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들 “민족을 선제타격하는 한미연합전쟁연습 강력 규탄”
시민사회단체들, ‘서울시민 평화걷기및 규탄대회’ 개최
- 기자명 김래곤 통신원
- 입력 2022.08.28 16:37
전국민중행동과 민주노총을 비롯한 각계 시민사회단체는 27일 오후 3시 노들역에서 한강대교를 건너 용산 전쟁기념관까지 행진하면서 전쟁을 부르는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 촉구와 윤석열 정부의 대결정책을 규탄하는 ‘서울시민 평화걷기와 규탄대회’를 개최하였다.
김은형 민주노총 통일위원장은 행진에 앞서 “외세 없이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하자’는 민족자주정신의 약속을 일방적으로 져버리고, 우리 민족을 적으로 규정하고 선제타격, 원점타격, 지도부 제거를 위한 전쟁연습을 하고있다”고 한미연합군사연습을 강력히 규탄하였다.
이태형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의장은 이날 서울시민규탄대회에서 “오늘의 정세는 우리에게 전쟁을 부추기는 미국과 미국의 돌격대로 자처해 나선 윤석열의 반통일 전쟁책동을 반대해서 힘차게 투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라며 “우리 모두 반미, 반전, 반윤석열 투쟁으로 우리의 기개를 남김없이 펼쳐내고, 자주통일의 활로를 열어나가자”고 호소하였다.
서울시민 규탄대회는 이진호 평화통일시민행동 대표의 사회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박소비 교육선전부장, 서울지역 자주통일선봉대 송영경 학생등이 한미연합군사연습에 대한 규탄발언을 하였고, 극단 ‘경험과 상상’의 김민중 단원으로부터 노래에 맞춰서 몸짓동작을 배웠으며, 서울지역 자주통일선봉대는 노래 ‘우리는 가지요’ 라는 즐거운 율동공연을 펼쳐보였다.
참가자들은 서울시민 규탄대회의 마지막 순서로 대형펼침막에 새겨진 ‘한미연합군사연습!’, 윤석열 정부 대결정책!‘ 등의 글자에 흙을 뿌려 규탄하는 포퍼먼스를 진행하였다.
한편 어제 용산미군기지 3번게이트를 돌파하여 항의서한을 전달하려다 연행되어 용산경찰서에 감금되어 있었던 청년학생 4명이 이날 오후 4시 모두 석방되어 서울시민 규탄대회에 참석하였다.
<사진으로 보는 ‘서울시민 평화걷기및 규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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