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6. 22
제주 한라산 1950m

제주에는 얼마 전 찻길에 눈이 쌓일 정도로 많은 눈이 내렸다. 제주 토박이들조차 깜짝 놀라게 한 폭설과 한파가 바로 며칠 전 끝이 났다. 한라산 설경에 빠져들 절호의 기회가 왔다는 뜻이다. 한라산은 항공기가 착륙할 무렵부터 여행자의 심장을 두드려대기 시작한다. 눈 쌓인 한라산의 모습을 비행기 좌석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은 일종의 행운이다. 눈내린 한라산 등산은 백록담을 두르고 있는 동릉까지 올라갈 수 있는 코스와 백록담 벽 언저리까지 오르는 코스로 나눠진다. 한라의 진수를 맛보고 싶다면 성판악탐방안내소 – 속밭대피소 – 사라오름입구 – 진달래밭 – 동능으로 이어지는 성판악탐방로(편도 4시간30분), 관음사지구야영장 – 탐라계곡 – 개미등 – 삼각등대피소 – 동능의 관음사탐방로(편도 5시간) 등을 선택해야 한다. 정상까지 올라가는 탐방로를 이용하려면 제주 도착 당일은 지상에서 일박 하고 이튿날 아침 일찍 떠나는 일정이 무난하다. 왕복 3~5시간 코스인 영실탐방로, 7시간 코스의 돈네코 등은 이른 아침 비행기로 제주에 도착, 곧장 등산을 하고 당일에 집으로 되돌아 오거나 다음날 제주 여행 후 귀경하는 코스로 많이 선택하는 편이다.영실탐방로는 체인을 감은 승용차로 영실휴게소까지 올라가 출발, 병풍바위와 윗새오름대피소까지만 갈 경우 편도 1시간20분이면 도달할 수 있고 계곡, 까마귀, 주목, 눈꽃, 설원 등 겨울 한라산의 모든 것을 만끽할 수 있어서 ‘편안하게 한라산을 즐기고 싶어하는’ 여행자들이 즐겨 선택하는 코스다. 영실코스에서는 초등학생들의 모습도 자주 볼 수 있다.
한라산 교통편
제주공항에서 승용차 소요시간 성판악탐방안내소(약 1시간) 관음사지구야영장(약 40분), 영실휴게소(약 1시간) 소요.
대중교통: 제주공항에서 성판악탐방안내소 500번 – 780번(약 1시간30분), 관음사지구야영장 100번(약1시간), 영실 500번(약 1시간20분)
문의 : 한라산국립공원사무소064-713-9950~3
*4대 겨울산 4대 맛집은 다음 페이지에서 이어집니다.
[ 사진 이영근(여행작가) 사진 연합뉴스 / 태백시청 / 원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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