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두르고 온 홍범도 장군…‘백두산 호랑이’ 백년만의 귀향
등록 :2021-08-15 20:59수정 :2021-08-16 01:18
서영지 기자
‘홍범도 장군 유해봉환 대통령 특사단'의 황기철 단장(국가보훈처장)이 14일(현지시각)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 홍범도 묘역에서 열린 추모식에 참석하여 정부를 대표해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보훈처 제공
한평생 조국 해방을 위해 온몸을 바치며 ‘봉오동 전투’(1920)를 승리로 이끌었던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홍범도 장군(1868~1943)이 광복절인 15일 태극기와 함께 고국으로 귀환했다.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태운 특별기는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를 출발해 이날 저녁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서훈 국가안보실장, 서욱 국방부 장관 등과 함께 공항에서 장군의 유해를 직접 맞이했다. 이날 특별기는 방공식별구역(KADIZ) 진입 뒤에는 우리 공군 전투기 6대의 엄호 비행을 받으며 착륙했다. 1921년 연해주 이주 뒤 10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오는 장군을 최고의 예우로 맞이하기 위해 대한민국 공군이 운영하는 전투기종이 모두 투입됐다. 홍 장군의 유해는 군악대 성악병이 ‘올드 랭 사인’을 독창하는 가운데 의장대 호위를 받으며 특별수송기에서 내려졌다. ‘올드 랭 사인’은 스코틀랜드 민요에 애국가 가사를 붙인 곡으로, 1896년 11월 독립문 정초식에서 배재학당 학생들이 합창하기 시작하면서 이후 나라 잃은 독립운동가들 사이에서 ‘국가’처럼 불렸던 노래다.
홍 장군의 유해 봉환은 2019년 4월 한국-카자흐스탄 정상회담 당시 문 대통령이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에게 요청하면서 본격 추진됐고, 16일 토카예프 대통령 방한으로 결실을 맺게 됐다.
황기철 보훈처장을 단장으로 여천 홍범도장군 기념사업회 이사장인 우원식 의원, 극중 독립투사 역할을 자주 맡은 인연으로 ‘국민대표’에 선발된 영화배우 조진웅씨 등이 포함된 대통령 특별사절단은 14일(현지시각) 카자흐스탄 홍범도 장군 묘역에서 추모식을 진행했다. 추모식 뒤 국방부 유해발굴단과 장례지도사가 장군의 유해를 수습한 뒤 입관했다. 유해가 수습되자 고려인협회 주관으로 제례의식을 했다. 장군의 유해는 카자흐스탄의 홍범도 거리, 문화회관 등을 거쳐 크즐오르다주 병원에 임시 안치됐다. 이후 태극기로 관포돼 수송기에 실려 수천 ㎞를 비행해 고국에 도착했다.
장군의 유해는 국민 추모 기간을 거친 뒤, 18일 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국가보훈처는 15일부터 20일까지 국가보훈처 누리집(www.mpva.go.kr)에 ‘장군의 귀환’이라는 표어로 온라인 추모공간을 마련했다. 또 대전현충원에 16일부터 이틀간 제한적으로 ‘국민분향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광복절 연설 앞머리에서 “광복 76주년을 맞은 오늘 마침내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고국에 도착한다”며 “독립 영웅들을 조국으로 모시는 일을 국가와 후대들이 마땅히 해야 할 책무이자 영광으로 여기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양에서 태어난 홍범도 장군은 일제 치하에서 의병투쟁에 몸을 던졌다. 대한독립군 총사령관까지 올라 간도와 연해주에서 ‘백두산 호랑이’로 불리며 일본군을 토벌했다. 홍 장군은 1937년 옛소련 스탈린 정권의 한인 강제이주정책으로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로 이주해 현지에서 75살을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서영지 기자 yj@hani.co.kr
원문보기:
https://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1007782.html?_fr=mt2#csidx526f251bc77c34e9c7b00bd6a9877cc
[영상] 장군의 유언 이제야..봉오동 전투 영웅 홍범도 유해 고국으로
서정인 입력 2021. 08. 15. 12:10
(서울=연합뉴스) 1920년 봉오동·청산리 전투에서 일본군에 큰 승리를 이끌었던 홍범도 장군이 마침내 귀환 준비를 마치고 머나먼 길을 돌아 고국 품으로 돌아옵니다.
대통령 특별사절단은 지난 14일 오후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에 있는 홍범도 장군 묘역 앞에서 추모식을 열고 유해를 수습해 현지병원에 임시 안치했습니다.
우선 유해 수습에 앞서서는 특사단과 카자흐스탄 정부 관계자, 고려인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묘역 앞에서 추모식을 진행했습니다.
이후 봉환 실무지원단은 홍범도 장군 묘역의 반신 흉상 아래에 있는 기단부 석재 해체 작업 등을 진행한 뒤 지하에 묻혀있던 유해를 수습했습니다.
수습된 유해는 소관에 담아 카자흐스탄 국기로 관포했으며, 묘역을 나선 유해는 홍범도 거리, 문화회관(구 고려극장), 계봉우 지사 거주지 등 16km가량을 경유한뒤 크즐오르다 주 병원에 임시 안치됐습니다.
홍범도 장군 유해는 15일 특별수송기를 타고 한국으로 출발, 이날 저녁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후 16일과 17일 이틀간의 국민 추모 기간을 거쳐 18일 대전현충원에 안장됩니다.
홍범도 장군은 1920년 최진동 장군과 함께 독립군을 이끌고 봉오동 골짜기에서 일본 월강추격대와 독립투쟁 최초의 전면전을 벌여 무장독립운동사에 길이 남을 승리를 거뒀습니다.
같은 해 10월 보복전에 나선 일본군 대부대를 김좌진 장군의 북로군정서와 합세해 무찌른 청산리 전투의 주역이기도 합니다.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은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성사됐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서정인>
<영상: 연합뉴스TV·카자흐스탄 김상욱 통신원 촬영>
봉오동전투 홍범도 장군 유해가 왜 78만에 고국으로 돌아오게 되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2021. 8. 13. 23:25
봉오동 전투 홍범도 장군유해 78년 만에 고국으로
일제강점기 '봉오동 전투'의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오는 광복절 78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다.
홍범도 연보
1868년 평양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남
1892년 북청으로 이사
1896년 혼자서 의병활동 시작
1920년 봉오동 청산리 전투에서 크게 승리함
1921년 부하 700명을 이끌고 러시아 연해주로 이동
1943년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에서 세상 떠남
봉오동 전투 홍범도 장군유해 78년 만에 고국으로
홍범도 장군
평민출신 1907년부터 함경도 지역에서 의병활동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봉오동 전투 홍범도 장군유해 78년 만에 고국으로
봉오동 전투
1920년 6월
일본군 157명 전사, 독립군 4명 전사로 압도적 승리
독립전쟁사 '첫 승리'로 기록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이억만리 카자흐스탄에 잠들어 있다는 사실을 많은 분들이 모르고 계실수 있는데요 왜 독립전쟁의 영웅이 어떻게 낯선땅에서 쓸쓸하게 생을 마감하게 되었는지 왜 이제서야 내 나라로 돌아오게 되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봉오동 전투 홍범도 장군유해 78년 만에 고국으로
승리를 이끈 독립사령관 홍범도 장군의 생전 영상
봉오동 전투 홍범도 장군유해 78년 만에 고국으로
3.1운동 이후인 일제 강점기 1920년 6월 7일 두만강과 인접산 만주 봉호동에서 독립군과 일본군의 첫 대규모 전투가 벌어졌고 일본군은 높은지대에 매복해 있던 독립군의 집중 사격으로 100여명의 전사자를 낸채 퇴각합니다 이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던 대한민국 총사령관 홍범도장군 한일 독립운동사에 빛나는 전과로 기록 되었습니다
봉오동 전투 홍범도 장군유해 78년 만에 고국으로
이후 만주 한인들을 수천명 학살한 일제의 탄압이 계속되자 홍장군은 만주를 떠나 1921년부터 연해주에 정착했다가 다시 옛소련에 고려인 강제이주정착 탓에 1937년 중앙아시아 지금의 카자흐스탄으로 다시한번 거처를 옮겨야 했습니다 혈연단신 아내는 이미 일제 고문에 숨졌고 두 아들도 의병활동중 숨진상태였습니다 카자흐스탄에서의 노년은 쓸쓸했습니다
극장의 수위로. 정미소 노동자로 여생을 보냈고 조국의 승리를 불과 2년 앞둔 1943년 10월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에서 75세를 일기로 유족도 없이 숨을 거뒀습니다 그리고 78년 그토록 바랐던 독립된 고국에 이제서야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봉오동 전투 홍범도 장군유해 78년 만에 고국으로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오는 15일 광복절을 맞아 고국으로 돌아옵니다 지난 2019년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한 문재인대통령이 유해 봉환을 요청했고 양국협의와 코로나 19로 인한 연기끝에 봉호동 전투 101년 만에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국가보훈처장을 특사로 하는 특사단을 카자흐스탄에 파견합니다 특사단에는 여천 홍범도 장국기념사업회 우원식 이사장과 국민대표 자격의 조진웅 배우가 참여합니다
홍장군유해는 16일과 17일 국민추모기간을 거쳐 오는 18일 대전현충원에 안장됩니다
[출처] 봉오동전투 홍범도 장군 유해가 왜 78만에 고국으로 돌아오게 되었는지 알아보았습니다|작성자 영애야놀자
'봉오동 전투' 홍범도 장군 유해 78년 만에 고국으로
14일 카자흐 현지로 보훈처장 등 정부 특사단 파견
15일 광복절에 공군 특별수송기 편으로 국내 봉환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21-08-12 16:32 송고 | 2021-08-12 17:05 최종수정
여천 홍범도 장군 (국가보훈처 제공) © 뉴스1 |
일제강점기 '봉오동 전투'의 주역 여천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78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다.
12일 청와대와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정부는 제76주년 광복절(15일)을 맞아 홍 장군 유해를 국내로 봉환하기 위해 황기철 보훈처장이 이끄는 특사단을 오는 14일 홍 장군 유해가 묻혀 있는 카자흐스탄으로 파견할 계획이다.
당초 우리 정부는 '봉오동 전투' 100주년을 맞은 작년에 키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 대통령 방한과 함께 홍 장군 유해 봉환을 추진하려 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 때문에 올해로 연기됐다.
홍 장군은 1878년 평양에서 태어나 구한말 일제의 '침략'에 맞서 의병활동을 이끌었다.
1910년 일제의 한일강제병합 뒤 만주로 건너간 홍 장군은 1919년 국내에서 '3·1독립운동'이 일어나자 대한독립군을 조직해 국내 침공 작전을 벌였고, 1920년 6월 중국 지린성 봉오동에서 700여명의 독립군 연합부대를 지휘해 일본군 1개 대대를 섬멸하는 전과(봉오동 전투)를 올렸다.
봉오동 전투는 당시 독립군 연합부대의 첫 승전으로서 이른바 '독립전쟁의 제1회전'으로 불린다.
홍 장군은 봉오동전투 이후 같은 해 10월엔 김좌진 장군이 이끌던 북로군정서와 연합해 지린성 청산리 일대에서 일본군과 싸워 재차 대승(청산리 대첩)을 거뒀다.
그러나 1931년 만주사변 이후 일본의 극동지역 침략이 본격화되면서 당시 소련은 한인들의 '스파이' 활동을 경계, 극동지역 내 한인들을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강제 이주시키기로 결정했고, 이 시기 연해주에 거주하던 홍 장군 또한 카자흐스탄으로 이주해야 했다.
홍 장군은 이후 조국 광복을 보지 못한 채 1943년 10월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에서 75세를 일기로 숨졌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는 1994년부터 카자흐스탄 현지의 홍 장군 묘소를 조사하고 현지 당국과 유해 봉환 협의를 진행했던 상황. 그러나 당시엔 북한과 현지 고려인 사회의 반대로 관련 논의가 구체화되지 못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우리 정부는 보훈처를 통해 홍 장군 묘역 정비 사업을 지원하고, 묘소 주변에 강제이주 기념비 등을 건립하는 등의 사업을 벌였다. 그리고 정부는 2019년 4월 문재인 대통령의 카자스흐탄 방문 및 토카예프 대통령과의 한·카자흐 정상회담을 계기로 홍 장군 유해 봉환을 카자흐 측에 정식 요청했다.
카자흐 정부 역시 같은 해 12월 토카예프 대통령 방한 당시 홍 장군 유해 봉환을 추진하겠단 의사를 밝혔고, 이후 양국 정부 간은 물론 현지 고려인 단체 등과의 협의 또한 원만히 진행되면서 유해 봉환이 성사되기에 이르렀다.
홍 장군 유해는 14일 카자흐 현지에서 국방부 유해발굴단에 의해 수습된 뒤 입관 절차를 거쳐 제76주년 광복절인 15일 공군 특별수송기편으로 국내로 옮겨진다.
유해 수습에 앞서 크즐오르다 홍 장군 묘역에선 추모식이 엄수된다. 추모식엔 우리 특사단을 비롯한 양국 정부 관계자, 고려인협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보훈처는 홍 장군 유해 봉환에 따라 대전국립현충원 현충문 앞에 추모분향소를 설치, 16~17일 이틀간 일반국민을 상대로 하는 추모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상에서도 15~20일 추모페이지가 운영된다.
홍 장군의 유해는 18일 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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