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뉴스
곽종근측, '자유우파 도움' 회유 시도 문자녹취 공개하며 '단칼' 거부..흔들어도 흔들리지 않는 장군과 아내
무궁화9719
2025. 3. 17. 08:56

[단독] 곽종근 회유 시도 정황‥"민주당이 협박했다 하라" (2025.03.17/뉴스데스크/MBC)
육사동기 변호쟁이 회유에 곽종근 장군 부인 ˝우리 남편은 회유 당하고 그럴 사람 아니다˝
국민뉴스 | 기사입력 2025/03/18 [12:01]


MBC 갈무리
부창부수 그남편에 그부인이다. 국헌문란 윤석열 친위 쿠데타 내란 계엄에 동원되었다가 검철,국회,헌재에 출석 초지일관 내란 상황을 사실 그대로 진술,증언한 곽종근 특수전 사령관과 동기 변호쟁이의 회유에 남편을 믿고 추호의 흔들림 없이 당당하게 대응한 곽장군의 현모양처 부인을 두고 한말이다.
윤석열 탄핵심판의 핵심증인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에 대한 회유가 먹히지 않자 급기야 그의 부인을 회유하려는 시도가 새롭게 확인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곽 전 사령관의 육군사관학교 47기 동기인 배 모 변호쟁이가 부인에게 수차례 회유 공작을 시도한 사실이 드러났다.
17일 'MBC' 보도에 따르면 배 변호사는 지난 10일과 13일 곽 전 사령관의 부인에게 장문의 문자 메시지를 잇따라 보냈다. 배 변호사는 대통령 구속 취소로 분위기가 바뀌었고, 도움을 주려는데 왜 거절하냐며, "민주당에 협박당하고, 이용당했다고 밝혀보면 어떠냐, 나중에 땅을 치며 후회할 거"라면서 회유와 겁박을 연이어 했다는 것이다.
배 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 구속취소 전만 해도 대선을 준비하자던 여론이 이제 탄핵 기각과 각하로 흘러가고 있다"라고 주장하며 "헌법재판관도 같은 결론을 내릴 걸로 예상된다"라고 바람을 넣었다. 하지만 곽 전 사령관 부인은 윤 대통령이 '국회의원 끌어내라'고 지시했다는 곽 전 사령관 진술에 "민주당의 회유는 없었다"라고 오히려 재확인했다.
부창부수 그남편에 그부인이다. 국헌문란 윤석열 친위 쿠데타 내란 계엄에 동원되었다가 검철,국회,헌재에 출석 초지일관 내란 상황을 사실 그대로 진술,증언한 곽종근 특수전 사령관과 동기 변호쟁이의 회유에 남편을 믿고 추호의 흔들림 없이 당당하게 대응한 곽장군의 현모양처 부인을 두고 한말이다.
윤석열 탄핵심판의 핵심증인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에 대한 회유가 먹히지 않자 급기야 그의 부인을 회유하려는 시도가 새롭게 확인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곽 전 사령관의 육군사관학교 47기 동기인 배 모 변호쟁이가 부인에게 수차례 회유 공작을 시도한 사실이 드러났다.
17일 'MBC' 보도에 따르면 배 변호사는 지난 10일과 13일 곽 전 사령관의 부인에게 장문의 문자 메시지를 잇따라 보냈다. 배 변호사는 대통령 구속 취소로 분위기가 바뀌었고, 도움을 주려는데 왜 거절하냐며, "민주당에 협박당하고, 이용당했다고 밝혀보면 어떠냐, 나중에 땅을 치며 후회할 거"라면서 회유와 겁박을 연이어 했다는 것이다.
배 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 구속취소 전만 해도 대선을 준비하자던 여론이 이제 탄핵 기각과 각하로 흘러가고 있다"라고 주장하며 "헌법재판관도 같은 결론을 내릴 걸로 예상된다"라고 바람을 넣었다. 하지만 곽 전 사령관 부인은 윤 대통령이 '국회의원 끌어내라'고 지시했다는 곽 전 사령관 진술에 "민주당의 회유는 없었다"라고 오히려 재확인했다.
배 변호사는 "곽 전 사령관의 지금 같은 태도는 본인에게 치명적일 것"이라며 "민주당이 보호해줄 거라고 믿는다면 나중에 땅을 치며 후회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김병주 의원 등 민주당에 협박, 이용당했다, 민주당 요구에 따라 한 진술은 전부 탄핵몰이, 내란몰이를 위한 것으로 사실이 아니라고 당당히 밝혀보는 게 어떠냐"라고 본심을 드러냈다.
곽 전 사령관 부인이 "더 이상 연락하지 말라"고 단호하게 거절하자 배 변호사는 지난 13일에는 전화를 직접 걸어 와 "다 같이 살 수 있는 길이 있는데.. 제가 그래서 이제 다 같이 살고 이런 표현을 이제 드린 건데 다 같이 살 수 있는.."이라고 '다 같이 살자'를 반복하며 회유했다.
배 변호사는 "내란을 일으킨 건 민주당"이라며 "곽 전 사령관이 민주당에 놀아난 불쌍하고 어리석은, 군인답지 못한 군인으로 치부될 것"이라고 깎아내렸다.


곽 전 사령관 부인은 "남편 스스로의 결심"이라면서 "남편은 누구한테 회유당하고 그럴 사람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나중에라도 떳떳하고 싶다", "죽어서라도 거짓말 안 하고 올바르게 했다는 거 그대로 갈 것이다"라고 단호한 입장을 드러냈다.
앞서 곽 전 사령관은 "고교 동기들 여럿이 '솔직하게 양심선언을 빨리해야 한다'고 조언한 걸 야당이 회유 한 것처럼 둔갑시켰다"라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12.3 내란의 우두머리로 본인이 직접 모든 명령을 내려놓고도 부하들 탓으로 돌리는 윤 대통령은 마지막까지 변호인 등 주변 지인들을 내세워 핵심증인 흔들기를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곽종근 전 사령관과 홍장원 전 국정원 제1차장, 조성현 수방사 제1경비단장 등의 진술이 윤 대통령 탄핵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이들의 증언을 오염시키기 위해서 윤 대통령 측과 국민의힘, 극우진영의 '압박'이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단독]‘공작설’에 반박한 곽종근 “양심선언 요구한 건 야당 아닌 고교 동기들”
이창준 기자정대연 기자
윤석열·국민의힘 주장에 곽 측 직접 확인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6일 ‘양심선언을 요구한 사람’은 고등학교 동기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TV조선은 곽 전 사령관이 ‘양심선언을 요구받았다’고 말한 통화 내용을 공개하며 야당 회유 의혹을 제기했다. 곽 전 사령관이 12·3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국회의원 체포 지시를 받았다고 인정하기에 앞서 더불어민주당의 압박과 회유가 있었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 측과 국민의힘도 이 통화 내용을 근거로 야당의 공작을 주장하고 있다.
곽 전 사령관 변호인은 이날 경향신문과 만나 구속 수감 중인 곽 전 사령관으로부터 직접 확인한 내용이라며 “양심선언을 요구한 것은 민주당 쪽이 아니라 고등학교 동기”라며 “(곽 전 사령관이 계엄 이후) 고등학교 동기들과 여러 번 얘기했고, 동기 여러명이 ‘너 빨리 양심선언을 해라’ ‘너 빨리 그런 걸 해야 한다’는 조언을 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TV조선은 전날 곽 전 사령관이 지난해 12월5일 지인과 통화하며 “내가 참 할 말은 무지하게 많은데… 누구는 나한테 양심선언을 하라는데 내가 어떻게 하냐, 그러냐. 내가 살려면 나보고 양심선언 하라는데….” “어찌 됐든 간에 얘들이 다 사정은 아는데 그래도 뭐 내란죄로 엮겠단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곽 전 사령관 변호인은 ‘내란죄로 엮는다’는 말과 관련해서도 “TV에 나오는 정치권 기사를 보고 알게된 것”이라고 말했다.
곽 전 사령관은 같은 날 김병주 민주당 의원과 연락을 주고 받은 것에 대해서도 김 의원이 다음 날인 12월6일 자기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달라고 제안한 것일 뿐 양심선언을 종용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TV조선은 지난 5일 보도에서 곽 전 사령관이 지인과 통화한 시점이 김 의원이 곽 전 사령관에게 연락한 때와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곽 전 사령관 변호인은 그가 “그 상황에서 김 의원이 ‘양심고백을 해라, 내란죄로 처벌받는다’는 말을 했으면 아예 (김 의원을) 만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 측과 국민의힘은 이날 곽 전 사령관에게 양심선언을 요구한 주체가 민주당이라고 주장하며 공세에 나섰다. 윤 대통령 측은 입장문에서 “‘막후의 기획자’는 곽 전 사령관에게 내란죄로 엮겠다고 협박하면서 살고 싶으면 짜인 각본대로 엉터리 ‘양심선언’을 하라고 강요했다”며 “결국 모든 것이 대통령에 대한 내란 몰이와 탄핵 공작임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 등 국민의힘 국방위원들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곽 전 사령관을 협박해 민주당이 탄핵 공작에 이용했다”며 “민주당은 ‘우리가 시키는 대로 말하지 않으면 너를 죽이겠다’ ‘사정은 다 알지만 그래도 너를 내란죄로 엮겠다’고 곽종근을 협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창준 기자 jchang@kyunghyang.com정대연 기자 hoan@kyunghyang.com
특전사 부하들 "곽종근, '의원 끄집어내라' 대통령 지시 전달"
입력 2025-02-21 16:52 | 수정 2025-02-21 17:39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과 이상현 특전사 1공수여단장
국회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의 부하들이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의원을 끄집어내라고 지시한 것을 전달받았다" 또는 "지시받는 걸 들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청문회에 나온 이상현 특전사 1공수여단장은 지난해 12월 4일, 국회가 계엄 해제 요구안을 의결하기 직전 "새벽 0시 50분에서 1시 사이 곽종근 사령관으로부터 보안폰으로 '문을 부숴서라도 국회의원을 끄집어내라'는 대통령의 지시를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단장은 "군인은 상관의 중요한 지시를 받으면 기계적으로 복명복창하게 돼 있다"며 "'대통령님께서 그런 지시를 하셨단 말씀이십니까?' 하고 복명복창했는데, 곽 사령관이 '응'하고 약간 주저하는 목소리를 하면서 전화 끊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여단장과 당시 같은 공간에 있었다는 안효영 1공수 작전참모도 곽 전 사령관과 통화하던 이 여단장의 발언을 들었다고 증언했습니다.
비상계엄 당시 곽 사령관이 윤 대통령으로부터 전화로 지시받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곽 전 사령관과 지휘통제실에 함께 있었다는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은 "계엄 당시 곽종근 특전사령관이 긴장하며 받는 전화가 있어, 간부에게 묻자'코드원'이라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코드 원'은 군에서 통상 대통령을 지칭하는데, "곽 전 사령관이 '예, 들어가겠습니다'라고 답했고, 특전사가 국회에 나가 있던 상황이라 국회에 들어가라는 것으로 이해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남기동 특전사 감찰실장도 당시 곽 전 사령관이 전화를 받으며 경례했다면서 "특전사 경례 구호가 '단결'인데, 당황했던지 '충성'이라고 한 것 같다"며 "상급자로, 장관 혹은 그 이상일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청문회에 나온 이상현 특전사 1공수여단장은 지난해 12월 4일, 국회가 계엄 해제 요구안을 의결하기 직전 "새벽 0시 50분에서 1시 사이 곽종근 사령관으로부터 보안폰으로 '문을 부숴서라도 국회의원을 끄집어내라'는 대통령의 지시를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단장은 "군인은 상관의 중요한 지시를 받으면 기계적으로 복명복창하게 돼 있다"며 "'대통령님께서 그런 지시를 하셨단 말씀이십니까?' 하고 복명복창했는데, 곽 사령관이 '응'하고 약간 주저하는 목소리를 하면서 전화 끊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여단장과 당시 같은 공간에 있었다는 안효영 1공수 작전참모도 곽 전 사령관과 통화하던 이 여단장의 발언을 들었다고 증언했습니다.
비상계엄 당시 곽 사령관이 윤 대통령으로부터 전화로 지시받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곽 전 사령관과 지휘통제실에 함께 있었다는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은 "계엄 당시 곽종근 특전사령관이 긴장하며 받는 전화가 있어, 간부에게 묻자'코드원'이라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코드 원'은 군에서 통상 대통령을 지칭하는데, "곽 전 사령관이 '예, 들어가겠습니다'라고 답했고, 특전사가 국회에 나가 있던 상황이라 국회에 들어가라는 것으로 이해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남기동 특전사 감찰실장도 당시 곽 전 사령관이 전화를 받으며 경례했다면서 "특전사 경례 구호가 '단결'인데, 당황했던지 '충성'이라고 한 것 같다"며 "상급자로, 장관 혹은 그 이상일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곽종근측, '자유우파 도움' 회유 시도 문자녹취 공개하며 '단칼' 거부..흔들어도 흔들리지 않는 장군과 아내 - [핫이슈PLAY] 2025년 3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