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편] 베를린 독일
2009. 11. 18.
쯔빙거 궁전
드레스덴 쯔빙거 궁전
제2차 세계대전 동안 무자비한 폭격의 피해를 입었던
문화의 중심지 드레스덴의
츠빙거궁전은 드레스덴의 대성당과 더불어 드레스덴 시의
가장 유명한 랜드 마크가 되어있다.
작센선제후인 아우구스트가 루이 14세의 베르사유 궁전을
모방하여 짓게 한 것으로 1710년에 시작하여 약 22년 후 완공되었으며,
화려한 석조 왕관 문 위에는 장식이 많은 커다란 왕관이 놓여 있다
긴 갤러리를 통해 서로 연결된 일곱 개의 파빌리온이 주위에 서 있는
넓은 열린 공간으로 들어가는 입구 역할을 한다.
츠빙거 궁전은 1945년 연합군의 상당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폭격으로
완전히 파괴되었으나, 곧 다시 지어지고 나중에는 현대화되었다.
오늘날 이곳에는 여러 개의 박물관과 갤러리가 들어섰다.
노이슈반슈타인 城
Neuschwanstein Castle
독일 바이에른주 퓌센 동쪽에 바이에른왕 루트비히 2세가
건설한 성채궁전으로 17년이라는 세월과 거액의 비용을 들여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고자 혼을 다해 만들어낸 백색의 아름다운 성
독특하고도 낭만적인 느낌을 주는 성으로 이 성을 본떠 만든 것이
바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유명한 테마파크에 있는 디즈니랜드성이다.
바그너의 후원자이면서 오페라에 심취해 있던 왕이 바그너와
친해지게 된 계기인 로엔그린의 백조의 전설에서 유래하여
"백조의 성"이라고 불린다
독일 밤베르크
2009. 11. 16.
LP 시절 향수 간직한 독일 사운드 |
밤베르크 교향악단
황장원 음악칼럼니스트 tris727@naver.com
‘프랑켄의 로마’라 부르는 밤베르크는 독일에서 손꼽히는 유서 깊고 아름다운 도시다. 고대 로마처럼 일곱 개 언덕에 자리 잡은 이 도시는 바이에른 주 북부 레크니츠 강과 마인 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위치하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구시가는 중세시대 고풍스러운 모습과 정취를 잘 간직해 수많은 관광객을 불러들인다.
외지인이 이 작은 도시를 찾는 이유는 대개 구시가에 있는 볼거리 때문이다. 사람들은 레크니츠 강가에 자리한 바로크 양식 시청사와 물의 궁전 콘코르디아, 강 건너편 언덕 위에 우뚝 솟은 두 쌍의 첨탑으로 유명한 대성당과 소담스러운 장미정원을 품에 안은 레지덴츠(궁전)를 찾아 좁은 골목길을 누빈다. 필자도 처음 이 도시를 찾았을 때는 관광이 주된 목적이었다. 그러나 올해 두 번째 방문은 밤베르크 교향악단(Bamberger Symphoniker)의 공연을 보기 위해서였다.
밤베르크 교향악단은 다소 독특한 이력을 가진 악단이다. 이 악단 전신은 1900년 체코 프라하에서 독일인이 결성한 ‘독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다. 제2차 세계대전 후 그 단원들이 독일로 망명하면서 밤베르크에 둥지를 틀었고, 46년 지금의 밤베르크 교향악단 탄생 계기가 됐다. 악단은 명장 요제프 카일베르트를 초대 상임지휘자로 맞아 독일 굴지 앙상블로 안착했고, 이후 오이겐 요훔, 호르스트 슈타인 등 정통파 거장들과 함께 세계적인 명성을 떨쳤다. 현재는 영국 출신 조너선 노트와 호흡을 맞추며 말러 사이클, 슈베르트 사이클 등 활발한 음반활동으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3월 필자가 참관한 공연에서 밤베르크 교향악단은 오스트리아 출신으로 현재 미국 피츠버그 교향악단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만프레트 호넥과 호흡을 맞췄다. 그리고 아름다운 디자인과 뛰어난 음향으로 소문난 요제프 카일베르트 홀에서 들었던 베토벤의 ‘전원 교향곡’은 그리운 것에 대한 향수를 자극했다.
혹시 누가 ‘전형적인 독일 사운드’가 어떤 것이냐고 묻는다면, 필자는 밤베르크 교향악단의 연주를 한 번 들어보라고 대답하겠다. 물론 지역에 따른 개성 차는 있겠지만, 밤베르크 교향악단은 과거 LP 시절 듣던 추억의 사운드를 고스란히 재현한다. 정통 독일 악단답게 조금은 어둡고 깊은 음색을 지녔으며, 견실하고 치열한 자세로 연주에 임한다. 어딘지 구성진 가락을 들려주는 고풍스러운 멋까지! 기술적으로는 다소 투박한 면이 있지만 그마저도 독일스럽다고 하겠다. 이들에 비하면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지나치게 세련되고 국제화된 악단으로 봐야 하리라.
공연이 끝나고 레크니츠 강변을 따라 걸었다. 때마침 조금씩 떨어지는 빗방울을 기분 좋게 맞으며 ‘작은 베네치아’ 근처에 있는 숙소에 다다랐다. 그대로 숙소로 들어가기엔 아쉬웠다. 근처 술집으로 가 도시 명물인 라우흐비어(훈제 맥주)를 사들고 다시 강가로 향했다. ‘전원 교향곡’을 듣는 내내 기차를 타고 독일 숲과 들을 달리며 차창 밖을 바라보는 기분이 들었는데, 그 진한 독일 사운드가 머릿속에서 정겹게 메아리쳤다.
독일 남동부 바이에른 주에 있는 도시
운하시설을 갖추고 있는 레그니츠 강가의 도시로 뉘른베르크 시 북쪽, 레그니츠 강과 마인 강이 만나는 곳 3㎞ 위의 지점에 있다. 902년 바벤베르크가(家)의 성(城)이 있는 곳으로 처음 문헌에 나타났다. 1007년 하인리히 2세는 이곳을 주교관구로 만들었는데, 이들 주교들은 13세기 중엽에 제국의 군주들이 되었다.
1459년 독일어로 된 최초의 책이 이곳에서 인쇄되었다. 주교관구를 다시 국유화시킨 뒤 1802년 바이에른에 넘어갔고, 1817년 대주교관구가 설치되었다. 제국대성당(1004~1237)에는 많은 유명한 동상들, 하인리히 2세 및 그의 황후인 쿠네군트와 교황 클레멘스 2세의 묘들, 비트 슈토스가 조각한 나무제단 등이 있다.
2개의 주교관저가 있는데 옛 관저인 알테레지덴츠(1571~76)는 지금 지역역사박물관으로 쓰이고 있으며, 화려한 새 관저인 노이에레지덴츠(1695~1704)에는 여러 중요한 예술품들이 소장되어 있다(→ 색인 : 밤베르크 대성당). 이밖의 역사적 건물들로는 이전의 베네딕투스회(會) 대사원, 장크트미하엘 교회(1015 봉헌), 12세기 장크트야코프 교회, 장크트마르틴 교회(1685~93), 옛 시청(1453, 1744~56 재건), 알텐부르크에 있는 옛 요새의 예배당, 중세 귀족들이 살던 바로크풍의 집들이 있다.
나중에 신학 아카데미가 된 옛 예수회대학교(1648~1803)는 게잠토크슐레(고등기술교육을 시키는 대학수준의 교육기관)를 만들기 위해 1972년 사범대학과 합쳐졌다. 시립극장 맞은편에 시인 겸 작곡가였던 E. T. A. 호프만이 1808~13년에 살았던 집이 있으며, 밤베르크의 교향악단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전기공학장비·의류·신발·기계류·피아노·자기 등의 제조업이 발달했으며, 채소재배와 양조업도 널리 이루어진다. 인구 69,899(2003 추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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