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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트럼프 지지율 추락 …중간선거 상하 양원 역전되나

by 무궁화9719 2026. 4. 6.

美 공화당 중간선거 패색 짙어져... '텃밭' 조지아서 표차 급감

권경성2026. 4. 9. 18:32

하원 보선 이겼지만 격차 급감
물가 고전 중 이란戰 설상가상

 

7일 치러진 미국 조지아주 연방 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한 공화당 후보 클레이 풀러(왼쪽)가 2월 19일 조지아주 롬 유세 당시 지지 의사를 표명하려 행사장을 찾은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 대통령을 소개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집권 공화당 강세 지역인 미국 조지아주(州)에서 공화당과 민주당 간 표 차이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임기 후반 의회 세력 구도를 좌우할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의 패색이 짙어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집계된 전날 미국 조지아주 14선거구 연방 하원의원 보궐선거 개표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한 공화당 후보 클레이 풀러가 55.9%를 득표해 44.1%를 얻은 민주당 후보 숀 해리스를 누르고 당선됐다. 공화당과 민주당 간 연방 하원 의석 차가 4석(218 대 214)으로 늘었다.
 
그러나 여당 내 위기감은 더 커진 분위기다. 해당 선거구는 14년간 공화당이 승리한 전통적 보수 텃밭이다. 2024년 11월 대선 때 트럼프 대통령은 이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였던 카멀라 해리스 당시 부통령에게 37%포인트(p) 차로 압승했다. 1월 의원직을 사퇴한 마조리 테일러 그린 전 공화당 하원의원도 같은 시기 이곳에서 민주당 경쟁자를 29%p 차이로 넉넉하게 따돌렸다. 그런데 고작 1년 반 만에 간극이 12%p로 급감한 것이다.
 
공화당으로서는 악재가 겹쳤다. 트럼프 대통령 공약과 달리 물가를 못 잡아 가뜩이나 민주당에 밀린 선거 레이스가 대(對)이란 전쟁발 휘발유 가격 급등 때문에 더 험난해진 형국이다. 백악관과 가까운 한 관계자는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에 “이란 전쟁은 우리(공화당)가 11월 중간선거 때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패배한다는 사실을 거의 굳혀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정치 환멸로 투표를 포기하는 공화당 지지층만 늘어나도 승산이 커진다. 민주당 계열 여론조사기관인 내비게이터리서치가 최근 공개한 조사 결과를 보면 유권자의 65%가 트럼프 대통령의 휘발유 가격 정책을 못마땅해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71%는 이란 전쟁이 휘발유 가격 상승의 원인이라 믿는다고 대답했다. 폴리티코와 인터뷰한 한 조지아주 공화당 전략가는 트럼프 대통령 강성 지지층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진영이 분열 조짐을 보이는 것도 결국 “생활비 부담 문제 때문”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그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언론에 트럼프 대통령이 곧 애리조나주와 네바다주를 방문해 경제 성과 홍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지아주 하원 보선 승자와 패자는 11월 선거에서 다시 격돌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 육군 준장 출신인 해리스가 와신상담하며 이란 전쟁에 반대하는 민심을 다시 결집하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 권경성 특파원 ficciones@hankookilbo.com

백악관에서 내쫓길 위기...트럼프, 전쟁·물가에 중간선거 '비상' [지금이뉴스]

YTN2026. 4. 9. 13:40
 

이란 전쟁발 '물가 쇼크'가 11월 중간선거의 최대 변수로 부상하면서 미 공화당 내부의 위기감도 점점 고조되고 있습니다.

 

유권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휘발유 가격 등 물가 상승세가 장기화하며 상·하원 주도권을 민주당에 통째로 내줄 수 있다는 비관론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8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백악관과 가까운 한 관계자는 "이란 전쟁은 우리(공화당)가 11월 중간선거 때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패배한다는 사실을 거의 굳혀나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직무 수행 지지율은 39%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과 참모진은 지난 몇 달간 미국 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주장해왔으며, 대통령 핵심 공약을 담은 이른바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이 효력을 발휘하게 되면 회복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애리조나주와 네바다주를 방문해 경제 성과 홍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레빗 대변인은 "대통령은 자신의 정책이 미국 국민에게 어떤 혜택을 주었는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제작 | 김대천

오디오ㅣAI 앵커

트럼프 지지율 추락 …중간선거 상하 양원 역전되나

 
  • 국제
  • 입력 2026.04.02 10:10
  • 수정 2026.04.02 10:34

11월 중간선거 상하 양원 모두 민주당 우세 예측
트럼프 순 지지율 성인 –23%p, 등록 유권자 –19%p
59%가 전쟁 반대, 공화당 지지자도 24%가 반대

 

4월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워싱턴 D.C. 대법원 방문을 앞두고 대법원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미국 시민. 대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출생 시민권 폐지 행정명령의 합헌성을 판단하기 위해 트럼프 대 바버라 사건에 대한 구두 변론을 진행하고 있다.2026.4.1.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역대 최저치 지지율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큰 영향을 끼치는 오는 11월의 중간선거에서 하원은 물론 상원까지도 민주당이 다수의석을 확보하게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낳고 있다.

 

59%가 전쟁 반대, 공화당 지지자도 24%가 반대

 

이코노미스트는 1일 여론조사기관 유고브(YouGov)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2024년 대선 토론 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이 겪었던 지지율 하락세를 그대로 닮아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란 침공과 관련해 성인의 약 59%가 전쟁에 반대했고 공화당 지지자들 중에서도 24%가 반대해, 전쟁에 따른 지지율 상승 효과를 기대했을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와는 정반대의 결과를 낳고 있다며, 그가 자신의 당, 즉 공화당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지적했다.

 

미국 대통령들의 지지율 변화 추이. 빨간선은 2기 정권의 트럼프(2026년 3월 29일까지), 분홍색은 1기 집권 때의 트럼프, 파란선은 조 바이든, 회색선은 버락 오바마(연한 회색은 오바마 1기, 진한 회색은 오바마 2기). 숫자는 순 지지율 포인트.  오바마만 집권 말기에 지지율이 부지지율보다 더 높았다.  이코노미스트 4월 1일
 

이번 주 트럼프 순 지지율 마이너스 23%p

 

트럼프 대통령의 인기는 빨간 모자를 쓰는 친트럼프 충성파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세력을 빼고는 원래부터 높지 않았다.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트럼프의 1, 2기 임기 동안 지지율이 반대율보다 높았던 주가 8주에 지나지 않았다. 원래 그랬다지만, 이란 침공 이후의 최근 수치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모두가 심각하게 걱정해야 할 정도로 더 좋지 않다.

 

이번 주 미국인 전체를 대상으로한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순 지지율(그에 대한 찬성 비율에서 반대 비율을 뺀 수치)은 마이너스 23%(-23%)포인트, 등록 유권자 대상 조사에서는 마이너스 19%(-19%)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그가 2017년 1기 집권 때 기록했던 최저치인 –21%포인트보다 더 나쁜 수치로, 많은 미국인들이 바이든이 대통령적에 부적합하다고 판단하게 만들었던 2024년 대선 후보 토론회 직후 바이든이 기록했던 지지율 최저치와 거의 같은 수준이다. 그 토론 뒤 결국 바이든은 후보에서 사퇴하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그를 대체했다.

 

이코노미스트는 표본 오차 때문에 일시적인 변동이 초래될 수 있고, 여론조사원들의 전화 응답 상황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으며, 그것이 나라 전체의 분위기를 반영하는 것은 아닐 수도 있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몇 달째 지속되는 패턴을 갖고 있으며, 평균치가 –20%포인트로 반등의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층별 지지율 변화 추이. 맨 왼쪽 그룹은 MAGA 공화당원들, 두 번째 그룹은 공화당원들, 세 번째는 무당파 독립층, 맨 오른쪽은 민주당원들, 빨간색은 적극 지지, 분홍색은 어느정도 지지. MAGA와 공화당원들의 지지율도 계속 내려가고 있다.  이코노미스트 4월 1일
 

이란 침공 뒤 지지율 더 떨어져

 

이코노미스트는 일반적으로 분쟁 개입(전쟁)이 대통령의 지지율을 단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며, 예컨대 아버지와 아들 조지 부시 대통령 모두 중동전쟁(미국의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침공) 초기에 두 자리 수의 지지율 상승을 경험한 사실을 들었다. 심지어 트럼프는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자신이 도전하고 싶었던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이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란을 공격할 수도 있다는 투의 얘기를 여러차례 했다. 그만큼 트럼프는 전쟁이 권력자의 지지율을 끌어올리는데 효과가 있다고 믿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번 이란 침공은 그의 기대와는 정반대의 결과를 낳은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수행에 대한 지지율은 계속 떨어지고 있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유가 급등 여파로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4달러를 넘어서면서 반대여론은 더욱 거세졌다. 3월 28일 미국 전역에서 벌어진 대규모 ‘노 킹스’ 시위로도 알 수 있다.

 

이란 침공만이 그의 지지율을 끌어내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코노미스트 분석에 따르면, 트럼프는 모든 인구통계학적 집단에서 ‘지지한다’보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이 더 높았으며, 모든 주요 쟁점들에 대한 지지율 역시 마찬가지였다.

 

3월 31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도널드 J.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왼쪽)의 연설을 경청하며 손짓하고 있다. 이 행정명령은 연방 정부가 미국 우정청을 통해 각 주에 유권자 자격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2026.3.31.EPA 연합뉴스
 

중간선거서 상하 양원 모두 민주당 우세 예측

 

이런 추세가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얼마나 큰 타격을 줄지를 정확하게 가늠하긴 어렵겠지만, 공화당에 매우 불리한 상황이 돼 가고 있는 건 분명해 보인다. 일반적으로 집권당이 미국 중간선거에서 거의 항상 의석을 잃고, 그것이 어느 정도일지는 당시 대통령의 지지율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 대다수 전문가들은 11월 중간선거에서 의석 전체를 개선하는 하원 의석 다수(과반수)를 민주당이 장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분의 1 의석을 개선하는 상원에서도 이란 침공 이후 민주당이 근소한 차이로 우세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만일 지금 공화당이 근소한 의석 차로 다수당으로 지배하고 있는 상하 양원 모두 민주당 다수로 역전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사실상 레임덕 상태에 들어 갈 것이라는 예측 또한 지배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뿐만 아니라 자신의 당, 즉 공화당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

‘마러라고의 굴욕’… 트럼프 ‘안방’ 보선서 美공화당 충격패

이병훈2026. 3. 25. 19:12 

이란전쟁 역풍… 민심이반 가속
공화후보, 민주에 2.4%P차 패
트럼프 지원사격 되레 악재로
치솟는 물가에 중간선거 ‘비상’
‘셧다운’ 국토부엔 멀린 장관 취임
강경 이민단속 개선 등 난제 산적

이란 공습 후 출구전략 마련에 고심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내부 과제도 쌓여가고 있다.
 
플로리다주 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에 트럼프 대통령의 자택인 마러라고 리조트가 포함된 지역구를 빼앗겼다. 이민정책 반대 여론 속에 신임 국토안보부(DHS) 장관이 취임했지만 ‘셧다운’(업무정지) 해결과 이민세관단속국(ICE) 개혁이라는 난제를 풀어야 하는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하원 87선거구에서 치러진 보선에서 민주당 에밀리 그레고리 후보가 공화당 존 메이플스 후보를 약 2.4%포인트 차로 누르고 승리했다.
 
주 의회 하원의원 의석에 지나지 않지만 공화당 후보 패배가 갖는 의미가 작지 않다. 이 지역구는 트럼프 대통령의 거주지로 등록된 마러라고 리조트가 있는 곳으로, 지난 하원의원 선거에서는 공화당이 19%포인트 차이로 넉넉하게 승리를 거둔 공화당 강세지역이었다. 2024년 대선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 지역에서 카멀라 해리스 후보에 11%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전통적인 경합주였던 플로리다주는 2016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손을 들어준 뒤 약 10년간 공화당의 텃밭화가 진행됐지만, 최근 들어 기류가 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마이애미 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아일린 히긴스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 지지한 공화당 에밀리오 곤살레스 후보에 19%포인트 차이로 대승을 거두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메이플스 후보 지지를 공개적으로 호소했으나, 정치적 타격만 더해지게 됐다.
 
민주당은 이번 승리를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이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 등을 돌리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이며 환영했다. 이란과의 전쟁 장기화에 따른 여론 악화와 유가 급등 등 물가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다. 헤더 윌리엄스 민주당 주 의회 선거위원장은 “마러라고조차 취약하다면 11월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상상해 보라”고 말했다.
 
마크웨인 멀린.
 
ICE의 이민자 강경 진압 이후 지속되는 반발도 트럼프 행정부 앞에 놓인 과제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웨인 멀린을 신임 DHS 장관으로 임명했다. 트럼프 대통령 2기 집권 이후 주요 장관직이 교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크리스티 놈 전 장관은 ICE가 미국 시민을 사살한 데 따른 책임으로 경질됐다.
 
연방 상원의원(공화·오클라호마) 출신인 멀린 장관은 미국 원주민인 체로키족 혈통이다. 레슬링 선수 출신으로 프로 이종격투기(MMA)에서 활동한 이력도 있다.
 
멀린 장관은 인준 청문회에서 ICE 운영에 대한 개선 의지를 밝히면서도,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 이민 단속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임명식에서 “체로키 부족 출신으로 내각에서 봉사하는 최초의 인물이 됐다”며 “불법 외국인 범죄자를 추방하는 기록적인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중순부터 들어간 셧다운 해결도 급선무다. 민주당은 ICE에 대한 개혁을 요구하면서 DHS의 예산안 처리를 거부하고 있다. 셧다운에 따라 무급 업무 중이던 교통안전국(TSA) 직원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미국 주요 공항에서는 마비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ICE가 질서 유지를 위해 공항에 투입됐는데 전날 한 공항에서 불법 이민자를 체포하면서 공항에서 이민 단속도 벌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멀린 장관에 대해 “DHS 이미지를 회복하는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선거 공약인 대규모 추방을 이행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일각에서는 멀린 장관의 온화한 어조가 취임 후에도 유지될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전쟁 역풍 시작됐나…공화당, 트럼프 안방·텃밭 선거에서 충격패

신혜지 기자2026. 3. 25. 16:1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택 마러라고 리조트가 있는 플로리다 주 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승리하는 이변이 발생했습니다. 높은 생활비 부담에 최근 이란과의 전쟁에 따른 기름값 상승까지 겹친 영향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https://tv.kakao.com/v/462085707

"내일 아주 중요하고 특별한 선거가 열린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을 통해 직접 언급한 이 선거, 플로리다 주의회 하원의원을 뽑는 보궐선거입니다.

공화당 존 메이플스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 지지에 이어 투표 독려까지 나선 데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플로리다주 하원 87선거구, 트럼프 대통령의 자택인 마러라고 리조트가 있는 곳인 데다, 공화당 강세 지역인 곳입니다. 2년 전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이 지역 득표율은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에 11%p 차이로 앞서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공화당 낙승을 예상했던 이번 선거, 결과는 예상 밖이었습니다.

 

현지시간 24일, 민주당 에밀리 그레고리 후보가 공화당 존 메이플스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고 다수 외신이 앞다퉈 전했습니다.

AP통신은 그레고리 후보가 2.4%p 차로 이겼다고 보도했습니다. 비록 소규모 보선이지만, 공화당 텃밭에서의 승리에 민주당은 한껏 고무됐습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 유권자들이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 등을 돌리는 경향이 재차 확인됐다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외신은 이번 결과를 중동 전쟁 여파로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전쟁 이후 국제 유가가 상승하는 등 생활비 문제에 대한 유권자 불만이 커진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WPBF 25 News'·'PalmBeachPost'] 

트럼프 지지율 36%로 집권후 최저…“이란 군사작전 반대” 61%

뉴욕=임우선 특파원2026. 3. 25. 13:2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해 1월 재집권 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란과의 전쟁 여파로 미국 내 고유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 상황이 11월 중간선거까지 이어진다면 집권 공화당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4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과 여론조사회사 입소스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36%로 한 주 전 40%보다 4%포인트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집권 초 같은 조사에서 47%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최근까지 40%대 지지율을 이어왔다. 결국 이란과의 전쟁이 길어지고, 명확한 전쟁의 출구 전략도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 지지율 하락을 야기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조사는 20~23일 미 성인 127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오차 범위는 ±3%p다.
 
특히 응답자의 34%는 “트럼프 대통령이 물가 대응을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해 , “잘하고 있다(25%)”보다 높았다.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에 반대한다”는 응답도 61%에 달했다. “지지한다”는 답은 35%에 그쳤다.
 
한편 24일 공화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자택 마러라고 리조트가 있는 플로리다 제87 선거구의 주의회 보궐선거에서 패했다. 이날 민주당의 에밀리 그레고리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받은 존 메이플스 공화당 후보를 약 2.4%포인트 차로 눌렀다. 2024년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이 곳에서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를 11%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이번 선거는 공화당 소속 마이크 카루소 전 주의회 의원이 팜비치 카운티 순회법원의 서기로 발탁되면서 실시됐다.
뉴욕=임우선 특파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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