 합의? "속도가 관건"
미국과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 모델에 합의하느냐에 따라 북미 정상회담 성패가 사실상 좌우된다. 북한의 체제보장이나 북한에 대한 경제적 지원은 비핵화를 전제로 한 것이기 때문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이 한 번에 다 해체하긴 어려운 규모"라며 "한 번에 다 된다면 좋겠지만, 절대적으로 그렇게만 주장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를 놓고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즉각적 비핵화 요구에서 한발 물러서 단계적 비핵화 가능성을 내비쳤다"고 진단했다.
폼페이오 장관과 북한을 방문했던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도 일본 NHK와 인터뷰에서 "(북미 정상회담에) 현실적인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했다. 미국이 '단계적 비핵화'라는 북한의 요구를 일정 부분 수용했을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었다.
실제 미국이 비핵화 단계별로 보상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하면 얘기는 간단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여기에 '신속한'이란 단서를 달았다. 비핵화 '타임라인'에 있어 북한과 접점을 찾는 작업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그동안 '일괄타결'을 주장한 트럼프가 '단계별 비핵화 및 보상'으로 한발 양보하려면 북한은 비핵화에 걸리는 시간에서 트럼프에 양보해야 한다. 트럼프는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주길 원할 것이고 이 시한을 합의문에 명시하길 요구할 수 있다. 일단 북한은 비핵화 '타임라인'을 합의문에 명시할지에 대해 확답한 적이 없다.
비핵화 단계별로 어떤 보상을 줄지도 관건이다. 북한이 요구하는 체제보장과 평화협정, 경제지원과 제재해제 등을 어느 단계에서 할지 결정하는 것도 쟁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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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현지시간)워싱턴 백악관에서 경제성장, 규제완화, 소비자보호 관련 법안에 서명한 뒤 연설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내 6월12일 개최하기로 예정됐던 북미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했다. © AFP=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회담 개최는 확실시 "취소 통보 때도 호텔 알아봤다"
한 차례 무산 위기를 겪은 북미 정상회담은 예정대로 열릴 게 확실시된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취소를 통보했을 때도 미 관료들은 싱가포르 내 호텔과 또 다른 회담 장소를 물색했다"고 전했다. 역사적 회담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가 상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회담 방식과 의전 등을 조율하는 싱가포르팀도 북한 측 실무팀과 만나 곧 회의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샹그릴라호텔과 마리나베이샌즈, 싱가포르 대통령궁 '이스타나' 등이 유력 장소로 거론된다. 싱가포르 언론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대사관이 샹그릴라호텔의 보안 상태를 문의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싱가포르 리셴룽 총리도 회담 주최국의 정상 자격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을 개별적으로 만나 회담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일본 교도통신이 전했다.

[종합]백악관 "폼페이오-김영철 이번주 뉴욕서 북미고위급회담"
등록 2018-05-30 05:30:05
"트럼프-아베, 다음달 7일 미일정상회담"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이번 주 중 뉴욕에서 회동해 북미정상회담 문제를 논의하는 북미고위급회담을 갖는다.
CNN방송과 AP통신, 미국의 소리(VOA) 등의 보도에 따르면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북미 양국 관계자들이 한국의 비무장지대(DMZ) 판문점과 싱가포르 등에서 회동해 북미정상회담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다음 달 7일 백악관에서 미일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날 “지난 5월 24일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서신을 보낸 이후 북한이 대화에 응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적극적인 준비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북한과의 회담을 위해 대단한 팀을 함께 꾸렸다. 현재 정상회담을 위한 미팅이 이뤄지고 있다. 북한의 김영철 부위원장이 지금 뉴욕으로 향하고 있다. 나의 서신에 대한 확실한 응답이다. 고맙다!”라고 적었다. 현재 중국 베이징에 머물고 있는 김 부위원장은 30일 오후 뉴욕에 도착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은 김 부위원장은 지난 2000년 이래 미국을 방문한 최고위급 북한 당국자라고 전했다. 북한 고위 당국자의 미국 방문은 빌 클린턴 대통령 시절인 지난 2000년 조명록 북한군 차수가 워싱턴을 방문한 이후 18년 만이다.
백악관은 또 현재 미국 측 대표단과 북한측 대표단이 판문점에서 회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VOA는 미국 측 대표단에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와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 랜달 슈라이버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안보담당 차관보가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미국과 북한 대표단이 이번 주 추가 회동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에서는 조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이 북한 측 대표단과 북미정상회담의 의전 문제 등을 조율하고 있다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또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은 한국 및 일본 측 안보 보좌관들과 거의 매일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아침에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도 통화를 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sangjooo@newsis.com
싱가포르에서는 조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이 북한 측 대표단과 북미정상회담의 의전 문제 등을 조율하고 있다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또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은 한국 및 일본 측 안보 보좌관들과 거의 매일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아침에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도 통화를 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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