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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내기 하고 식혜 한 사발 “크~”…친구들과 새참 먹는 맛 [포토]

무궁화9719 2024. 5. 23. 13:52

모내기 하고 식혜 한 사발 “크~”…친구들과 새참 먹는 맛 [포토]

기자신소영
  • 수정 2024-05-23 14:36
  • 등록 2024-05-23 14:22
 
미동초등학교 학생들이 무릎 위로 올라오는 장화를 신고 전통 모내기 체험을 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이제는 거의 사라진 전통 모내기 체험행사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열렸다.
 
서울 미동초등학교 학생들은 23일 오전 서울 중구 농업박물관 앞 야외농장에서 전통벼를 못줄을 사용해 논에 정성스럽게 옮겨 싶으며 전통 농경문화를 체험했다. 학생들은 야무진 손끝으로 농협 관계자의 안내를 받으며 모판에서 모를 떼어 내 논 속에 꼭꼭 눌러 심었다. 처음 해보는 모내기에 균형을 잃고 넘어지는 친구들이 보이면 서로 친구의 손을 잡아주며 일으키다가 함께 웃음꽃을 피웠다.
 
체험을 마친 뒤에는 바로 옆에 마련된 정자에 앉아 떡과 식혜 등 전통음식으로 함께 새참을 나누며 올 한 해 풍년을 기원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어린이들의 서툴지만 진지한 모습에서 농촌 공동체의 중요성과 쌀의 소중함을 알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행사를 진행한 소감을 밝히면서 “앞으로도 우리 농업·농촌의 가치와 쌀의 중요성을 국민과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3일 오전 서울 중구 농업박물관 야외체험장에서 미동초등학교 학생들과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함께 전통 모내기 체험을 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미동초등학교 학생들이 모판에서 떼어낸 모를 논에 심고 있다. 신소영 기자
 
미동초등학교 학생들이 모판에서 떼어낸 모를 못줄에 맞춰 심고 있다. 신소영 기자
 
모를 심던 한 학생이 균형을 잃고 넘어지며 웃고 있다. 신소영 기자
 
학생들이 전통 모내기 체험을 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모내기 체험을 마친 학생들이 정자에 앉아 함께 새참을 먹고 있다. 신소영 기자
 
모내기 체험을 마친 한 학생이 새참으로 수박을 먹고 있다. 신소영 기자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