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 성탄절' 하루 새 250명 사망…이란 혁명수비대 장성 사망 / 연합뉴스 (Yonhapnews)
https://youtu.be/_iKPqlJZukM?list=RDNS_iKPqlJZukM
'피의 성탄절' 하루 새 250명 사망…이란 혁명수비대 장성 사망 (서울=연합뉴스) 성탄절에도 계속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하루 사이에 250명이 추가로 숨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성명에서 "지난 24시간 사이 250명이 숨지고 500명이 다쳤다"며 이로써 10월 7일 개전 이후 총사망자가 2만674명(부상자 5만4천536명)으로 늘었다고 집계했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가자지구 중부 알마가지 난민 캠프가 24일 밤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파괴돼 최소 70명이 숨졌습니다. 아시라프 알쿠드라 가자지구 보건부 대변인은 이번 공습이 주거 지역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많은 가족이 그곳에 살고 있었던 만큼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희생자 중 상당수가 여성과 어린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성탄절을 몇시간 앞둔 시각에 시작된 공습은 25일 새벽까지 계속돼 이 지역 주민들이 전쟁 발발 이후 '최악의 밤'을 보냈다고 팔레스타인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제작: 공병설·이금주
영상: 로이터·X(구 트위터) 이스라엘 방위군
피로 물든 가자지구 크리스마스…“이스라엘 공격에 78명 사망”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이스라엘 폭격에 일가족 70명 참변…사흘간 500여명 숨져
등록 2023-12-24 16:21수정 2023-12-25 02:31
미국 “휴전 요구 안해”

이스라엘, 가자지구 민간 가옥에 폭격... 대가족 76명 몰살
유엔 직원 대가족 포함 90여 명 사망... "깊은 충격 받았다"
![]() |
|
▲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인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대가족 사망을 보도하는 AP통신 | |
ⓒ AP | 관련사진보기 |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수십 명의 대가족을 포함해 9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고 구조대원과 병원 관계자가 말했다.
AP,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가옥 2채를 폭격했다.
또 직원 잃은 유엔 "이 전쟁 끝나야 한다"

유엔개발계획(UNDP)은 성명을 통해 이날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UNDP의 베테랑 구호 담당 직원인 이삼 알무그라비(56)와 그의 아내 라미아(53), 13∼32세인 자녀 5명을 포함해 이들의 대가족 70여 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삼 가족의 죽음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라며 "유엔과 가자지구의 민간인들은 표적이 아니다. 이 전쟁은 끝나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전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이스라엘의 공격이 인도주의적 지원에 큰 장애물이라고 경고한 지 하루 만이다. AP통신은 이날 폭격으로 대가족 76명을 포함해 90여 명이 사망했다며 "이번 전쟁에서 가장 치명적인 공격 중 하나"라고 전했다.
앞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지금까지 가자지구에 있는 유엔 직원 130명이 목숨을 잃었다며 "이는 단일 사건에 대해 유엔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명 손실"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 확대와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완전히 소탕할 때까지 전쟁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네타냐후 "전쟁 계속할 것"... 바이든 "휴전 요청 안 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이스라엘은 모든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전쟁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라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기자들에게 "이스라엘에 휴전을 요구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에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관련해 '즉각적인 적대 행위 중단을 촉구한다'는 내용이 들어가는 것에도 반대했다.
가자지구의 한 팔레스타인 남성은 로이터통신에 "국제법이 무너졌다"라며 "만약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의 입장이었다면 국제사회는 절대 가만히 있지 않고 행동에 나섰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인도주의적 지원 활동을 지원하는 사람들을 포함해 민간인을 보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이들이 전투 지역 밖으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네타냐후 총리에게 강조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가 군사작전의 '단계화(phasing)'를 논의했다고 밝히면서 공격 강도의 전환을 시사했다.
"이스라엘, 주민 대피령 내린곳에 초대형 폭탄으로 일상적 폭격"(종합)
2천파운드 폭탄으로 가자지구 남부 최소 208곳 폭격
"미군은 인구밀집 지역에서 절대 쓰지 않는 폭탄"
이軍 "1차 목표, 하마스 파괴…민간인 피해 줄이기 위해 예방조치중"

"이스라엘, 환자 시신 훼손·의료진 사살 의혹"… 하마스 본부여서 병원 공격했다더니
입력 2023.12.23 18:03
CNN, 카말 아드완 병원 의료진·환자 증언 보도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지난 16일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아 파괴된 가자지구 북부의 카말 아드완 병원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가자=로이터 연합뉴스
이스라엘군(IDF)이 가자지구 북부 지역의 한 병원을 급습해 환자의 시신을 훼손하고 의료진을 사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앞서 하마스의 지휘 본부로 지목돼 IDF가 8일간의 군사 작전을 벌인 병원이다.
23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은 가자지구 북부의 카말 아드완 병원의 의료진 3명과 환자 1명을 인터뷰하고, 동영상 증거 등을 종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병원 소아과 책임자인 후삼 아부 사피야는 "군인들이 오늘(23일) 아침 무덤을 파헤치고 불도저로 시신을 끌어낸 다음 짓밟았다"며 "전에는 이런 광경을 본 적이 없다"고 CNN에 말했다. 그는 병원 부지 곳곳에 부패한 시신이 흩어져 있는 모습 등이 담긴 동영상과 사진을 증거로 보여줬다고 CNN은 전했다.
이 병원에서 근무하는 이드 사바 간호부장과 또 다른 간호사 아스마 탄티시도 이런 의혹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탄티시는 CNN에 "마당에 묻혔던 시신들이 눈앞에서 갈아엎어졌다"라며 "우리는 그들(이스라엘군)에게 소리질렀지만 그들은 듣지 않았다"고 말했다.
IDF가 의료진에 폭력을 행사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사피야는 동료 의사인 아이만 라잡이 IDF의 심문 후 병원으로 돌아가려다 가슴에 총에 맞았고, 또 다른 의사는 다리에, 자신의 아들은 복부에 총격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IDF가 정찰을 위해 병원으로 보낸 군견이 휠체어에 탄 환자를 공격했지만 군인들이 이를 내버려두고 멈추지 않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러한 의혹에 IDF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다만, 해당 병원에서의 작전은 하마스를 겨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CNN은 전했다. 앞서 IDF는 하마스가 카말 아드완 병원을 작전 기지로 삼고 있다고 주장하며 급습한 바 있다. IDF는 이곳에서 수많은 무기가 발견됐고 약 80명의 무장대원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또 병원장인 아흐마드 카할롯이 의료진과 직원 중 하마스 대원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는 내용의 심문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병원 측은 부상자를 치료하고, 피란민이 머물렀을 뿐 하마스와의 관계는 부인해 왔다. 의료시설은 국제법상 보호 대상이다.
'세계소식 (평화란 무엇인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팔] 언론계 사망자 64명 봉쇄된 가자지구 속 언론인 현황은 (0) | 2024.01.07 |
---|---|
무자비한 인공지능, 팔레스타인 민간인 겨누다 (0) | 2024.01.07 |
가자지구에서 평화와 생명을 꿈꾸다 (0) | 2023.12.21 |
[일반] 가자지구의 처참한 현실!!!! (0) | 2023.12.21 |
“서구 문명 지키기 위한” 가자지구 침공에서 제주4·3을 보다 (0) | 2023.12.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