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부대 앞 외침 "이 땅은 미국 전쟁기지 아니다"
전국미군기지자주평화원정단, 6일 창원진해 미군함대지원부대 앞 집회
▲ 전국미군기지자주평화원정단은 4월 6일 늦은 오후 창원진해 미군함대지원부대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 |
ⓒ 윤성효 | 관련사진보기 |
"이 땅은 미국의 전쟁기지가 아니다."
시민들이 경남 창원진해 미군함대지원부대 앞에서 이같이 외쳤다. '전국미군기지자주평화원정단'(단장 김재하)이 6일 오후 진해 시가지를 거리행진한 뒤 이곳에서 집회를 벌인 것이다.
전국미군기지자주평화원정단은 지난 3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 뒤 평택, 군산, 왜관을 거쳐 이날 진해에 도착했다. 이들은 주한미군기지가 있는 지역을 돌며 거리행진과 집회를 열고 있다.
진해 미군함대지원부대 앞에서 참가자들은 율동을 하고 노래를 불렀고, 발언을 이어갔다. 김재하 단장은 "지금 한반도는 그 어느 때보다 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모두 윤석열 대통령과 미국 때문이다"며 "시민들이 평화를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했다.
이병하 경남진보연합 대표는 "미국은 우리나라를 자신들의 속국으로 여긴다. 이는 과거 한미정상회담이나 국방장관회담 등에서도 드러났고, 미국은 우리에게 모멸감을 주기도 했다"며 "윤 대통령이 미국을 가서, 상·하원 연설을 한다고 좋아하는데, 미국은 우리를 속국, 돈 빼먹는 나라, 미국을 위한 나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불평등한 한미소파개정 국민연대 공동대표인 권정호 변호사는 발언을 통해 "이 땅에서 미군에 의해 고통받고 있는 여러 현장을 직접 보고 그 실상을 알기 위해 순회를 하고 있다. 평택은 세계 최대 미군기지다. 군산, 왜관에 가서 보고 이곳이 식민지이구나 하는 걸 느꼈다"며 "사드가 빠져야 이 땅에 평화가 오고 자주가 오려면 미군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조형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 "이 땅의 평화를 위해서는 노동자·농민, 진보·보수가 따로 있을 수 없다. 평화를 위해 민주노총이 앞장 서서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국미군기지자주평화원정단은 4월 6일 늦은 오후 창원진해 미군함대지원부대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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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한미연합연습이 전쟁 위기 조장…중단해야"
송고시간2023-03-13 15:08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한국과 미국 양국의 연합군이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연합연습을 시작한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주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신냉전적 대결 중단' 촉구를 요구하는 팻말을 들고 있다. 2023.3.13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송정은 기자 = 시민단체 전국민중행동은 13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중단을 촉구했다.
단체는 "평화 분위기 속에 중단됐던 한미 연합군사연습이 윤석열 정부 들어 재개·강화되면서 한반도의 전쟁 위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또 "표면상으로는 북의 위협에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한 훈련이라지만 그 이면에는 한반도 전쟁 위기를 조장해 한미일 군사동맹을 완성하고자 하는 미국의 패권 전략이 숨어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훈련은 연쇄적인 강 대 강 군사행동을 불러올 뿐이며 그 끝은 충돌"이라고 우려했다.
시민단체 '평화통일을여는사람들'도 이날 오전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번 연합연습은 한미가 핵과 재래식 전력을 동원한 대규모 선제공격 훈련"이라며 "'방어적' 성격이라는 미 국무부와 한미 군 당국의 주장은 기만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시작전통제권을 즉각 환수해 대북 선제공격 등 한반도 전쟁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sje@yna.co.kr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한국과 미국 양국의 연합군이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연합연습을 시작한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주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신냉전적 대결 중단' 촉구를 요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3.3.13 hkmpo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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