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김건희 특검, 도이치 주가조작 수사 한문혁 부장검사 등 파견 요청

by 무궁화9719 2025. 2. 14.

민중기, '김건희 삼부토건 의혹' 수사 중인 금감원 방문

김래현 기자2025. 6. 18. 17:10
 
앞서 서울중앙지검 등 검찰청들도 찾아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박승환 검사장 직무대리와 면담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6.18.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김건희 특별검사(특검)가 18일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금융감독원(금감원)을 찾았다.

민중기 특검은 이날 오후 김 여사 연루 의혹이 제기된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금감원을 방문해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의혹은 지난 2023년 5~6월 삼부토건 관계자들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착수한 것처럼 조작해 주가를 끌어올려 수백억원의 부당 이득을 취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관계인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이 시기 단체 대화방에 "삼부 내일 체크하고"란 메시지를 올리기도 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지난 4월 삼부토건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했고, 대검찰청은 이 사건을 서울남부지검에 배당했다. 하지만 남부지검은 사건 성격과 사안 중대성을 감안해 장기간 관련 조사를 해 왔던 금감원에 다시 사건을 맡기고 수사를 지휘하기로 결정했다.

 

김건희 특검법에는 김 여사가 상장·비상장 회사 주가를 인위적으로 조작하거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하는 등 부당한 이익을 취득했다는 의혹들이 수사 대상으로 명시됐다.

 

앞서 민 특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재조사하고 있는 서울고검과 명태균씨의 공천개입 의혹을 담당하는 서울중앙지검을 잇달아 방문했다. 이후 건진법사 전성배씨 의혹 수사를 총괄하는 신응석 남부지검장과도 면담을 진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e@newsis.com

김건희 특검, 도이치 주가조작 수사 한문혁 부장검사 등 파견 요청

장수현2025. 6. 18. 18:32
 
한문혁·채희만·송봉준·인훈·정선제 등
금융·선거수사 경험 있는 검사들 중심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의혹을 수사할 민중기 특별검사가 박세현 서울고검장 면담을 위해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특별검사를 맡은 민중기 특검이 서울고검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재수사하고 있는 한문혁(44·36기)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장검사를 비롯해 금융·선거수사 경력이 있는 검사들을 파견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민 특검은 채희만(48·35기) 대검찰청 반부패2과장, 한문혁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장검사, 송봉준(45·36기) 대검 선거수사지원과장, 인훈(49·37기) 울산지검 형사5부장검사, 정선제(51·37기) 부산지검 서부지청 형사3부장검사 등의 파견을 대검에 요청했다.
 
한문혁 부장검사는 2021년 서울중앙지검에서 김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한 경험이 있다. 현재는 출장 형식으로 서울고검의 김 여사 주가조작 사건 재수사팀에 합류했다. 한 부장검사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2월까지 3년간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 소속으로 신라젠 미공개 정보이용 주식거래 의혹 사건을 수사하기도 했다. 인훈 부장검사는 지난해 11월부터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에 합류한 상태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 전원이 내란 특검에 참여하는 것처럼 명태균 수사팀도 모두 김건희 특검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
 
채희만 과장은 2022년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장을 지내며 금융범죄를 주로 수사했고, 2023년 9월엔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에 파견돼 근무했다. 송봉준 과장은 법무부 공안기획과 검사, 금융경제범죄 전담인 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장, 공안·반부패 사건을 수사하는 대전지검 형사4부장을 거쳤다. 정선제 부장검사는 2022년 2월부터 2024년 2월까지 한국거래소 파견 경험이 있고 이후 금융조세범죄를 전담하는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에서 부부장을 지냈다. 지난해 6월부터 부장을 맡은 부산지검 서부지청 형사3부도 금융경제범죄 전담 부서이다.
 
민 특검은 이날 검찰과 금융감독원 등의 책임자들을 찾아 수사 대상 사건들에 관해 논의하고 검사 파견 등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오후 2시쯤 특검보들과 함께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를 방문해 박세현 서울고검장과 면담한 후 서울중앙지검장 직무대리를 맡은 박승환 1차장검사, 신응석 서울남부지검장과도 만났다. 민 특검은 이 자리에서 검사 파견 관련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방문을 마친 후엔 금감원도 방문했다. 금감원은 서울남부지검 지휘에 따라 김 여사 연루 의혹이 제기된 삼부토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장수현 기자 jangsue@hankookilbo.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