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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1)

“난 독감인 줄 알았지”…입원까지 하고보니 ‘급성 신우신염’이라고? [생활 속 건강 Talk]

by 무궁화9719 2023. 8. 7.

“난 독감인 줄 알았지”…입원까지 하고보니 ‘급성 신우신염’이라고? [생활 속 건강 Talk]

심희진 기자(edge@mk.co.kr)입력 2024. 1. 14. 15:48

대장균이 요로 통해 신장으로
고열·복통 유발...독감과 비슷
여성 생식기 구조상 빈번히 발생
잦은 물 섭취로 균 배출해야

출처=픽사베이
 
20대 직장인 여성 A씨는 최근 열이 심하게 나 약국을 찾았다. 독감 약을 수일간 먹었는데도 증상이 낫지 않고 옆구리 통증이 더해지자 응급실을 찾았다. 그곳에서 A씨는 ‘급성 신우신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급성 신우신염이란 요로감염의 일종으로 세균(박테리아)에 의한 감염이 신장이나 신우에 발생한 것을 말한다.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원인균의 85%는 대장균이다. 최근에는 항생제 사용이 늘면서 항생제 내성균에 의한 감염도 문제가 되고 있다.
 
급성 신우신염의 대표 증상은 오한과 발열, 옆구리 통증이다. 독감과 비슷한 양상을 띠기 때문에 일반인은 잘 알아차리지 못할 수 있다. 등 뒤 늑골척추각(맨 아래 갈비뼈와 척추가 만나는 부위)을 살짝만 쳐도 아프다면 급성 신우신염을 의심해야 한다.
 
김성규 대구가톨릭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콩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방광으로 가기 전 잠시 모이는 깔대기 모양의 공간을 신우라고 한다”며 “주로 방광에 국한돼 나타나던 하부 요로감염증이 콩팥까지 침범해 감염과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신우신염이라 부른다”고 말했다. 이어 “감기 몸살과 증상이 유사해 오인하고 방치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중증의 경우 패혈증으로 진행할 수 있어 빠른 검사와 진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급성 신우신염의 또 다른 특징은 남성보단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여성 신우신염 환자는 16만8496명으로, 전체 환자(21만5655명)의 78%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급성 신우신염에 더 많이 걸리는 이유는 해부학적 구조에 있다. 김한권 강릉아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항문에 있던 세균이 요도 방광이나 요관 신장으로 이동하는 경우에 급성 신우신염이 잘 발생한다”며 “해부학적 구조상 여성이 남성보다 요도 길이가 짧고 질과 항문이 가까이 위치해있어 쉽게 감염된다”고 말했다.
 
급성 신우신염은 방광염, 요도염 등의 하부 요로감염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평소 변비나 요실금을 앓고 있거나 소변을 참는 습관이 있다면 급성 신우신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또 당뇨 등 전신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급성 신우신염이 쉽게 재발할 수 있다. 김한권 교수는 “잦은 재발은 신장의 기능을 담당하는 사구체 등 여러 기관에 손상을 누적시킨다”며 “이는 신장을 위축시키거나 그 기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만성 신부전으로도 번질 수 있다”고 말했다.
 
급성 신우신염이 방광염과 동반됐을 경우엔 빈뇨, 배뇨통, 구토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발열과 옆구리 통증 외에도 이상 반응이 발생했다면 병원을 찾아 요검사, 요배양검사, 혈액검사, 컴퓨터 단층 촬영(CT) 검사 등을 받아야 한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엔 경구 항균제나 해열제를 복용하면 된다. 다만 38.5℃ 이상의 발열이 있을 땐 입원 후 정맥주사 항생제를 투여해 급성기를 넘기는 것이 좋다.
 
치료 기간은 통상 7~14일이다. 만약 신우신염의 심한 형태인 신장 농양까지 발생했다면 농양 배액술을 실시할 수 있다. 이 경우 항생제는 최대 6주까지 사용할 수 있다.
 
급성 신우신염을 예방하려면 변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식이 조절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여성의 경우 대변을 뒤처리할 때 질 부위에서 항문 쪽으로 향하도록 닦아내야 대장균이 옮겨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소변을 지나치게 참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또 물을 충분히 섭취해 방광에 있는 균을 밖으로 배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김한권 교수는 “연초에 잦은 모임은 과도한 음주와 수면 부족을 유발한다”며 “면역력 저하도 급성 신우신염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옆구리 통증 착각 급증…여성 급성 신우신염 17만명 발생

  • 2024.01.04.

대변 닦는 방법 바꿔야


강릉아산병원 비뇨의학과 김한권 교수

[헤럴드경제(강릉)=박정규 기자]#.20대 직장인 여성 A씨는 최근 고열과 함께 옆구리가 아파 독감인 줄 알았다. 약을 먹어도 증상이 낫지 않고 심해지자 응급실을 방문했고 검사 결과 ‘급성 신우신염’이란 진단을 받았다.

 

급성 신우신염이란 요로감염의 일종으로 신장에 감염이 발생한 것을 의미한다. 세균에 의한 감염이 원인으로 혈관을 통해 세균혈증이 발생하는데 원인균의 85%는 대장균이다.

 

오한, 발열 및 신장이 있는 옆구리에 심한 통증을 가져온다. 이러한 증상은 독감이랑 비슷해 일반인은 착각할 수 있다.

 

급성 신우신염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지난 11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여성 환자는 16만8496명으로 전체 환자 수(21만5655명)의 78%를 차지한다. 이렇게 여성 환자 수가 많은 이유는 해부학적 구조상에 있다.

 

강릉아산병원 비뇨의학과 김한권 교수는 “급성 신우신염은 세균이 항문에서 요도 방광·요관 신장으로 이동하여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며, “해부학적 구조상 여성이 남성보다 요도 길이가 짧고 질, 항문과 가까워 남자보다 요로감염이 쉽게 일어난다”고 말했다.

 

급성 신우신염은 방광염 등 하부요로감염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 변비, 소변 참기, 요실금 등이 있다면 상대적으로 급성 신우신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당뇨 등 전신질환이 있는 경우 발생과 재발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

 

김 교수는 “재발이 자주 되는 경우 염증으로 인해 신장의 기능을 담당하는 사구체 등 여러 기관에 손상이 누적된다”며, “이는 신장의 위축이나 염증이 발생한 신장의 기능 저하를 발생시켜 만성 신부전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급성 신우신염은 오한, 발열, 옆구리 통증 외에도 방광염과 동반 시 빈뇨, 배뇨통, 구토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한다. 따라서 증상이 발생하면 병원을 방문해 요검사, 요배양검사, 혈액검사, 컴퓨터 단층 촬영(CT) 등을 시행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원인균을 확인해야 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경구 항균제나 해열제를 복용한다. 하지만 38.5℃ 이상의 발열이 있는 경우 입원하여 주사 항균제 및 치료를 받고 급성기를 지나가는 것이 좋다.

 

예방법으로는 변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식이 조절이 필요하다. 여성의 경우 소변을 지나치게 참지 않는 게 중요하고 대변을 닦는 방향을 질 부위에서 항문 쪽으로 향하는 등 생활 습관을 바꿔야 한다. 요실금이나 당뇨가 있다면 적절한 치료와 조절이 필요하다. 더불어 충분한 물을 섭취함으로써 방광에 있는 균을 배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김 교수는 “연초 잦은 모임으로 인한 과도한 음주 및 수면 부족은 몸의 면역력 저하를 가져올 수 있어 급성 신우신염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물놀이 다녀온 후 열나고 허리통증 느껴지면 '급성신우신염' 의심

이순용입력 2023. 8. 26. 07:17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신장에는 약 200만 개의 조그마한 혈관들이 모여 있는 사구체가 있다. 바로 이곳에서 체내 노폐물이 걸러진다. 사구체에서 걸러진 물의 양은 우리가 보는 소변의 약 100배이다. 이 안에는 몸에 필요한 전해질과 알칼리 등이 있다. 이 물이 긴 세뇨관을 지나는 동안 수분과 전해질 등은 다시 흡수되고 노폐물은 배설된다.

 

이처럼 신장은 우리 몸에 필요한 물질은 남겨두고 불필요한 물질은 내보내 혈액 순환을 돕는다. 또 혈압 조절에도 관여한다. 혈압을 올리는 호르몬과 낮추는 호르몬을 모두 만들어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시킨다. 뿐만 아니라 뼈를 튼튼하게 하는 비타민D를 활성화시키고, 적혈구를 만드는 호르몬을 생성해 빈혈을 억제한다.

 

서울아산병원 신장내과 백충희 교수는 “이렇게 우리 몸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신장에 이상이 생기면 체내에 노폐물이 축적되어 빈혈, 피로감, 구토, 식욕부진, 호흡곤란과 경련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물놀이를 위해 실내외 수영장에 사람들이 몰려 방광염이나 급성 신우신염에 감염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수영장 다녀온 뒤 고열과 허리통증이 느껴진다면? 급성 신우신염 의심

급성 신우신염은 신장이 세균에 감염되는 병이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수영장이나 목욕탕에서 세균에 잘 감염될 수 있다. 증상으로는 고열과 허리통증이 있다. 일반 근육통에 의한 허리통증은 골반 바로 위에서 느껴지는 반면, 급성 신우신염에 의한 허리통증은 척추와 맨 아래 갈비뼈가 만나는 늑골척추각 부위에서 느껴진다. 이 늑골척추각 부위에 신장이 자리해 있다. 급성 신우신염은 일찍 치료하면 2~3일 안으로 금방 좋아지는데, 치료가 늦어지면 패혈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 패혈증은 피 속에서 균이 자라는 병으로 사망률이 50% 이상인 무서운 병이다. 여자는 요도가 짧아 세균이 방광으로 잘 들어가기 때문에 남자보다 급성 신우신염 발생률이 10배 정도 높다.

 

◇ 방광염에 주의할 것! 대개는 방광염이 급성 신우신염으로 진행

모든 급성 신우신염의 원인이 방광염은 아니지만, 방광염이 급성 신우신염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방광염의 대표 증상으로는 배뇨통, 빈뇨, 잔뇨감, 요절박, 아랫배의 불편감 등이 있다. 요로계는 요도부터 방광, 요관, 신장까지 구조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므로, 방광염을 제 때 치료하지 않으면 염증이 신장으로까지 올라가 고열, 허리통증, 구토 증상 등이 나타나는 급성 신우신염을 일으킨다. 따라서 방광염 증상이 있을 때는 오래 참지 말고, 병원에 방문해 항생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 급성 신우신염을 반복적으로 앓으면? 만성 신우신염으로 진행 가능성 높아

급성 신우신염 등 요로감염을 반복적으로 앓은 경우 만성 신우신염으로 진행할 수 있다. 만성 신우신염은 CT나 초음파 검사를 해보면 신장의 피질에 흉터가 생겨 신장이 울퉁불퉁하게 보인다. 이 경우 신장 기능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급성 신우신염. 클립아트코리아.

이순용 (sylee@edaily.co.kr)

여름철 고열·허리통증 ‘급성신우신염’ 의심을…치료 놓치면 패혈증 진행

력 2021-08-22 07:11 수정 2021-08-22 07:11

 

© News1

여름철 갑자기 고열과 허리통증이 나타날 경우 예상 못했던 신장(콩팥)이 원인일 수 있다. 해당 증상은 여름철 종종 발생하는 급성신우신염 증상이다.

백충희 서울아산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22일 “여름철에는 물놀이를 위해 실내외 수영장에 사람들이 몰려 방광염이나 급성신우신염에 감염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급성신우신염은 요로감염의 일종으로 신장에 세균이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신장은 약 200만개의 미세 혈관들이 모여있는 사구체를 통해 우리 몸의 노폐물을 걸러낸다. 사구체의 세뇨관을 통해 몸에 필요한 수분과 전해질은 다시 흡수하고 필요없는 노폐물을 배설해 혈액순환을 돕는다.

또 혈압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만들어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시키거나 비타민D를 활성화시키고, 적혈구를 만드는 호르몬을 생성해 빈혈을 억제한다.

신장에 이상이 생기면, 체내 노폐물이 축적돼 빈혈, 피로감, 구토, 식욕부진, 호흡곤란과 경련이 발생할 수 있다.

◇여름에 발병률 높아…수영장·사우나 피하고 수분 충분히 섭취해야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여럿이 몰려있기 힘들지만 여름철에는 사람들이 많은 실내·외 수영장에서 방광염이나 급성신우신염에 감염되는 경우도 많다. 덥고 습한 여름에 세균이 잘 번식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모인 목욕탕에서도 세균에 잘 감염될 수 있다.

물을 많이 마시면 세균을 씻어내는 효과가 있어 수분 섭취를 습관화해야 한다. 특히 여름에는 땀 배출로 몸속 수분 부족으로 소변 양이 줄어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당뇨 등의 기저질환이 있거나 자주 방광염을 앓았던 환자는 무리한 일을 삼가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생활습관 교정으로 예방이 힘들고 반복해서 요로감염증이 발생할 경우 항균제 예방요법을 적용한다.

급성신우신염의 주요 증상은 고열과 허리통증이다. 일반 근육통에 의한 허리통증은 골반 바로 위에서 느껴지는 반면, 급성신우신염에 의한 허리통증은 척추와 맨 아래 갈비뼈가 만나는 늑골척추각 부위다. 이 늑골척추각 부위에 신장이 있다.

급성신우신염은 바로 치료할 경우 2~3일 안으로 개선된다. 다만 치료가 늦어지면 패혈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 패혈증은 피 속에서 균이 자라는 병으로 사망률이 50%가 넘는다.

백 교수는 “여자는 요도가 짧아 세균이 방광으로 잘 들어가기 때문에 남자보다 급성신우신염 발생률이 10배 정도 높다”고 말했다.

◇방광염이 급성신우신염으로 진행…반복 감염시 만성으로

급성신우신염은 방광염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요도부터 방광, 요관, 신장까지 구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방광염을 제 때 치료하지 않으면 염증이 신장으로까지 올라가 고열, 허리통증, 구토 증상 등이 나타나는 급성신우신염을 일으킨다.

따라서 방광염이 있다면 참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방광염의 대표 증상은 배뇨통, 빈뇨, 잔뇨감, 요절박, 아랫배의 불편감 등이 있다.

만약 급성신우신염 등 요로감염을 반복적으로 앓는다면 만성신우신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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